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전체

최신기사

칩 내장해 사기 방지, 여름부터 새 EBT카드

LA카운티가 올여름부터 새로운 직불카드(EBT)를 도입한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이하 위원회)는 24일 카운티 공공사회서비스국(DPSS)에 새로운 EBT카드 시행 준비와 관련 홍보 캠페인 개발 등을 담은 보고서를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앞서 캘리포니아주는 EBT 카드 사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칩 및 탭 기술이 도입된 EBT카드를 올해 여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새로운 EBT 카드는 칩이 내장되어 있어 보다 안전한 결제를 가능하게 하고, 기존의 마그네틱 스트라이프 기술보다 높은 보안을 제공한다.     LA카운티는 본격적인 시행을 위해 칩.탭 카드로의 전환을 홍보하는 공공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LA카운티에 따르면 EBT 카드 사기 피해액은 2021년 약 95만 달러에서 2023년 6130만 달러로 6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의 경우 1~4월까지 4개월 동안 피해액은 이미 2080만 달러에 달한다.   이로 인해 많은 혜택 수혜자와 납세자들이 새로운 보안 조치를 요구했다. 위원회는 칩 및 탭 기술이 도입되면 카드 스키밍 등의 사기를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준호 기자 [email protected]칩기술 카드 카드 사기 카드 스키밍 마그네틱 스트라이프

2024.07.24. 20:18

ATM 사기단 적발…남가주서 수천명 피해

남가주에서 은행 ATM(현금자동인출기)을 해킹해 100만 달러를 훔친 용의자 48명이 체포됐다.   루마니아 사법당국은 연방수사국(FBI) LA지부와 공조해 3년 동안 루마니아 지역 84곳을 중점적으로 수사해 대규모 범죄조직 48명을 체포했다고 지난달 23일 발표했다.     당국은 이번 수사를 통해 차량 11대와 현금 및 암호 화폐 100만 달러를 압류했다. 또 이 과정에서 해킹당한 8000여 개의 신용카드를 회수했으며 피해자는 전부 미국인으로 확인됐다.     당국에 따르면 체포된 대부분의 용의자는 멕시코 칸쿤 소재 리비에라 마야 갱단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돼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갱단은 ATM 기계에 카드·계좌번호, 유효기간, 개인식별번호(PIN) 등 신용·현금 인출 카드의 정보를 불법 복제하는 장치인 스키밍(Skimming)을 이용해 불법행위를 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갱단은 훔친 돈을 서유럽으로 보내 돈세탁을 한 뒤 루마니아로 보내는 방식으로 범죄를 저질렀다.   용의자들은 현재 공모, 은행사기, 신분도용, 비자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갱단 두목인 플로리안 튜더는 멕시코에서 현재 사기 혐의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으며 루마니아에서 살인미수 혐의도 받고 있다.   당국은 최근 ATM 스키밍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스키밍 범죄를 피하기 위해 ▶PIN 번호 및 EBT 번호를 손으로 가리고 입력할 것 ▶ EBT 관련 문자메시지 및 이메일 링크 접속하지 말 것 ▶비접촉 결제 방식 사용 ▶카드 결제 후 영수증 확인 등을 권고했다.     ATM 스키밍 식별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LA카운티 웹사이트(dcba.lacounty.gov/newsroom/understanding-card-skimmers-and-how-to-protect-yourself/)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남가주 수천천 카드 사기 적발 남가주 대규모 범죄조직

2023.12.06. 20:34

저소득 식비 보조 사기 5천건…가주 전체 3440만 달러 피해

저소득층에게 지급되는 식료품 구매 카드(EBT) 등 사회 지원금의 도용 사건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정부는 카드 보안 기능 강화를 위해 수천만 달러의 예산 편성까지 요청했다.   가주사회복지국(DSS)에 따르면 지난 14개월(2021년 7월~2022년 9월) 동안 웰페어, 식료품 지원금 등 총 3440만 달러의 도용 피해가 발생했다. 도용 사건으로 인해 약 245만 달러의 피해가 매달 발생한 셈이다.   비영리 언론재단 캘매터스는 31일 “사회 보조금 도용 사건은 특히 가주에서 심각한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EBT카드 도용으로 인한 피해 금액은 2019년 이후 약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EBT카드 도용 사기 행각은 국제 범죄 조직 등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8월 이후 LA지역에서만 무려 5000건 이상의 EBT 카드 도용 피해 신고 건이 접수됐다.   LAPD 범죄 전담부 알폰소 로페즈 캡틴은 “최근 유럽 등에서 온 범죄 조직원들이 EBT 카드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다”며 “사기범들은 피해자 EBT 카드에 지원금이 입금되는 날짜를 파악한 뒤 돈을 곧바로 빼간다”고 말했다.   실제 DSS는 예산 관련 보고서를 통해 도용 피해액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DSS 측은 보고서에서 “캘워크스의 경우 지난 2021년 중반까지 도용 피해액이 월 10만 달러 미만이었으나 이후 월 400만 달러로 피해 규모가 커졌다”며 “오는 7월부터 시작되는 회계연도부터는 월평균 피해액이 800만 달러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관련, 캘매터스는 “가주 정부는 도용으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자 내년 예산에 EBT 카드 보안 기능 강화를 위해 5000만 달러 규모의 예산안 편성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EBT 카드 도용 피해 사례는 일부 한인들에게도 발생하고 있다.   다우니 지역 데이나 최 소셜워커는 “한인 시니어들도 종종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있는데 신고 후 다시 환급을 받기까지 길게는 한 달 이상 걸리기도 한다”며 “한인들은 언어 문제로 인해 EBT에 신고하기도 쉽지 않고 계좌 잔액을 제때 확인하지 않아 뒤늦게 피해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도용 사기는 EBT 카드의 보안 기능이 취약한 것에서 비롯된다. 로페즈 캡틴은 “사기범들은 결제 단말기 등에 몇 분 내로 불법 판독기를 설치할 수 있다”며 “수혜자들은 핀넘버를 입력할 때 키패드를 손으로 가려 카메라 등이 번호를 캡처하지 못하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DSS측은 ▶핀넘버 공유 금지 ▶EBT 계좌를 정기적으로 확인 ▶결제 단말기 등에 의심스러운 기기 등이 부착돼 있는지 살필 것 등을 조언했다. 장열 기자저소득 식비 도용 피해액 카드 사기 ebt카드 도용

2023.01.31. 22:22

EBT카드, 해킹 사기에 ‘무방비’

저소득층을 위한 식료품 보조프로그램인 캘프레시 관련 EBT(Electronic Benefits Transfer) 카드가 해킹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NBC뉴스는 EBT 카드가 해킹 방지 기능이 있는 IC 칩 대신 구식기술인 마그네틱 스트립을 사용해 범죄자들이 손쉽게 복제할 수 있다고 2일 전했다.   가주사회복지국(CDSS)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까지 캘프레시 프로그램의 사기 피해액은 2400만 달러에 달했다.   사기범들은 EBT 수혜자가 데빗카드를 사용할 때 특정 결제 기기로 정보를 빼내고 복제 카드로 정부 보조금을 챙기거나 수혜자들의 휴대폰 정보를 빼돌려 사기 문자나 전화를 통해 카드 정보를 빼내는 방식으로 수혜 금액을 가로챘다. CDSS는 EBT카드 사기 피해를 겪었을 경우 신고하면 보통 10일 이내에 환불된다고 전했다. 또 EBT카드에 관한 문자나 전화에 응답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사기범은 EBT카드를 복제하면 1차로 소액을 무단 결제한 뒤 들키지 않으면 피해액을 키운다.   김예진 기자사기 프로그램 사기 카드 사기 사기 문자

2022.11.02. 20:38

EBT 사기 작년대비 40배 급증

저소득층을 위한 식료품 보조프로그램인 캘프레시 관련 EBT(Electronic Benefits Transfer) 사기가 40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CBS LA뉴스는 가주 정부를 인용해 올해 들어 EBT 수혜자를 노린 사이버범죄 사기 피해액이 380만 달러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인플레이션 여파로 EBT 신청자가 늘자 사기범은 EBT 카드에 자동 입금되는 정부 보조금을 노리고 있다.   실제 한 피해자는 최근 EBT 카드에 입금된 주 정부의 생필품 지원금 700달러가 감쪽같이 사라졌다고 한다. 가주 사회복지국(DSS)은 이같은 피해가 최근 수천 건이나 발생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DSS에 따르면 지난해 1~7월 사이 EBT 관련 사기로 인한 피해액은 9만2000달러였다. 하지만 올해 같은 기간에는 피해액이 380만 달러로 4000% 폭증했다.   사기범은 EBT 수혜자들의 개인정보 등을 훔쳐 정부 보조금을 가로채는 수법을 쓴다. EBT 수혜자가 데빗카드를 사용할 때 특정 기기로 정보를 빼내고, 이후 복제카드로 정부 보조금을 챙기는 방식이다. 지난달 LA카운티 검찰은 이런 수법으로 EBT 카드 300개를 불법 복제한 일당 16명을 기소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EBT 수혜자는 카드를 사용할 때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기범은 EBT 카드를 복제하면 1차로 소액을 무단 결제한 뒤 들키지 않으면 피해액을 키운다.     한편 캘프레시(구 푸드스탬프)는 저소득층(월 소득 1인 2125달러, 4인 4368달러 이하)을 위한 식료품 보조프로그램이다. 지방과 연방 정부는 자격 기준을 갖춘 개인과 가정에 매달 일정액의 식료품비를 지원한다. 수혜자는 데빗카드(EBT 카드)로 식료품점과 지정 편의점 등에서 물건을 사면 된다. 지원금은 매달 계좌 이체 방식으로 충전된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저소득층 생활비 저소득층 생활비 카드 사기 생필품 지원금

2022.10.21. 20:22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