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라스베이거스 길목 명물 '프림(Primm)' 사라진다
수십 년간 LA와 라스베이거스를 오가는 운전자들의 대표적인 중간 기착지였던 네바다주 프림(Primm)의 카지노 리조트들이 결국 문을 닫는다. 네바다주와 캘리포니아 경계 인근 I-15 프리웨이에 위치한 프림 밸리 리조트는 최근 직원들에게 프림 밸리 리조트, 버펄로 빌스(Buffalo Bill’s), 위스키 피트스(Whiskey Pete’s), 프림 센터, 플라잉J 트럭 정류소 운영을 영구 중단한다고 통보했다. 회사 측은 지난 5일자 해고 통지문에서 “해당 사업장 모든 직원의 고용이 영구 종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직원들은 오는 7월 4일까지 해고되며 재고용 계획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지노 운영과 연계된 직원 숙소 입주민들에게도 퇴거 명령이 내려졌다. 회사 측은 ‘데저트 오아시스 아파트’ 거주 직원들에게 7월 6일까지 아파트를 비워야 한다고 통보했다. 이번 폐쇄로 프림은 사실상 마지막 남은 상시 운영 카지노까지 사라지게 됐다. 프림은 과거 ‘스테이트 라인(State Line)’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네바다 도박 문화를 처음 접하는 상징적인 장소였다. 프리웨이 주변에는 성(城) 테마의 위스키 피트스, 서부 개척시대 분위기의 버펄로 빌스, 비교적 고급형인 프림 밸리 리조트 등 3개 카지노가 자리잡으며 한때 남가주 관광객들을 대거 끌어모았다. 특히 저렴한 숙박비와 슬롯머신, 롤러코스터, 아웃렛 쇼핑, 보니와 클라이드 총격 차량 전시 등 독특한 볼거리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관광객 감소가 이어졌고, 캘리포니아 전역에 대형 원주민 카지노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경쟁력을 잃기 시작했다. 과거에는 네바다까지 장거리 운전을 해야 카지노를 즐길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인랜드 엠파이어와 샌디에이고, 센트럴캘리포니아 등지에서도 대형 카지노 리조트를 쉽게 찾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프림 카지노 운영사인 어피니티 게이밍(Affinity Gaming)은 이미 지난 2년간 단계적으로 운영 축소를 진행해왔다. 위스키 피트스는 지난해 12월 장기 폐쇄에 들어갔고, 버펄로 빌스 역시 일부 특별행사 때만 제한적으로 운영됐다. 회사 측은 지난해 클라크카운티에 제출한 서한에서 “팬데믹 이후 주 경계 지역 교통량이 주말 중심으로 바뀌었고, 카지노 3곳을 상시 운영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프림의 상징이었던 ‘데스페라도(Desperado)’ 롤러코스터와 보니·클라이드 차량 전시물이 앞으로 어떻게 처리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50년대 형성된 프림은 1996년 카지노 개발업자 어니스트 프림의 이름을 따 현재 명칭으로 바뀌었다. 오랜 세월 LA와 라스베이거스를 오가는 여행객들에게 “네바다에 들어섰다”는 상징이었던 프림은 이제 사막 한가운데 유령도시로 남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온라인 속보팀카지노 리조트들 카지노 전면 카지노 운영
2026.05.06. 1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