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 씨티필드 옆 카지노 설립 확정
퀸즈 한인밀집지역인 플러싱 카지노 설립이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하드록 호텔 & 카지노 메트로폴리탄파크’가 씨티필드 옆에 들어서게 된다. 이외에 브롱스 페리포인트, 퀸즈 라커웨이에도 카지노가 신규 설립되거나 확장된다. 뉴욕주 게임위원회는 15일 맨해튼에서 회의를 열고, 신규 카지노 라이선스 심사에 참여한 3개 후보 사업체에 대한 카지노 설립을 모두 승인했다. 최종 승인받은 카지노 3곳 중 2곳은 퀸즈에 있다. 우선 플러싱 인근 ‘메트로폴리탄파크’는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 구단주이자 억만장자 헤지펀드 투자자인 스티브 코언이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카지노 업체 하드록과 메츠 홈구장이 있는 윌레츠포인트에 복합 리조트 설립을 제안했으며, 연중 내내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5600석 규모의 하드록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레스토랑·바, 공연장, 호텔, 쇼핑시설, 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메트로폴리탄 파크는 20년 운영권을 받았다. 한인 사업가 수 김(김수형·50)이 이사회 의장으로 있는 카지노 리조트 기업 밸리스(Bally’s)의 브롱스 페리포인트 골프장 부지 카지노 설립계획도 승인받았다. 이 골프장은 원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기업이 운영권을 보유한 곳이었다. 그러나 빌 드블라지오 전 뉴욕시장 재임 시절인 2021년 뉴욕시의 계약 해지 방침에 따라 운영 사업권이 밸리스에 매각됐다. 이곳은 15년 운영권을 받았다. 말레이시아 카지노·리조트 기업 겐팅그룹은 퀸즈 경마장의 현 ‘리조트월드 뉴욕시티’ 시설을 확장하는 프로젝트를 승인받았다. 현재 이곳엔 슬롯머신 등 제한적인 카지노 게임만 허가됐는데, 이를 전면적인 복합 카지노 리조트로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이곳 역시 15년 운영권을 받았다. 뉴욕주는 이번 카지노 3곳 허가로 향후 10년간 세 시설에서 13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세수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게임세 70억 달러 규모와 호텔, 판매세 등 59억 달러가 포함된다. 다만 주정부는 이번 카지노 라이선스를 ‘조건부 라이선스’로 명명하고, 각 카지노 업체가 약속한 이행 조건을 충실히 시행할 경우 라이선스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각 업체는 독립적인 제3자 기관과 모니터링 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향후 5년간 모니터링을 받게 된다. ‘메트로폴리탄파크’의 경우, 일자리 중 절반 이상을 퀸즈 주민에 제공하고, 공원 조성과 ‘테이스트 오브 퀸즈’ 푸드 홀 설립, 인접한 7번 전철역 개보수 지원 등을 약속한 바 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씨티필드 카지노 플러싱 카지노 카지노 메트로폴리탄파크 카지노 설립
2025.12.15.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