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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여성" 증오 범죄 용의자 공개

  더럼 트랜짓 버스 내에서 혐오 발언 후 물리적 폭력 행사… 피해 여성 경상 용의자, 30~40대 건장한 체격에 캐나다 로고 새겨진 위장 무늬 모자 착용 캐나다 무슬림 협회(NCCM) "명백한 이슬람 공포증" 분노… 증오 범죄 전담팀 수사 착수   토론토 경찰이 스카보로(Scarborough)를 주행하던 대중교통 버스 안에서 히잡을 쓴 무슬림 여성을 언어적·물리적으로 공격한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공개하고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버스 안에서 "테러" 외치며 발차기… 무차별 공격   토론토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4월 13일 스카보로와 아약스(Ajax) 사이를 오가는 더럼 트랜짓(Durham Transit) 버스 안에서 발생했다. 용의자는 일면식도 없는 여성에게 접근해 이슬람교를 비하하는 비속어와 함께 "테러"라는 단어를 반복적으로 외치며 위협했다.     소셜 미디어(X)에 공개된 당시 영상에는 남성이 여성에게 욕설을 퍼붓다가 갑자기 달려들어 발길질을 하는 긴박한 상황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피해 여성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으며, 당시 버스에 동승했던 또 다른 히잡 착용 여성이 개입해 추가 피해를 막으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범행 직후 스카보로의 프로그레스 에비뉴(Progress Ave.)와 밀너 에비뉴(Milner Ave.) 인근에서 하차해 도주했다.   경찰, 증오 범죄(Hate-Crime)로 규정하고 수사력 집중   경찰이 공개한 용의자는 ▶30~40세 사이의 남성으로 ▶건장한 체격(Heavy build)이며 ▶사건 당시 검은색 재킷과 청바지를 입고 ▶캐나다 로고가 그려진 위장 무늬(Camouflage) 야구 모자를 착용하고 있었다.   캐나다 무슬림 전국 협회(NCCM)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명백한 이슬람 공포증에 기인한 폭력"이라며 강한 분노를 표명했다. 현재 토론토 경찰 증오 범죄 전담반이 이번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캐나다 법에 따라 해당 범행이 편견이나 증오에 기반한 것으로 입증될 경우, 향후 재판 과정에서 양형 가중 사유로 작용하게 된다.   "다문화 사회의 근간 흔드는 증오, 엄중한 처벌 필요"     경찰은 사건 발생 5일만에 용의자를 공개 수배했다. 다양성이 최고의 가치인 토론토에서 특정 종교와 복장을 타깃으로 한 대낮 대중교통 내 폭력 사건은 커뮤니티 전체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피해자가 저항하기 힘든 여성이라는 점, 그리고 공공장소에서 보란 듯이 혐오 발언을 내뱉은 대담함은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더한다. 증오에 기반한 범죄가 우리 사회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음을 보여주는 엄중한 사법적 단죄가 뒤따라야 한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무슬림 용의자 무슬림 여성 증오 범죄 캐나다 무슬림

2026.04.20. 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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