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문자링크 사기 경고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두 명의 여성이 휴대전화로 받은 문자 메시지 속 링크를 클릭했다가 합산 5만 달러 이상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오샤와 주민 크리스티 시모어는 지난 4월 신용카드 정보를 갱신하라는 문자를 받고 링크를 클릭한 뒤, 휴대전화가 먹통이 되고 계좌에서 2만8,782달러가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그는 세이빙 계좌 내에 저축된 전액을 잃었다며 “은행에 3일 동안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은행 보상 엇갈려 시모어가 이용한 웰심플(Wealthsimple)은 “피싱 사기 피해에 대해 계약상 보상 책임이 없지만, 고객 지원 연결 과정에서 겪은 문제를 고려해 전액 환급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시사가 주민 크리스티나 페트루젤리는 구매 거부를 위한 문자 링크를 눌렀다가 2만2,046달러를 도난당했다. 그는 “거절 버튼을 누른 순간 사기범이 계좌에 접근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RBC 은행은 “고객이 링크를 직접 접근한 경우 환급 불가”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전문가 “이중 인증 필수” 사이버 보안 전문가 클라우디우 포파는 “사기 수법이 점점 정교해지고 있다”며 “모든 링크에 주의하고, 이중 인증을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사기범들은 다양한 수법을 활용해 반응을 유도한다는 점을 기억하라”고 경고했다. 과거에는 주로 고령층이나 유학생 등 캐나다 내 사기 동향에 둔감한 이들을 노렸지만, 최근에는 문자로 긴급성을 부각하고 즉각적인 반응을 유도하는 등 수법이 정교해지면서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이에 사기피해를 대비한 철저한 경각심이 요구된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문자링크 캐나다 캐나다 문자링크 순간 사기범 피싱 사기
2025.08.18. 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