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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크랩부터 메이플 시럽까지 캐나다 청정 식재료, 전 세계 환호

 광활한 영토와 청정 해역을 보유한 캐나다가 최고 수준의 품질을 앞세워 글로벌 미식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단순히 여러 민족의 음식이 모인 단계를 넘어 재료 자체가 일류로 평가받는 식재료가 늘어난 결과다. 낮은 인구밀도와 풍부한 자연환경이 뒷받침하는 원물 경쟁력이 전 세계 시장에서 명품 대접을 받는 배경이다.   심해에서 잡히는 킹크랩은 가장 먼저 손꼽히는 명품 식재료다. 차갑고 깨끗한 물에서 자라 살이 굵고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밴쿠버 현지 시장에서 과거 파운드당 13달러 수준이던 가격은 최근 60달러 선까지 육박하며 가치가 급등했다. 아시아 시장의 수요가 폭발하면서 상하이 등지에서는 살아있는 킹크랩 한 마리가 1만 위안(약 2,000 캐나다 달러)을 호가하는 실정이다. 중국 관광객들이 캐나다에 오면 식당에서 킹크랩을 집중적으로 주문하는 현상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대서양 연안에서 수확되는 랍스터 역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매년 9만 톤 이상 포획되는 캐나다 랍스터는 연간 수출액만 10억 달러를 넘어선다. 캐나다 전체 해산물 수출 가치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규모다. 현지에서는 미국 보스턴산보다 캐나다산의 크기가 더 크고 육질이 단단하며 식감이 뛰어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과거에는 흔한 식재료로 취급받기도 했으나 이제는 캐나다 수산물 수출을 견인하는 귀한 몸이 됐다.   서부 해안의 강점인 태평양 생굴은 20여 종에 달하는 다양성과 뛰어난 수질 덕분에 정평이 나 있다. 기온이 낮아지는 9월부터 12월 사이에 풍미가 가장 좋다. 5월과 6월이 제철인 스팟 새우(Spot Prawn)와 토피노 등지에서 채취되는 거대 구이덕(코끼리 조개) 또한 고가에 수출되는 효자 품목이다. 특히 구이덕은 중국의 고급 식당에서 부의 상징으로 통하며 킬로그램당 2,000위안(약 400 캐나다 달러) 이상에 거래된다. 반면 일부 해변에서는 규정에 따라 일반인들이 직접 채취할 수 있는 기회도 열려 있다.   내륙 자원의 경쟁력도 해산물 못지않다. 퀘벡을 중심으로 생산되는 메이플 시럽은 전 세계 공급량의 70%를 차지한다. 수령 40년 이상의 단풍나무 수액을 40대 1의 비율로 농축해 만든 이 천연 감미료는 캐나다의 상징적인 특산물이다. 농산물 분야에서는 서부 지역의 적색 봄밀(Canada Western Red Spring Wheat)이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다. 단백질 함량이 높아 빵이나 면류 가공에 적합하며 다른 밀가루와 섞어 쓰기에도 좋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품질로 인정받는다.   유제품 분야의 위상도 높다. 17세기 초 프랑스에서 건너온 젖소로부터 시작된 치즈 생산 역사는 1,000종 이상의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엄격한 공정을 거쳐 생산되는 체다 치즈는 본고장인 영국으로 역수출될 만큼 맛이 뛰어나다. 20세기 초에는 이미 대규모 생산 체계를 갖추고 수출 시장을 주도했으며 현재는 전 세계로 팔려나가는 다양한 가공 제품의 핵심 원료로 쓰인다. 깨끗한 수질과 낮은 수온에서 자란 연어와 수확 방식이 독특한 크랜베리 역시 캐나다가 자랑하는 특산물이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중국 킹크랩 캐나다 랍스터 캐나다 수산물 캐나다 전체

2026.01.1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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