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대규모 금괴 절도 사건과 관련하여, 경찰이 에어 캐나다의 현직 및 전직 직원을 포함한 총 아홉 명의 용의자를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이 사건은 캐나다 역사상 가장 큰 금괴 도난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니샨 두라이아파 경찰국장은 이 사건이 "잘 조직된 범죄자들에 의해 신중하게 계획되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1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6,600개의 금괴가 에어 캐나다의 화물 시설에서 도난당했으며 취리히에서 토론토로 에어 캐나다 비행기의 선체를 통해 운송되었다. 이후 화물이 피어슨 공항에 도착한 직후 에어 캐나다의 화물 시설로 옮겨졌다. 용의자는 에어 캐나다 직원에게 위조된 항공 운송장을 제시하고 금괴와 은행권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매비티 형사는 "이 운송장은 실제로 전날 수령된 해산물 운송을 위한 것이었으며 에어 캐나다 화물 내의 프린터에서 출력된 중복 운송장이었다"고 밝혔다. 매비티 형사는 또한 도난 금괴가 녹여져 불법 총기 구매 자금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미국의 주류 및 담배 국(Alcohol, Tobacco, and Firearms Bureau, ATF)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경찰은 총 37건의 수색 영장을 집행했으며 도난당한 금은 일부만 회수됐다고 밝혔다. 회수된 금 중에서는 약 8만 9천 달러 상당의 순금 팔찌가 포함되어 있었다. 이 팔찌들은 도난된 금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표영태 기자캐나다 용의자 캐나다 역사상 도난 금괴 금괴 도난
2024.04.18. 10:17
캐나다 보험사가 지난 한 해동안 발생한 각종 자연재해로 발생한 피해 복구를 위해 지급한 보상금이 31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보상금 액수는 연간 재해보상금 액수 중 역대 3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보험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발생한 재해 중 가장 큰 재해는 온타리오주와 퀘벡지역에서 발생한 폭풍피해 보상금만 무려 10억달러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어 "허리케인 피오나로 인한 피해 보상금이 8억달러였으며 지난 여름 캐나다 서부에 발생한 폭풍으로 인한 보상금도 3억달러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보험공사는 단일 재해 기준 역대 최악의 자연 재해 순위도 발표했다. 보험공사에 따르면 캐나다 역사상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재해는 2016년 알버타주 포트맥머레이 산불로 40억달러의 피해가 발생했다. 두 번째는 1998년 발생한 동부지역 눈폭풍(피해액 23억달러), 세 번째는 2013년 알버타 남부 홍수(피해액 18억달러)였다. 김원홍 기자피해보상금 자연재해 각종 자연재해 캐나다 역사상 캐나다 보험사
2023.01.26.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