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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초미세먼지 기준 강화

  캐나다 전역의 환경부 장관들이 초미세먼지에 대한 강화된 대기질 기준을 승인했다. 최근 빈번해진 산불로 인해 전국 곳곳이 연기 경보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장기적인 공기질 개선을 위한 조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연례 회의를 위해 옐로나이프에 모인 캐나다 환경장관 협의회(CCME)는 지난 4일 공동 성명을 통해, “산불은 캐나다 대기 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며, 국민 건강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이어 “초미세먼지에 대한 새로운 대기환경기준(CAAQS)을 승인함으로써 캐나다의 대기질 개선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게 됐다”고 전했다.   강화된 기준에 따르면, 2030년까지 24시간 초미세먼지(PM2.5)의 허용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23마이크로그램으로, 이는 2020년 기준치였던 27마이크로그램에서 낮아진 수치다. 이 기준은 법적 강제력은 없지만, 각 주•준주 및 연방 차원에서 대기질 관리에 핵심적인 지표로 간주된다.   해당 기준은 산업계, 환경단체, 보건 비정부기구, 원주민 대표 등과의 협의를 통해 연방, 주, 준주 정부가 공동으로 지정했다.   회의를 주최한 노스웨스트 준주의 환경장관 제이 맥도널드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기준 강화는 각 관할권이 날로 심화되는 대기오염의 건강 피해로부터 지역사회를 더 잘 보호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기후 변화로 인해 산불 위험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과학 기반의 강력한 국가 기준은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고, 장기적인 국민 건강과 회복력을 지키는 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년 캐나다 환경장관 협의회(CCME) 회의는 알버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초미세먼지 캐나다 캐나다 환경장관 대기질 기준 캐나다 전역

2025.07.09. 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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