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여전히 따뜻한 가을
이번 여름 토론토와 광역토론토 지역(GTA)은 긴 폭염과 높은 습도로 무더운 날들을 보냈지만, 가을 초반 날씨도 비슷하게 온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을 날씨 전망 데이비드 필립스 캐나다 환경청 수석 기후학자는 “가을은 평균적으로 10월에 9월보다 약 7도, 11월에는 6도 정도 더 선선해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11월 중순까지 기온이 13도 정도 내려가도 정상 범위”라며, 여전히 쾌적한 가을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첫 서리는 10월 9일경 나타나지만, 지난해에는 11월 말까지 늦춰졌다. 2025년 여름 회고 2025년 여름은 늦게 시작해 일찍 끝나는 특징을 보였다. 필립스는 “6월 마지막 주까지는 무더위와 습도를 느끼지 못해 ‘올해 여름이 없을까?’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며, 이후 약 55일간 늦은 6월부터 8월 중순까지 극심한 더위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특히 30도 이상 고온일이 24일로, 평년의 두 배에 달했으며, 열대야(밤 기온 20도 이상)도 두 배 더 많았다. 며칠간은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까지 올라가 습도까지 더해졌다고 전했다. 미래 날씨 전망 필립스는 이번 여름의 기후가 2050년 GTA 지역 날씨를 미리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장기적으로는 연간 최대 90일에 달하는 고온과 높은 습도를 경험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한 달간은 매우 쾌적했다고 평가하며, “에어컨을 켤 필요가 없고 비용 부담도 적었다. 완벽한 10점은 아니지만 상당히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여름 마지막 날 토론토 기온은 20도 초반이었지만 체감온도는 25도에 가까웠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토론토 GTA 캐나다 캐나다날씨 가을 여름
2025.09.29. 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