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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결과] "캐런 배스 이후 달라진 것 없다" 84%

      취임한 지 7개월이 지난 캐런 배스 LA 시장의 능력에 대해 한인들 대다수는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리아데일리닷컴이 최근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4% 이상이 배스 시장 취임 이후 그가 선거 때 공약했던 약속들이 말 뿐이었고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없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코리아데일리닷컴 '그냥 궁금' 코너에서는 "240년이 넘는 LA 역사상 최초의 여성 시장이 된 캐런 배스 LA시장이 취임한 지 7개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그는 노숙자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처리하겠다고 약속했고 치안 문제와 관련해서도 경찰관 증원과 거리 환경 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7개월 동안 여러분의 집과 사업체는 노숙자 문제 및 치안을 포함, 전반적으로 삶의 질이 개선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총 응답자 324명 가운데 84.26%에 해당하는 273명이 '그렇지 않다. 말 뿐이었고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없다'는 보기를 선택했습니다.    '개선되고 있다. 에릭 가세티 시장 시절보다 좋아지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10%를 조금 넘는 33명에 그쳤습니다. 5.56%에 해당하는 18명은 잘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한 한인단체 관계자는 "배스 시장은 당선 직후 홈리스 위기와 공공 안전, 일하는 가정을 위한 저렴한 주택공급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아직까지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지켜지는 것 같지 않다"면서 "시민들이 당면한 현안은 정확히 파악하고 있지만 신속한 해결책은 없는 속빈 강정 같다"고 평가합니다.   한인타운 내 노인 아파트에 거주한다는 한 한인 여성은 "배스 시장이 시정을 맡으면 노숙자 문제가 해결되고 자연히 거리도 더 안전하게 다닐 수 있을 거라 믿었는데 지금은 실망이 크다"면서 "여전히 걸어다니면서 누군가 행패를 부리지 않을까, 또 나를 차도로 밀치지 않을까 걱정하며 외출하고 있다"고 실망감을 나타냈습니다.   배스 시장이 어쩌다 한인타운을 방문해 일부 한인을 만나는 것 같은데 정작 필요한 인사나 기관 관계자들을 만나서 한인타운 발전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또 지금보다 더 나은 한인타운과 LA시를 위해 LA 시 당국과 한인 커뮤니티가 어떻게 공조할 지에 대해서 논의하는 지 의심스럽다고 말하는 불만도 여기저기서 터져 나옵니다.   심지어 배스 시장 곁에는 한인사회를 명확히 파악하고 있는 보좌진이 없는 것 같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한인 커뮤니티에서 배스 시장에게 가장 크게 실망하는 부분은 역시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한 홈리스 문제 해결이 더디고 제대로 되고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지 못하는 부분입니다.   이 때문에 이번과 같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는 해석입니다.   천문학적인 예산을 쏟아붓고 있지만 홈리스 문제가 해결되기에는 산너머 산이라는 지적입니다. 특히 예산 사용과 관련해 너무 많은 곳에 분산해 사용하기 때문에 일을 많이 하는 것 같아도 효율성은 낮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홈리스를 위한 임시 거처를 마련하면서 새 영구 주택도 짓고, 육체 및 정신 건강 치료와 직업 훈련에도 적지 않은 예산을 배정합니다. 물론 모두 필요한 일이지만 최우선적이고 근본적으로 홈리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적으로 예산을 써야한다고 말하는 전문가들이 적지 않습니다.   새 정책과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에 시행되고 있는 정책을 제대로 이행하는 것은 그 이상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웨스트 LA 지역에 홈리스와 관련해 재향군인 출신 홈리스를 위한 주택을 신축해 놓고도 두 달이 넘도로 절반 이상이 비어있다는 것은 무엇을 말해주는 것일까요? 시 정부 기관 내에서도 서로 손발이 맞지 않는다는 방증 아닐까요? 결국 헛돈 쓰고 헛심 쓰는 결과만 초래했습니다.   배스 시장은 지금이라도 홈리스 문제를 비롯, 자신이 선거 기간에, 그리고 당선 직후 시민들에게 약속한 말을 잘 곱씹어 보고 지금 진행되고 있는 관련 정책들이 어떻게 해야 정상적으로 잘 이행되고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지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시장 임기는 3년 이상 남았습니다. 더 많은 시민이 박수 치면서 내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시장으로 마무리하기를 바랍니다.        김병일 기자설문 결과 캐런 배스 캐런 배스 배스 시장 한인타운 발전

2023.07.2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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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캐런 배스 LA 시장 홈리스 정책, 바른 길 가고 있나

 영상 홈리스 캐런 시장 홈리스 캐런 배스

2023.07.2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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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런 배스 시장 직무 수행 긍정적

취임 100일(3월 21일)을 앞둔 캐런 배스(사진) LA시장에 대한 지지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LA시 유권자들은 노숙자 문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회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는 서포크대학과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배스 시장의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보는 유권자는 14%에 불과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소속 정당별로는 다소 차이가 있다.   민주당 유권자 10명 중 7명(67%)은 배스 시장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무당파(41%), 공화당원(15%) 등의 순이다.   반면, 배스 시장의 노숙자 대응 정책에 대해서는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   LA타임스는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배스 시장이 취임 첫날 선포한 노숙자 비상사태가 문제 해결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상황을 개선했다고 보는 유권자는 30% 미만에 그쳤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9~12일 사이 LA지역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캐런 배스 배스 시장 캐런 배스 직무 수행

2023.03.1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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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런 배스 LA시장 “홈리스로 고통받는 한인 업주 돕겠다”

“어려운 시기 LA 한인사회와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     신임 캐런 배스(69) LA 시장이 2023년 새해를 맞아 중앙일보 독자들에게 신년 인사와 함께 주요 현황에 대한 계획을 내놓았다.     그는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억만장자 릭 카루소 후보를 누르고 제43대 LA시장에 당선된 뒤 12월 12일 취임했다.     배스 시장은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관내 소수계 스몰비즈니스에 대한 지원, 안전한 LA 거리 조성, 아태계 커뮤니티와의 소통을 다짐했다.     배스 시장은 새해 인사를 전하면서 “한인사회와 굳게 손잡고 거리 홈리스들의 숫자를 줄여가며, 공공의 안전, 나아가서 더 많은 경제적인 기회를 마련하고 싶다”고 강조하며 “가장 좋은 해결은 해당 문제의 영향을 받는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며 그런 의미에서 한인들의 의견과 요구를 잘 들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동시에 “관내 4만여 명의 홈리스 중에 5명이 매일 사망하고 있다”며 “그래서 취임 첫날도 시청이 아닌 ‘비상운영센터’에서 일을 시작했고, 시의회와 협력을 통해 임시 또는 영주 주거 공간 건설을 신속하고 저렴하게 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처리를 간소화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시 정부는 지난달 12일 시장 취임과 동시에 ‘홈리스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조례안 ULA를 통한 일부 시의 세수입을 LA카운티와의 공동 작업에 투입할 것을 시사하기도 했다.     배스 시장은 홈리스 문제로 가장 고통받고 있는 한인 스몰비즈니스 업주들에 대한 지원 대책과 관련해 ‘전방위적인’ 도움을 약속했다.   “스몰비즈니스는 LA 경제를 뒷받침하는 중추가 아닐 수 없죠. 그래서 취임 전에 연방 중소기업청(SBA) 이사벨라 구즈맨 청장을 LA에 초대해 지역 비즈니스 리더들과 만남을 주선해 지원대책 수립에 앞장섰습니다.”     특히 배스 시장은 관내 아시안과 한인들이 겪고 있는 인종 혐오 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팬데믹 이후로 증가하고 있는 인종 비하 및 차별 범죄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전제한 뒤 “시장실과 LA경찰국(LAPD)이 적극적으로 범죄 감소에 전념하는 것에 발맞춰 한인들도 관련 범죄의 피해를 보았을 때는 반드시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선거 전후로 비교적 좁아졌던 한인사회와의 소통 채널과 시장 자문위 구성에서 아시안의 참여가 저조했던 부분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아시안 주민들의 생각과 의견이 더 잘 시정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동시에 이번 시장실은 ‘아태계 커뮤니티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중요한 정책 방향 중 하나로 잡고 있습니다. 물론 시행정부 구성에서는 아시안 전문가들이 중용되도록 할 것입니다. 항상 모든 커뮤니티 일원과 만날 준비가 돼 있으며 커뮤니티 행사 참여는 물론 리더들과의 대화 시간도 가질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배스 시장은 인터뷰를 통해 한인들과 대화할 수 있도록 해준 본지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최인성 기자한인사회 캐런 배스 시장 시장 취임 한인 스몰비즈니스

2023.01.09.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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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캐런 배스 LA시장에게 바란다

다음 주면 인구 380만 명, 미국 제2의 도시  LA에 새로운 시 정부가 출범한다. 11월 선거에서 승리한 캐런 배스 시장의 업무가 12일부터 시작된다. 배스 시장은 LA시 최초의 여성 시장, 흑인으로는 두 번째 시장이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LA시 주민들의 기대감은 크다. 배스 시장은 LA출신이라 현실을 잘 파악하고 있고 사회활동가, 주의원,연방의원 등 정치 경험도 풍부하기 때문이다. 역대 시장 선거 최다 득표라는 성적표를 받은 것도 이런 이유가 크다.     지금 LA시는 재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 우선 2026년 월드컵 일부 경기가 LA서 열리고, 2028년엔 올림픽도 주최한다. 국제적 이벤트들인 만큼  경제적 파급 효과는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도시 발전 속도를 상당히 앞당길 수 있다.       그러나 앞길이 순탄치만은 않다. 가장 시급한 것이 홈리스 문제 해결이다. LA시의 홈리스 숫자는 이미 4만 명을 넘어섰다. 이들로 인한 절도,폭행,마약,화재 등 각종 사건이 빈발하는 실정이다. 자연히 주민들의 불안감도 크다. 이들로 인한 위생문제도 심각하다. 이들이 배출하는 각종 쓰레기와 악취는 ‘관광도시 LA’의 이미지를 흐리고 있다. 그동안 셸터 설립 등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지만 성과는 미미했다. 배스 시장의 노숙자 문제 공약은 주거시설 확보와 재활 지원의 병행이었다. 공약의 신속한 실천으로 해결 의지를 보여야 한다.     또 하나는 ‘안전한 LA’다. 최근 LA시는 각종 범죄가 늘고 있을 뿐 아니라 수법도 대담해지고 있다. 대낮에 강도사건이 벌어지고 떼절도가 날뛴다. 배스 시장은 경찰력의 효율적 사용을 강조했다.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찰 조직으로 만들어야 한다.     아울러 LA시는 한인사회를 비롯해 다양한 커뮤니티가 공존하는 곳이다. 이들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정책과 인사도 필요하다.   사설 la시장 캐런 캐런 배스 배스 시장 역대 시장

2022.12.07. 17:03

"변화의 시대 이끌어 갈 책임감 막중"

“‘기존에 그렇게 해왔다’는 이유는 더이상 수용하지 않겠다.”   캐런 배스 LA 시장 당선인이 첫 연설에서 ‘변화와 위급의 시간’을 힘줘 말했다.     LA의 ‘첫 여성 시장’이 된 그가 17일 오전 한인타운 인근인 윌셔 이벨극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선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100여명의 지지자와 캠페인 관계자들을 배경으로 연설을 시작한 그는 작고한 존 루이스 전 하원의원을 인용하면서 “‘어떻게 해결하는지 알지 못한다 해도 해결의 책임은 여전히 너에게 있다’라는 그의 말을 가슴에 새기고 이번 선거를 시작했다”며 “특히 첫 여성 시장이 됐다는 것도 나에겐 변화를 이끌어가야 하는 중대한 이유가 됐다”고 강조했다.     상대 후보를 지지한 민심에 대해 그는 “카루소는 경쟁 상대였지만 선거가 끝나면 우린 다시 공동체의 일원”이라며 “그는 누구보다 LA를 걱정하고 사랑하는 사람이어서 미래에 함께 손잡고 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카루소는 16일 저녁 배스 당선인에게 축하 전화를 했으며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가 끝났으니 배스 시장 중심으로 뭉쳐서 시의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 그렇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당선인은 자신이 병원 간호사로 일한 경험을 예로 들며 “응급실에 수많은 의료진이 팀을 이뤄 함께 일하듯 시장은 ‘협력 조직자(Coalition Builder)’로서 시의 모든 자원과 인력, 아이디어를 팀으로 만들 것이며, 그것이 바로 이번 시 행정부 구성의 핵심 철학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수팀의 규모에 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인수팀은 곧바로 시 정부 구성과 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 약속을 믿어달라. 우리 모두 함께 큰일을 해낼 것”이라고 말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기자 회견장에는 주로 흑인계, 백인계 그리고 일부 라틴계 열성 지지자들이 함께해 구호를 외치며 당선을 축하했지만 한인과 아시안 지지자들의 모습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었다.     한편 당선인은 12월 12일 취임식과 함께 바로 업무에 돌입한다. 최인성 기자사설 캐런 캐런 배스 배스 la 서자 지지자들

2022.11.1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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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LA 최초 여성시장 시대 열었다

미국 내 두 번째 ‘빅 시티’인 LA에 최초 여성 시장의 시대가 열렸다.   캐런 배스(69) 연방 하원의원이 43대 LA 시장에 당선됐다.   배스 당선인은 16일 오후 현재 개표율 74.5% 상황에서 53.1%를 득표해 경쟁자인 릭 카루소 후보(46.9%)를 4만6500여표 차이로 따돌리며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AP통신은 이날 오후 캐런 배스가 당선이 확실시된다고 보도했고 이후 LA타임스, 뉴욕타임스, 더 힐,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매체들이 일제히 배스의 당선 소식을 알렸다.   무려 1억 달러의 선거자금을 쏟아부은 카루소 후보는 개표 중반인 지난주 소폭의 리드를 보였지만 개표 후반의 우편 투표와 부재자 투표 집계에서 결국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가주 하원의장을 거쳐 연방하원 6선의 중진인 배스 당선인은 인플레이션과 홈리스 문제로 신음하고 있는 ‘천사의 도시’ LA에 산적한 과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중책을 떠맡게 됐다.   1953년 LA 남쪽 베니스와 페어팩스 인근에서 태어난 배스는 알렉산더 해밀턴 고교를 졸업했으며, 우편배달원으로 일했던 아버지와 함께 당시 흑인들의 민권운동을 TV로 지켜보며 깊은 공감대를 갖게 됐다고 평소에 말했다.     그는 샌디에이고 주립대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USC에서 의료보조인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이후 그는 캘스테이트 도밍게즈힐스를 거쳐 USC에서 소셜워크 스터디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평범한 의료인으로 일하던 배스는 사우스 LA의 심각한 마약 중독 상황을 목격하고 1980년대 후반 중독 예방을 목표로 한 비영리 단체 ‘커뮤니티 코얼리션(Community Coalition)’을 조직해 본격적으로 사회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사우스 LA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부각됐다.     그가 본격적으로 정치에 발을 들인 것은 2004년 가주 하원 47지구에 당선되면서다. 당시 첫 흑인 여성 하원의원으로 기록됐으며 3선을 끝으로 2010년 연방 하원 33지구에 당선됐다. 역시 사우스 LA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했던 거물 다이앤 왓슨의 뒤를 이어서다.   2020년 초에는 조 바이든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의 러닝메이트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으나 그 자리는 카말라 해리스 당시 연방상원의원에게 돌아갔다.     올해 6월 LA 시장 선거 예선에서도 1등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한 그는 선거 와중에 이단으로 평가되던 사이언톨로지 방문 연설이 도마 위에 올랐으며, 총기 규제를 강조하면서도 집에서 총기가 도난당하는 등의 일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배스는 본선에서 LA 다운타운 인근 지역구들과 사우스 LA 지역의 몰표를 받으며 결국 당선의 꿈을 이뤘다.     한편 배스 당선자는 홈리스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친노동과 빈곤층 우선 정책을 펼치고, 계층 간의 화합과 조율을 우선시하는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한다.     *캐런 배스는   ▶1953년 사우스LA 출생     ▶캘스테이트 DH, USC서 수학     ▶80년대 ‘커뮤니티 코얼리션’ 창설   ▶2004년 가주하원의원 (3선) 최인성 기자캐런 캐런 베스 캐런 배스 사진 캐런

2022.11.16.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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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캐런 배스, 카루소와 표차 더 늘려

    LA시장 선거에서 개표가 진행될수록 캐런 배스 후보가 더 큰 표차로 릭 카루소 후보를 앞서고 있다.   LA선거관리국이 14일 오후 3시38분 발표한 개표 자료에 따르면 투표지의 75%가 개표된 상황에서 배스 후보는 52.1%에 해당하는 35만4948표를 얻어 47.9% 득표율로 32만5677표에 그친 카루소 후보와의 표차를 2만9271표로 늘렸다. 퍼센티지로는 4.2% 차이다.   지난 주 금요일 발표된 LA 시장 선거 개표 및 득표율에서 배스 후보는 약 3000표차로 카루소 후보에 역전한 이후 개표율이 늘어날 때마다 표차를 늘리고 있다.     김병일 기자카루소 캐런 캐런 배스 카루소 후보 배스 후보

2022.11.1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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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캐런 배스 지지…"항상 옳은 쪽 선택하는 후보"

LA시장 후보 캐런 배스 연방 하원의원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지지를 얻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29일 성명을 통해 "배스 후보는 유권자들이 깊게 우려하는 현안들에 대해 항상 올바른 쪽에 서왔다"면서 "배스 후보에게 한 표를 행사해줄 것을 LA 시민들에게 부탁한다"고 밝혔다.     배스 후보도 오바마 전 대통령과의 영상 통화 장면을 트위터에 올려 지지를 얻은 사실을 재차 알렸다. 영상 통화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배스 후보에게 "훌륭한 LA시장이 될 것으로 확인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배스 후보 지지 발표는 중간선거를 불과 열흘 앞두고 나왔다. 릭 카루소 후보와 박빙의 대결을 벌이고 있는 배스 후보로서는 선거 막판에 든든한 후원자를 얻게 됐다는 분석이다.   배스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지지에 대해 "감사하고 큰 영광"이라며 "상대 후보와의 차별화가 새삼 부각될 수 있게됐다. 안전한 LA를 만들고 홈리스 주택 문제 해결책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구현 기자오바마 캐런 배스 후보 캐런 배스 la시장 후보

2022.10.30.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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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런 배스, 릭 카루소와 격차 더 벌려…12%P 앞서

11월 LA시장 선거를 앞두고 캐런 배스 후보가 지지율에서 릭 카루소 후보와의 격차를 더욱 벌린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LA타임스와 UC버클리 정부기관연구소가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은 배스 43%대 카루소 31%로, 배스가 12%포인트 앞섰다.     지난 6월 예비선거에서 두 후보 간 득표율(배스 43.11% vs 카루소 35.99%) 격차는 7%포인트였지만 두 달 사이 12%포인트로 더욱 벌어졌다.   LA타임스는 격차가 벌어진 것을 두고 지난 예비선거에서 다른 후보를 지지했던 민주당 유권자들이 배스 후보 측으로 결집한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예비선거에서는 강경 진보 성향의 케빈 드레온(득표율 7.49%), 지나 비올라(6.86%) 후보가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수치 변동을 보면 이들을 지지했던 진보 성향의 유권자들이 배스에게 어느 정도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샌퍼낸도밸리 지역에서 격차가 좁혀진 것이 눈에 띈다. 이 지역은 지난 예비선거에서 카루소가 7.5%포인트 배스의 득표율을 유일하게 앞섰던 곳이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샌퍼낸도밸리 지역 두 후보의 지지율(카루소 39% vs 배스 37%) 격차는 2%포인트로 줄었다.   물론 속단은 이르다. 조사에 따르면 이번 LA시장 선거에서 부동층은 24%로 나타났다. 중간선거가 다가올수록 부동층은 얼마든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또, LA의 범죄 문제도 중간선거에서 표심을 가르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범죄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한 유권자 사이에서 카루소에 대한 지지율은 47%로, 배스(29%)보다 크게 앞섰다.     폴 미첼 정치 데이터 분석가는 “아직 완전히 끝난 게 아니다”라며 “카루소는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호소하고 표심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권자들을 인종별로 나눠보면 카루소와 배스는 라티노와 아시아계 유권자 사이에서 지지율이 동률(각각 34%)을 기록했다. 반면 흑인 유권자의 지지율만 살펴보면 배스가 카루소를 무려 40%포인트 앞섰다.   이 밖에도 조사 결과를 보면 유권자들은 LA 차기 시장 조건으로 ▶낙태 권리를 옹호하는 인물(72%) ▶진보적인 인물(71%) ▶선출직 경험자(75%) 등을 꼽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9~15일 LA 카운티에 등록된 유권자 4538명(LA시 유권자는 174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장열 기자카루소 캐런 카루소 후보 캐런 배스 배스 후보

2022.08.2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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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런 배스, 힐러리 지지 얻어

    오는 11월 결선 투표를 앞두고 있는 캐런 배스 LA시장 선거 후보가 전 국무장관이자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의 공식 지지를 얻었다.   힐러리 클린턴은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캐런 배스 후보 지지 성명을 밝혔다.    여기에서 클린턴은 "LA 시장 선거에서 배스 후보를 지지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배스 후보는 여성 인권을 위하고 젊은이에게 기회를 주는 동시에 LA가 안고 있는 각종 문제를 해결해 시민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증명된 리더십을 갖고 있는 후보"라고 치켜세웠다.    캐런 배스 후보는 지난 6월 열린 LA시장 선출을 위한 예비선거에서 1위를 기록하며 여유있게 오는 11월 본선거에 진출했다.   배스 후보에 맞서는 후보는 억만장자 사업가 릭 카루소다.   배스 후보는 이날 힐러리 클린턴의 지지 발표로 선거운동에서 민주당원과 여성 유권자들을 더 규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디지털본부 뉴스랩힐러리 캐런 캐런 배스 배스 후보 이날 힐러리

2022.07.28. 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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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한인 리커 업주들 위법행위 문제 삼은것”

“그들(한인 리커스토어 업주들) 일부는 위법행위에 가담했다. 미성년자들에게 술을 판매했고, 만취 고객에게도 술을 팔았다. 마약 거래를 허용했고, 리커스토어 안팎에서 범죄 행위가 일어나는 환경을 조성했다. 업주들을 범죄자로 본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흑인사회) 문제에 등을 돌렸다고 봤다.”   사과는 없었다. 캐런 배스(민주) LA 시장 후보의 생각에도 변함은 없었다. 배스 후보는 14일 LA한인회관에서 열린 LA한인회(회장 제임스 안) 주최 한인언론 간담회에서 1992년 폭동 당시 여러 주류언론과 인터뷰에서 한인 리커스토어 업주들을 강도 높게 비판한 것과 관련해 “당시 일부 리커스토어 업주들의 위법행위도 있었기 때문에 해당 업소의 문을 닫게 하고 싶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시 한 번 폭동 피해의 원인을 업주들 탓으로 돌린 것이다.     배스 후보는 남가주의 대표적인 흑인 여성 정치인이다. 현재 연방하원 37지구 6선이자 2020년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당시 대통령 후보의 러닝메이트로도 거론됐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문제 많은 리커스토어를 정리하거나 폐업시켜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당시 한인업주들에게도 리커스토어와 연계된 문제가 많다고 통보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종문제로 비화하고 싶지 않았다. 수십년간 이어져 왔던 문제였다. 아이러니하게도 LA 폭동이 일어나기 하루 전 한인사회 리더와 미팅이 있었다. 그 자리에서 우리는 그에게 리커스토어를 정리하거나 닫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인근 주민들이 (리커스토어를) 문제라고 지목했고, 경찰들이 자주 단속한 리커스토어는 비즈니스를 재개하면 안 된다고 했다. 문제 있는 리커스토어는 다시 비즈니스를 열면 안 된다고 했고, 문제 없는 스토어는 열어도 상관없다는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배스 후보는 1990년 비영리단체 ‘커뮤니티 코얼리션(Community Coalition: 커뮤니티 연합)’을 설립해 사회운동가로서 사우스LA 리커스토어 영구 폐쇄 운동을 대대적으로 이끌었다. 그는 당시 한인 상인들에게 리커스토어 비즈니스를 접고 세탁업계에 뛰어들 것을 종용했다고 했다.     “한인 상인들에게 리커스토어 재개는 안 된다고 했다. 대신 다른 비즈니스 재개를 지원했다. 그래서 시 당국과 협력해 한인 상인들에게 세탁업으로 비즈니스를 돌리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 왜냐하면 당시 사우스LA에 세탁소가 부족했다. 사우스LA에 계속 머무르고 싶은 의향이 있다면 그 방법이 있다고 했다. 하수구 청소비는 면제해주겠다고 했다. 당시 하수구 청소 비용은 10만 달러에 달했다. 지금 돈으로 25만 달러에 해당하는 큰돈”이라며 “우리 측에서 볼 때는 처음부터 이 문제는 한인을 상대로 한 인종문제가 아니었다. 폭동이 일어나기 전부터 주민들은 한인 운영 리커스토어를 상대로 시위를 벌였다”고 했다.     또 리커스토어 문제는 사우스센트럴 지역에서 60년대부터 있던 고질적 문제였다면서 작정하고 한인상인들을 타깃으로 한 것 또한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배스는 지난 1992년 11월 29일자 뉴욕타임스(NYT) 기사에 배스 의원은 흑인 폭도들의 리커스토어 방화를 “기적(miracle)”이라고 표현해 논란을 빚었다. 1992년 6월 2일자 LA타임스 기고문에서는 “리커스토어가 분노를 유발했다(fuel the rage)”며 “주류 판매는 도박, 강도, 마약, 폭력 등의 문제를 야기한다. 우리는 리커스토어 주변 환경도 신경 써야 한다”고 했다. 그해 11월 16일 보도된 AP통신과 인터뷰에서는 “사람들이 업소들을 방화한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업소 소유주들에 대한 불만이 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배스 후보는 이 자리에서 폭동과 관련해 모두가 정확한 역사를 인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지개 폭동(rainbow riots)이라고 하자. 여러 커뮤니티에서 불만이 있었다. 당시 화합을 찾기 힘든 시절이었다”고 했다.   최근 그는 LA경찰국(LAPD) 멤버를 9700명 선으로 회복하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과거 조지 플로이드 경찰 개혁안을 통해 미 전역 경찰 감원을 추진한 의원이 지금은 모순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그는 “조지 플로이드 법안에는 경찰 감원 내용은 없다. 단, 문제 있는 경찰을 다른 경찰서로 돌리는 등 행위를 막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경찰 대신 소셜서비스 멤버들을 증원하자는 내용의 법안을 별도 발의했다. 정신치료 문제에 출두하라고 경찰이 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한편, 배스는 “시장으로 당선되면 한인 커미셔너 등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 현안을 파악해 시장실에 바로 보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또 연방하원의원으로서 “미주 한인 이산가족상봉을 위해 관련 법안을 추진하는 등 한인사회와 그동안 막역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했다.   원용석 기자캐런 캐런 배스 김상진 기자 la 시장

2022.02.1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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