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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과 커피타임 성황

9일 LA한인타운의 범죄 현황을 들어보고 문제점을 직접 건의할 수 있는 LA경찰국(LAPD) 올림픽 경찰서의 ‘캡틴과 커피타임(Coffee with the Captain)’ 행사가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지 지하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애런 폰세 올림픽 경찰 서장과 함께 참가한 각 지역 담당 순찰반장(SLO)들은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업무에 반영할 것을 약속했다. 폰세 서장(오른쪽 두번째)이 한인 참석자들의 의견을 받아 적고 있다. 김상진 기자커피타임 캡틴 커피타임 성황 올림픽 경찰서 한인 참석자들

2023.11.0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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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구조 캡틴 연봉 51만불 논란

지난해 캘리포니아주 라이프가드 캡틴이 50만 달러를 넘는 연봉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비영리 시민감시단체인 ‘오픈 더 북스’에 따르면, LA카운티 소방국 소속 라이프가드 캡틴인 다니엘 더글러스는 기본급, 오버타임(초과근무 수당), 별봉(other pay), 베네핏 등으로 지난해 51만283달러를 수령했다.   더글러스의 기본 급여는 15만 달러였다. 논란이 된 것은 더글러스의 연봉 중 절반 정도인 24만6060달러는 오버타임으로 받았다는 점이다. 여기에다 별봉(2만8661달러)와 베네핏(8만5508달러)를 더하면 51만 달러가 넘는다. 그의 오버타임 금액은 다른 동료 1000명보다 많다.     그다음으로 높은 고액 연봉자 역시 LA카운티 라이프가드 치프(cheif)로 46만3571달러를 받았다.     그는 오버타임은 받지 않았지만, 기본급 24만3069달러에 7만8319달러의 별도 수당과 14만2000달러의 베네핏을 받으면서 2위에 랭크됐다.     이 조사에 따르면  LA카운티 내 98명의 라이프가드가 지난해 최소 2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으며, 37명은 5만 달러에서 24만7000달러를 오버타임 명목으로 수령했다.     일각에서는 공무원인 라이프가드가 이런 고액 연봉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예산 지출에 대한 관리 감독이 부실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 사이 경찰국과 소방국 등 정부 기관들은 베네핏과 오버타임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배를 불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LA데일리뉴스 최근 “주정부가 흑자인 이유 중 하나는 세금을 늘리기만 하고 예산 지출은 꼼꼼하게 감시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무원들에게 막대한 오버타임이 지급되고 있는 데 반해서 납세자들은 정작 연금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그들은 자신이 낸 세금이 어디에 쓰이는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수아 기자인명구조 캡틴 인명구조 캡틴 고액 연봉자 la카운티 라이프가드

2022.06.1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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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맛과 멋] 캡틴 대한민국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벌써 한 달이 되었다.  어느 시대, 어느 국가를 막론하고 전쟁은 인류 최대의 난제다. 그 사이에서 무고하게 처절한 희생을 당하는 건 국민 뿐이다. 정치에 문외한인 나는 루스벨트 대통령 시대부터 시작되었다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복잡한 국제 관계는 잘 모른다. 그러나 지금 세계의 시선을 집중적으로 받는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젤린스키를 보면서 한 국가 지도자의 의무와 책임을 생각하게 되었다.   러시아 침공 5일째인 3월 1일, 젤린스키 대통령이 유럽의회의 대면 인터뷰에서 “삶이 죽음을 이길 것이며 빛이 어둠을 이길 것”이라고 한 연설은 인상적이었다. 타임은 그런 그를 두고 찰리 채플린이 윈스턴 처칠로 변모한 것 같다고 평가했는데, 젤린스키 대통령이 유명 코미디언 출신이란 사실이 흥미로운 부분이긴 하다. 실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때 대부분의 세계 여론은 하루 이틀 안에 수도 키이우가 러시아에 함락될 것이라 예상했다. 나 역시도 고래와 새우싸움이라고 보고 있었으니.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아직도 끈질기게 버티고 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항공편 제공을 시사하며 망명을 권하자, 군복 입은 젤린스키 대통령은 “나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도망갈 항공편이 아니라 더 많은 탄약입니다” 라면서 각료들과 함께 수도에 남아 끝까지 싸우겠다고 단호하게 대처했다. 이러한 그의 모습은 우크라이나 국민은 물론 전 세계 모두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우크라이나 국민은 13만명이 자원입대했고, 세계 곳곳에 나가 있던 우크라이나 젊은이들이 속속 귀국하고 있다고 한다. 용감한 지도자에겐 용감한 국민이 있는 것 같다.     최근 대통령을 새로 뽑은 우리나라 이야기도 빠질 수 없다. 대선 전까지의 양상은 완전 오리무중이었다. 누가 뽑힐지 마지막 순간까지 박빙의 승부였다. 혹자는 윤석열 후보가 0.73%, 24만 표차로 승리한 사실을 두고 그 24만표를 80대가 이루어낸 기적이라고도 한다. 그 많은 여론조사에서 80대는 노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기적을 이루어낸 1943~1938년생은 6·25 때 초등학생, 4·19 때 대학생들이었으며 5·16 때 군 복무를 학보로 18개월 단기복무를 했던 00 군번 들이었고, 예비군과 민방위에도 초창기에 참여한 세대. 새마을운동에도 앞장섰고, 대졸 출신들이 서독 광부로 지원했으며 중동 건설 현장에서 땀 흘리며 외화를 벌어 애국한 세대라는 것이다. 가난한 엘리트로 토요일도 일요일도 야근한그들 80대의 노고로 한국의 경제가 오늘 같은 장족의 발전 기틀을 마련했다는 사실은 많은 이들이 공감할 것이다. SKY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3가지 조건인 엄마의 정보력, 아빠의 무관심, 할아버지의 경제력의 주인공이 그들이라고 한다.   나는 다시는 우리가 사는 이 지구 어디에서도 몸서리치는 전쟁을 보고 싶지 않다. 하루빨리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고, 팬데믹으로 깊이 상처 입은 지구인들이 제발 편안해지면 좋겠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를 보면서 진실로 나라다운 나라, 지도자다운 지도자, 국민다운 국민을 볼 수 있었다는 감동은 간직할 것이다. 소셜미디어에선 이런 젤린스키 대통령에게 ‘캡틴 우크라이나’라며 칭송이 쏟아지고 있다. 그를 보면서 ‘캡틴 대한민국’의 출현을 기다리는 건 비단 나 뿐만의 기대는 아닐 것이다. 이영주 / 수필가뉴욕의 맛과 멋 대한민국 캡틴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크라이나 국민 우크라이나 전쟁

2022.03.2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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