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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KFC, 창립지 켄터키 떠나 텍사스로 본사 이전

  AI 생성 기사영상 켄터키

2025.02.2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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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터키 시골, 딱 한 명 한인 경관

켄터키주의 소도시를 지키는 유일한 한인 경관이 있어 화제다.     30일 루이빌 지역매체 ‘whas11’은 인구 2만8000여 명의 소규모 도시 제퍼슨타운에서 나 홀로 한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10여년차 마이크 김(사진) 경관을 소개했다.     동료 경관들과 교대로 제퍼슨타운을 순찰하는 김 경관은 “테일러스빌 로드, 허스트본, 블랑켄베이커 등 주요 도로를 달리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뒷길을 아는 것이 좋다”고 지난 3년간 순찰을 하며 터득한 지혜라고 전했다.   김 경관은 “내가 여기 온 이유 중 하나는 작은 마을의 느낌이 좋아서다. 모두가 서로를 안다”고 말했다.   작고 끈끈한 커뮤니티는 그에게 익숙한 환경이다.     김 경관은 한국에서 태어나 4살 무렵 미국에 이민 와 켄터키주 매디슨빌에서 줄곧 자랐다.   매디슨빌도 제퍼슨타운과 마찬가지로 인구 2만 명이 채 안 되는 작은 소도시다. 아시안은 전체 인구의 2%도 안 된다.     김 경관은 “아마도 그 마을(매디슨빌)에 있는 모든 아시안을 한 손에 꼽을 수 있을 것”이라며 “거의 카멜레온처럼 적응할 수 있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주변 환경에 단지 자신을 끼워 맞추기보다 자신의 길을 개척했다.     김 경관은 “대부분 1, 2세대 아시안들은 의사, 변호사, 엔지니어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그 역시 루이빌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했지만, 곧 그의 진로가 아닌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김 경관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영업이나 사업을 하기도 했다”며 “하지만 아내가 ‘이것이(경찰) 당신이 좋아하고 항상 말했던 것이 아니냐. 시도해봐라’고 이야기했고 나에게 영감을 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의 조언을 받아들여 진로를 바꿨고 결국 그 결정이 옳았음을 입증했다.     김 경관은 루이빌 메트로 경찰국 살인과에서 12년간 근무한 후 현재 제퍼슨타운 경찰국에서 근무 중이다. 그는 세 아이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그는 아시안이 인구 1.8%에 불과한 제퍼슨타운의 유일한 한인 경관으로서 아시안에 대한 틀을 깨고 있다.     김 경관은 “만족스러운 결정이었다”며 “나의 부모님이 가르쳐주신 도덕과 훈육, 규율에 감사한다. 그것은 좋은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아시안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것에만 초점을 두지 않고 좋은 경관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고 전했다.     김 경관은 “내가 할 일은 좋은 사람이 되고, 열심히 일하고 다른 사람을 잘 대하는 것”이라며 “당신이 누구라고 해서 그것이 당신을 결정해주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장수아 [email protected]시골마을 켄터키 한인 경관 켄터키 시골마을 동료 경관들

2023.05.3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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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켄터키주 은행서 총격 발생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루이빌 경찰국에 따르면 10일 루이빌 메인스트리트의 올드 내셔널 은행 건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범인을 포함해 최소 5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에는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2명도 포함됐다.   재클린 그윈 빌라로엘 루이빌 임시 경찰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찰이 이날 오전 8시35분 신고를 접수해 출동했고, 3분 뒤 현장에 도착해 총기를 난사하고 있는 용의자를 발견, 즉각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총격범은 현장에서 경찰에 의해 사살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백인 남성 코너 스터전(23·사진)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스터전이 범행을 저지른 해당 은행 직원이었다고 전했다.   또 경찰은 스터전이 범행 당시 라이브 스트리밍 중이었다고 밝히고, 해당 영상을 내릴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영상은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인스타그램에 올라왔지만 현재 경찰에 의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스터전이 범행에 활용한 총은 AR-15계열 반자동 소총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범행 동기에 대해 파악 중이라고 밝혔지만, 관계자에 따르면 스터전은 해당 은행으로부터 해고 통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CNN은 전했다.     또 CNN은 스터전이 자신의 부모, 친구에게 은행에서 총격을 가할 것이라는 내용의 메모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부상자 9명 중 3명은 중태에 빠졌다. 이중에는 범인과의 총격전에서 머리 쪽에 총상을 입은 신입 경찰관 1명도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경관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을 방문한 앤디 베시어 켄터키주지사는 “이 사건은 끔찍한 일”이라면서 자신의 절친 중 2명도 사망하고 1명은 입원 치료 중이라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한편, 총기 난사 사고 데이터를 집계하는 비영리단체 총기폭력아카이브(GVA)에 따르면 10일 기준 올해 벌써 146건의 총기 난사가 벌어졌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총기 폭력 예방을 위해선 의회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입법 조치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은 지난달 27일 학생 3명 등 6명이 희생된 테네시주 내슈빌의 한 기독교계 초등학교 총기참사가 난지 꼭 2주 만에 발생했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켄터키 은행 총기 난사가 루이빌 경찰국 비영리단체 총기폭력아카이브

2023.04.1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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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터키주 홍수에 사망자 최소 16명

28일 켄터키주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가 발생해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앤디 버시어 켄터키주지사에 따르면 29일 오후 1시 기준 사망자는 최소 16명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잭슨 인근 가레트서 홍수 피해를 지켜보는 피해자의 모습.     〉〉 관계기사 6면       [로이터]켄터키 사망자 기준 사망자 사망자 최소 홍수 피해

2022.07.2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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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터키주 홍수로 최소 16명 사망

미국 애팔래치아 고원지대에 폭우가 쏟아지고 강이 범람하면서 켄터키주에서 홍수로 최소 16명이 숨졌다고 뉴욕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수로 켄터키주 동부 지역 주택가가 침수돼 구조대원들이 헬리콥터와 보트를 이용해 건물 지붕 등에 고립된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앤디 버시어 켄터키 주지사는 전날 저녁 트위터를 통해 이번 폭우로 최소 8명의 주민이 사망했다고 밝혔는데, 이후 사망자는 최소 16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주지사는 특히 이곳에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켄터키주 주민 크리스털 홀브룩은 이날 새벽 4시부터 차오르는 물을 피해 차와 캠핑 트레일러, 농장 기자재들을 고지대로 서둘러 옮겨야 했다고 AP통신에 전했다.   홀브룩은 “종일 수위가 높아져 이후엔 고지대로 가는 것도 점점 어려워졌다”며 “마을 뒤쪽이 거대한 호수처럼 보였다”고 덧붙였다.   버시어 주지사는 주민들의 재산 피해가 불어나고 있다며 주 정부가 수재민들을 돕기 위한 모금 사이트를 개설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 켄터키 외에 버지니아 서부, 웨스트버지니아 남부 지역에서는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산사태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지역에서는 지난 며칠 새 천둥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다.   연방 기상청(NWS)은 이들 지역에 더 많은 비가 내려 29일까지 강이 범람할 수 있으며, 웨스트버지니아 동부에도 돌발 호우가 쏟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틀 전인 26일에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100여 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주택가가 물에 잠기고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다. 박종원 기자켄터키 홍수 켄터키 주지사 동부 켄터키 웨스트버지니아 동부

2022.07.29. 18:43

켄터키 6세 어린이 마라톤 완주 논란

마라톤 완주에는 대체로 축하 인사가 쇄도한다. 그러나 켄터키주의 '다둥이 가족'이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 6살짜리 막내 포함 여덟 식구 모두가 42.195km를 완주하고 전국적인 비난의 대상이 됐다.   지난 6일 언론에 따르면 켄터키주 벨뷰에 사는 크로포드 가족은 지난 1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제25회 '플라잉 피그 마라톤'(Flying Pig Marathon) 대회에 참가, 출발 8시간35분 만에 일제히 결승선에 도착했다.   42세 동갑인 캐미와 벤 크로포드 부부는 6명의 자녀(6세•11세•15세•17세•19세•20세)와 나란히 손을 잡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1만2600여 명, 유튜브 구독자 약 5만 명을 가진 크로포드 부부는 이 장면을 담은 영상과 글을 지난 3일 인스타그램에 올렸고 엄청난 반향이 일었다.   부부는 "막내가 무척 힘들어했다. 3분마다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싶어했다"며 "어린 아들이 그 작은 몸으로 완주를 해낼 줄 몰랐다. 그의 능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뿌듯함을 표현했다. 이어 "막내는 마라톤 코스 32km 지점에서 프링글스 감자칩을 나눠준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7시간 만에 32km 지점에 도착했을 때 테이블 주위에는 아무도 없고 텅 빈 상자들만 남아있었다"며 "막내가 울기 시작해 프링글스 2통을 사주겠다고 달래며 발걸음을 옮겼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이 게시물은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어린 자녀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댓글이 쇄도했고 일부 사용자들은 크로포드 부부가 인스타그램 '좋아요'를 위해 아동 학대를 저질렀다고까지 비난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과 2012 런던 올림픽에 미국 대표로 출전한 장거리 육상선수 출신 카라 구셔(43)도 가세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6살짜리 아이는 마라톤이 자신의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짐작할 수가 없고 왜 이런 고통을 감수해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 이 어린아이는 신체적으로 고통 받으면서도 멈출 권리가 있고 멈춰야 한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크로포드 부부는 "아이들의 정서적•신체적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아이들이 하고 싶어하는 일이 있으면 위험이 없는지 확인하고 괜찮다고 판단했을 때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강요는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크로포드 가족은 모두 등번호를 달고 있었지만 이 마라톤 대회는 참가자격을 18세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어 조직위에도 불똥이 튀었다. 크로포드 자녀 6명 중 4명이 18세 미만이다.   대회 조직위 측은 "참가자들의 안전을 중요하게 여기며 이를 지키기 위해 모든 보호와 지원을 제공한다"며 크로포드 가족 전원에게 등번호를 지급한 것은 아버지가 어린 자녀와 항시 동행하겠다는 다짐을 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들은 이번 논란을 계기로 앞으로는 18세 이상 조건을 엄격히 지켜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6세 어린이는 성장판이 아직 제대로 발달하지 않아 마라톤이나 장거리 달리기 같은 극단적 활동은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육상 전문매체 '러너스월드'는 크로포드 부부의 막내 레이니어가 3주 전 하프 마라톤을 완주하는 등 꾸준히 훈련했고 레이니어의 누나인 필리아(11)도 6살 때인 지난 2017년 플라잉 피그 마라톤에 가족과 함께 출전, 6시간49분29초 기록으로 완주한 바 있다고 전했다.   크로포드 부부와 6남매는 2018년 애팔래치아산맥 2천 마일(약 3200km)을 걸어서 종단하고 이 경험담을 '2천 마일을 함께'(2000 Mile Together)라는 책으로 엮어 출간하기도 했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켄터키 어린이 마라톤 완주 마라톤 대회 마라톤 풀코스

2022.05.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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