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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넬대도 SAT 점수 의무화…아이비리그 대학 중 5번째

다트머스와 예일, 브라운과 하버드대 등에 이어 코넬대도 대학입학자격시험(SAT) 등 표준화 시험 성적 제출을 다시 의무화한다.     22일 코넬대는 “2026년 가을학기 입학 지원자들부터 SAT·ACT 등 표준화 시험 성적을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표준화 시험 성적 제출 요건을 2020년 4월 없앤 후, 오히려 학생 다양성이 감소했다는 분석에서다. 이어 “2025년 가을학기 입학 지원자들에게는 의무화 규정이 적용되지 않지만, 표준화 시험 점수 제출을 강력히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코넬대 태스크포스가 몇 년 간 연구한 결과, 입학시험 제출 요건을 없앤 이후 2023년까지 유색인종 학생의 비율은 28%에서 25%로 감소했다.   이처럼 주요 대학들이 SAT 점수 제출 규정을 다시 부활시킴에 따라, SAT 응시자 역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칼리지보드가 최근 발표한 ‘2023년도 고교 졸업생 SAT 성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SAT에 응시한 학생 수는 191만3742명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반면 평균 점수는 하락했다. 전국 응시자 평균 점수는 1600점 만점에 1028점이었는데, 이는 전년도 평균 점수 1050점에 비해 22점 떨어진 것이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아이비리그 코넬대 sat 점수 아이비리그 대학 의무화 규정

2024.04.23. 21:13

코넬대 행사 홍보에 '욱일기' 파문

아이비리그 명문 코넬대가 학과 행사 홍보물에 욱일기(전범기)를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한 코넬대 졸업생에 따르면, 코넬대 건축학과는 최근 100년 전통의 행사 ‘드래곤 데이’ 홍보물 디자인에 욱일기를 사용했다. 행사의 상징인 용 문양 뒤에 욱일기가 크고 선명하게 자리잡은 디자인이다.     현재 문제가 된, 욱일기를 사용한 행사 홍보물은 일단 제거됐다. 또 관련 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 학생들과 졸업생들이 반발하자 위원회에서 다루기로 결정한 것이다.   25일 코넬대 건축학과 측은 욱일기 디자인의 홍보물을 지적한 학생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 문제를 학과와 학교 차원의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위원회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DEI 위원회는 교수진과 교직원, 학생이 참여한다. 이어 학과 측은 “갈 길이 멀긴 하지만 모두 변화의 필요성을 인정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홍보물 디자인에 욱일기를 사용했다는 점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 홍보물을 제거한 뒤에도 주최 측 등은 아직 이렇다 할 사과나 시정 조치 메시지도 발표하지 않고 있다. 한인 학생들은 무지에서 비롯한 실수라 하더라도 굉장히 불쾌하다는 입장으로, 아직까진 답변도 성의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코넬대 건축학과는 한인 2세인 윤미진 학장이 맡고 있어 한인 학생들은 더욱 놀랍다는 반응이다.   제보자는 “학장님과 건축학과 사무실에 이 사실을 알렸다”며 “학장님이 이를 알고도 승인했는지 의문이며, 학장 승인이 없었다 하더라도 욱일기 디자인을 코넬대에서 아무렇지 않게 사용했다는 것이 한국인으로서 화가 나고 비통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 제보자는 재학 시절에도 캠퍼스에 나치 문양이 붙어있던 사건을 기억한다며 “당시 학교는 이런 일에 절대 관용을 베풀지 않겠다고 대응했었는데, 역사 깊고 다양성과 다문화를 중시하는 코넬대가 이런 일을 방관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논란의 홍보물이 붙은 옆 건물을 이용하는 박성하 코넬대 박사 역시 “많은 미국인들이 욱일기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사용하는 일이 많아 굉장히 유감”이라며 “무지에 의한 것이라고 해도,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더욱 이 문제를 제대로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사용한 군기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한다. 김은별 기자코넬대 파문 코넬대 행사 코넬대 건축학과 행사 홍보물

2022.03.2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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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넬대 건축학과, 욱일기 현수막 제거

〈속보〉아이비리그 명문 코넬대가 건축학과 행사 홍보물에 욱일기(전범기)를 사용한 것과 관련, 관련 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학과 행사 홍보물에 사용된 욱일기로 한인 학생들과 졸업생들의 반발이 일자, 위원회에서 다루기로 결정한 것이다. 문제가 된 행사 홍보물은 일단 제거됐다. 〈본지 3월25일자 A3면〉   25일 제보 등에 따르면, 코넬대 건축학과 측은 욱일기 디자인의 홍보물을 지적한 학생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 문제를 학과와 학교 차원의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위원회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DEI 위원회는 교수진과 교직원, 학생이 참여한다. 이어 학과 측은 “갈 길이 멀긴 하지만 모두 변화의 필요성을 인정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건축학과가 100년 전통의 행사 ‘드래곤 데이’ 홍보물 디자인에 욱일기를 사용했다는 점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 당초 건축학과 건물에 걸렸던 이 행사 홍보물은 행사의 상징인 용 문양 뒤에 욱일기가 크고 선명하게 자리잡은 디자인이었다. 홍보물을 제거한 뒤에도 주최측 등에서는 아직 이렇다 할 사과나 시정조치 메시지도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인 학생들은 무지에서 비롯한 실수라 하더라도 굉장히 불쾌하다는 입장으로, 아직까진 답변도 성의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사용한 군기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한다. 김은별 기자건축학과 코넬대 코넬대 건축학과 건축학과 행사 당초 건축학과

2022.03.25. 20:10

코넬대 행사 홍보에 욱일기 사용

아이비리그 명문 코넬대가 학과 행사 홍보물에 욱일기(전범기)를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뉴욕중앙일보에 제보한 한 코넬대 졸업생에 따르면, 코넬대 건축학과는 100년 전통의 행사 ‘드래곤 데이’ 홍보물 디자인에 욱일기를 사용했다. 행사의 상징인 용 문양 뒤에 욱일기가 크고 선명하게 자리잡은 디자인이다. 특히 코넬대 건축학과는 한인 2세인 윤미진 학장이 맡고 있어 한인 학생들은 더욱 놀랍다는 반응이다.   제보자는 “학장님과 건축학과 사무실에 이 사실을 알렸고 현수막 제거를 요청했지만 아직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학장님이 이 사실을 알고도 승인했는지 의문이며, 학장 승인이 없었다 하더라도 욱일기 디자인을 코넬대에서 아무렇지 않게 사용했다는 것이 한국인으로서 화가 나고 비통한 일”이라고 밝혔다.     제보자는 학교 측에 ‘욱일기는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에겐 미국의 남부 연합기와 같은, 굉장히 불쾌한 상징’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제보자는 재학 시절에도 캠퍼스에 나치 문양이 붙어있던 사건을 기억한다며 “당시 학교는 이런 일에 절대 관용을 베풀지 않겠다고 대응했었는데, 역사깊고 다양성과 다문화를 중시하는 코넬대가 이런 일을 방관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논란의 홍보물이 붙은 옆 건물을 이용하는 박성하 코넬대 박사 역시 “많은 미국인들이 욱일기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사용하는 일이 많아 굉장히 유감”이라며 “무지에 의한 것이라고 해도,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더욱 이 문제를 제대로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사용한 군기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한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코넬대 코넬대학교 욱일기 전범기 아이비리그 미국 일본 한국

2022.03.24.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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