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효능에 의문을 제기해 온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이 백신 접종 권고 정책 폐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수전 모나레즈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CDC)국장에게 특정 코로나19 백신 승인 철회 등 백신 정책을 변경하라는 압박을 가하고 끝내 해고했다. 또한 CDC 산하 백신 자문위원회 위원 17명 전원을 해고하고 자신의 정책에 동조하는 이들로 교체했다. 위원회에서는 소아 백신 접종 강제조항을 변경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식품의약국(FDA)이 지난주 감염 고위험 집단에 대한 백신 승인을 제한하는 조치를 내렸으며, CDC 백신위원회는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권고정책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위원회는 18일 회의가 잡혀있으나 이 회의에서도 결론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버지니아 등 23개주가 위원회가 권고하지 않는 백신을 접종하기 힘들어졌다. 미국약사협회(APA)에 따르면 버지니아 등 23개주의 CVS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받으려면 의사 처방전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메릴랜드 등은 처방전이 필요없다. 주로 공화당 지지 지역에서 백신 권고 정책을 완화하길 바라고 있으나, 이 문제가 공론화되는 것을 꺼리고있다. 전국적인 여론은 백신 권고 정책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워싱턴포스트-카이저가족재단 공동 여론조사에 의하면, 전국적으로 부모의 81%가 공립학교의 백신 접종 의무화 정책을 지지했다. 공화당 지지층은 75%, 무소속은 80%, 민주당 지지층은 91%가 지지했다. 공화당 세력이 가장 강한 미시시피, 앨라배마, 조지아, 텍사스 등도 K-12 학생들의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B형 간염, 홍역·유행성 이하선염·풍진(MMR), 수두 등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고 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코로나 처방전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코로나 백신 의사 처방전
2025.09.04. 11:18
워싱턴DC에서 23일 코로나19 백신 의무화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시위대의 상당수는 백인이었고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였다. 백신을 대량살상무기에 빗대는 플래카드를 든 이들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손팻말도 곳곳에 등장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을 조롱하는 구호 ‘렛츠 고 브랜던’도 울려 퍼졌고 아예 바이든 대통령에게 대놓고 욕설을 하는 구호도 들렸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시위에서는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를 비롯해 앤서니 파우치 국립앨러지·전염병 연구소장을 나치에 빗대 파문을 일으킨 보수 매체 진행자 라라 로건 등 백신 반대 운동의 전면에 나선 인사들이 연설을 했다. 집회 주최 측은 2만 명이 집결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날 오후 현재 인파가 그보다는 적어 보였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WP는 “코로나19가 약 2년간 미국인 86만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가운데 이날 집회는 이상한 풍경이었다”고 평했다. 접종의무화 접종의무화 반대시위 백신 의무화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2022.01.24. 2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