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코미디언 마가렛 조(사진)씨가 최고의 스탠드업 코미디언 반열에 올라 화제다. 영화 전문 매체 무비웹이 ‘최고의 스탠드업 코미디언 10인’을 선정해 27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매체가 선정한 코미디언 10명 중 한인 코미디언 마가렛 조(한글명 : 조모란)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무비웹은 조씨를 ‘아시아계 코미디언 중 처음으로 주류사회의 인정을 받은 인물’이라고 했다. 또 매체는 조씨가 개인사와 날카로운 사회적 비평을 결합한 코미디를 선보여 인종 간의 장벽을 허무는 데 일조했다고 평가했다. 조씨는 1990년대 초 클럽, 소극장 등에서 스탠드업 코미디 무대에 섰다. 이후 그는 지난 1994년 ABC에서 방영한 시트콤 ‘올 아메리칸 걸(All American Girl)의 주연을 꿰차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지난 2000년 조씨가 직접 대본을 쓰고 출연까지 한 스탠드업 코미디 영화 ‘아임 더 원 댓 아이 원트(I’m the One That I Want)’가 큰 호응을 얻었다. 무비웹은 해당 영화를 통해 조씨가 ‘코미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이후 조씨는 ‘노토리어스 조(Notorious Cho·2002)’, ‘더 조 쇼(The Cho Show·2008)’ 등의 쇼를 통해 문화적 고정관념, LGBTQ+, 정체성 문제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루며 날카로운 풍자를 반영한 코미디를 선보였다. 한편, 무비웹이 선정한 코미디언 10인에는 우피 골드버그, 에디 머피, 사라 실버맨, 밥 뉴하트 등 유명 코미디언이 다수 포함됐다. 1위는 리처드 프라이어가 이름을 올렸다. 김경준 기자미국 코미디언 발표한인 코미디언 아시아계 코미디언 코미디언 반열
2025.01.27. 20:39
틱톡에서 54만여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한인 코미디언이 자신의 경험을 가감없이 표현하는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25일 뉴욕타임스(NYT)는 코미디를 통해 한인 이민자의 정체성과 세대 간 갈등을 거침없이 풀어내는 영미 메이어(Youngmi Mayer)를 집중 조명했다. 메이어는 지난 1983년 한국인 어머니와 백인계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사이판에서 성장했다. 어린 시절 빈곤과 불안정 속에서 자란 그는 20살에 홀로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이후 당시 남편이자 셰프인 대니 보위엔과 함께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에서 화제를 모은 레스토랑 ‘미션 차이나(Mission Chinese)’를 공동 창업하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2018년 보위엔과의 이혼 이후 레스토랑을 떠나 본격적으로 코미디언으로서 길을 걷기 시작했다. 메이어의 유머는 한국 특유의 풍자와 날카로운 관찰력에 기반을 두고 있다. 한식당에서 음식이 비싸다고 불평하는 한국 아줌마를 흉내 내는 그의 풍자는 한인들 사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익숙한 상황을 반영하며 큰 공감을 얻는다. 그의 유머에 대해 작가 알렉산더 치는 “한인들은 서로를 놀리는 것을 즐기는데, 메이어는 이 특성을 매우 잘 살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대 간 갈등도 그의 유머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부모 세대의 생존 본능과 가난을 이해하면서도, 그들이 강요한 삶의 방식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메이어의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는 동시에 이민자 가정의 현실을 날카롭게 드러낸다. 메이어는 “부모님은 내가 더 나은 삶을 살길 원했지만, 내가 코미디언이 되겠다고 했을 때 ‘그게 직업이 되겠니’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최근 메이어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회고록 ‘슬퍼서 웃는 거야 (I’m Laughing Because I’m Crying)’를 출간했다. 이 책에서 그는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풀어내며 이민자로서의 정체성과 모순, 불편함을 유머로 승화시켰다. 그는 ‘나만 이런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이민자들에게 ‘우리 모두 그렇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공감을 이끌어낸다. 메이어는 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외부인으로 여겨졌던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으며 자신을 어디에도 완전히 속하지 못한 사람으로 표현했다. 한편, 메이어는 책 출간 이후 진행한 북투어에서 한국 전통 판소리에서 영감을 받아 북을 치며 이야기를 풀어내는 형식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독특한 무대를 제공했다. 그는 코미디를 통해 한인 이민자들의 삶을 진솔하게 풀어내며,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전달하고 있다. 정윤재 기자코미디언 정체성 한인 이민자들 한인 코미디언 정체성 고민
2024.11.26. 19:44
한인 코미디언이자 배우인 켄 정이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올렸다. 정씨는 오늘(23일)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서 별을 받았다. 그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씨는 김천 출신 아버지와 부산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노스캐롤라이나 A&T 주립대학에서 경제학 교수로 재직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성장한 정씨는 배우로 활동하기 전에는 가주에서 의사로 일했다. 그는 1997년 USA 네트워크 드라마 ‘The Big Easy 시즌2’로 데뷔해, ‘행오버’, ‘설리번&선’, ‘마론’, ‘오피스’, ‘트랜스포머’, ‘퀸카가 아니어도 좋아’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2018년작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에서 큰 존재감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팀LA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코미디언 할리우드 할리우드 명예 한인 코미디언 부산 출신
2024.10.23. 15:02
장애인 선교 단제인 남가주밀알선교단(대표 이종희 목사)이 주관한 2023 밀알의밤이 지난달 29일부터 사흘 동안 남가주 3개 지역에서 성대하게 진행됐다. '우리는 한 가족'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밀알의 밤에는 한국 유명 코미디언 김영철이 초대손님으로 나와 유머가 담긴 간증으로 청중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밀알의밤을 통해 걷힌 수익금은 내년도 밀알장애인장학복지기금에 사용된다. 밀알의밤을 마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가주밀알선교단 제공]코미디언 김영철 피플 코미디언 내년도 밀알장애인장학복지기금 이번 밀알
2023.10.03. 1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