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비만 치료제 50% 할인
대형 유통체인 코스트코가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손잡고 인기 체중 감량 주사제를 회원 전용 할인 가격에 제공한다. 폭스비즈니스 뉴스는 지난 6일 코스트코 회원은 비만 치료제 위고비와 오젬픽(사진) 4주분을 각 499달러에 구입할 수 있으며 이는 일반 판매가의 절반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할인은 코스트코 회원 처방 프로그램(CMPP)을 통해 진행되며 처방전이 필요하다. 보험은 적용되지 않고 본인 부담으로 결제해야 한다. 또한 코스트코 이그제큐티브 멤버십 회원과 코스트코 시티은행 비자카드 사용자는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노보 노디스크는 전 세계 인슐린 생산의 절반을 공급하는 글로벌 제약사로 당뇨병 및 비만 치료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회사의 핵심 제품인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 기반 약물인 오젬픽과 위고비는 혈당 조절과 식욕 억제를 통해 체중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 두 약물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위 배출을 지연시켜 포만감을 장시간 유지함으로써 체중 관리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젬픽은 본래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승인받았지만 체중감소 효과가 알려지며 전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다. 반면 위고비는 2021년 FDA로부터 비만 치료제로 정식 승인을 받아 처방된다. 노보 노디스크 미국 법인 운영총괄 데이브 무어 부사장은 “코스트코와의 협업으로 소비자들이 FDA 승인된 진짜 의약품을 더 쉽고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게 됐다”며 “신뢰할 수 있는 치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코스트코 치료제 코스트코 회원 코스트코 이그제큐티브 코스트코 시티은행
2025.10.06. 1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