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와 웨스트체스터카운티 등에 전기와 가스를 공급하는 업체 콘에디슨(ConEdison)이 고객들에게 전기·가스요금을 과다하게 부과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리치 토레스(민주·뉴욕 15선거구) 연방하원의원실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콘에디슨은 경쟁 업체인 ‘내셔널그리드(National Grid)’의 두 배에 달하는 요금을 고객들에게 부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토레스 의원실이 지난 2년 동안의 요금을 분석한 결과, 맨해튼·브롱스·퀸즈 일부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콘에디슨은 가스 열량 단위당(1열당·per therm) ▶맨해튼에 1달러 ▶퀸즈에 92센트 ▶브롱스에 1달러29센트를 청구하는 반면, 브루클린·퀸즈 일부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셔널그리드는 1열당 ▶퀸즈에 45센트 ▶브루클린에 54센트의 요금을 청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9~10월 콘에디슨은 브롱스의 한 다가구 주택에 약 7300달러의 요금을 청구했는데, 내셔널그리드의 경우 비슷한 양의 가스를 사용하는 브루클린 건물에 약 2800달러를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토레스 의원은 16일 뉴욕주 공공서비스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임의로 높은 요금을 부과하는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조사를 촉구했다. 이에 위원회는 분석 결과를 검토할 계획을 밝혔다. 콘에디슨 측은 이에 대해 “에너지 공급 요금은 여러 이유로 달라질 수 있다”며 “유틸리티 운영 방식의 차이, 사용 중인 에너지 발전소의 수, 재산세 및 기업 구조 등 요인이 비용 차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콘에디슨 가스료 콘에디슨 전기 가스료 과다 업체 콘에디슨
2024.08.20. 17:38
다음 달부터 콘에디슨(Con Edison)의 전기·가스 요금이 인상될 전망이다. 이는 20일 뉴욕주 공공서비스위원회(PSC)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한 달에 600KW의 전기를 사용하는 일반적인 주거용 고객은 내달 전기 요금이 9.1%(14.44달러)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2024년 1월에는 600KW 전기 사용 고객의 월 요금이 4.2%(7.2달러), 2025년 1월에는 1.4%(2.43달러) 오를 예정이다. 한 달에 가스 100섬(therms·열량 단위)을 사용하는 고객은 다음달 월 요금이 8.4%(17.28달러), 2024년 1월 6.7%(14.9달러), 2025년 1월 6.6%(15.61달러) 인상된다. 작년 초 콘에디슨은 PSC에 올해 1월 1일부터 전기 요금을 11.2%, 가스 요금을 18.2% 인상하는 1년 인상안을 요구했는데, 협상이 진행됨에 따라 수치가 변경됐고 인상안은 3개년 계획으로 늘어났다. 윤지혜 기자콘에디슨 전기 콘에디슨 전기 전기 요금 가스 요금
2023.07.21. 20:52
에너지 공급업체 콘에디슨(Con Edison) 전기·가스 요금이 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인상률은 3년간 두 자릿수에 달할 전망이다. 22일 뉴욕주의회 공공서비스위원회에 제출한 콘에디슨 제안서에 따르면, 올해 콘에디슨은 뉴욕시·웨체스터카운티에서 전기요금을 4.2% 올릴 예정이다. 내년에는 4%, 2025년 3.8% 전기료 인상을 예고했다. 가스요금 역시 오를 전망이다. 콘에디슨은 제안서에서 맨해튼·퀸즈 일부지역, 브롱스, 웨스트체스터에서 가스 요금을 올해 6.7%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6.3%, 2025년엔 5.9% 요금 인상을 제시했다. 앞으로 3년간 전기료는 약 19.8% 오르게 되며, 가스요금 인상률은 31.3%에 달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아직까지 개인·비즈니스 고객이 부담하는 인상률이 어떻게 다른지는 발표되지 않았다. 콘에디슨은 발전회사로부터 구매하는 전기 가격과 천연가스 가격이 높아진 만큼 요금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선·변압기 등 장비 유지비용도 만만치 않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최근 인플레이션을 겪으면서 요금인상이 상당수 이뤄진 만큼 고객들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최근 싱글하우스 유틸리티 비용이 월 800달러를 넘어섰다는 한 한인 여성은 "심각할 정도로 매달 요금이 오르고 있다"며 "요금이 오르는 데 대한 자세한 설명도 없어 답답한데 대응할 방법도 없다"고 토로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콘에디슨 가스요금 가스요금 인상률 콘에디슨 전기 콘에디슨 제안서
2023.02.22.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