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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주민들 정신 건강‘개선’

 콜로라도 주민들의 정신 건강이 마침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외로움의 높은 자기보고 수준과 기본 생필품을 감당하지 못하는 광범위한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덴버 포스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콜로라도 건강 접근성 조사(Colorado Health Access Survey·CHAS)’는 2월부터 7월까지 콜로라도 주민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경제적 어려움, 정신 건강, 외로움 등을 조사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정신 건강 ‘나쁨’ 응답 감소   올해 응답자의 20.5%는 “지난달 기준 최소 8일 이상 정신 건강이 좋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는 2023년 최고치였던 26.1%에서 하락한 것이다. 정신 건강 악화 비율은 2015년부터 2023년 조사까지 꾸준히 증가해왔던 만큼 이번 감소는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된다. 다만 젊은 층에서 소폭 개선이 나타난 반면 고령층에서는 약간 악화된 흐름도 있었으며, 이는 모두 통계적 변동 범위 안에 있을 수 있다고 조사 책임자 수만 마서(Suman Mathur)는 설명했다.   ■ 5명 중 1명 ‘외로움’ 경험   약 22%의 응답자가 동료 부족, 고립감, 소외감 등을 얼마나 자주 느끼는지를 기준으로 ‘외로움’을 경험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가 외로움 관련 질문을 처음 포함한 만큼, 이전 대비 악화 혹은 개선 여부는 알 수 없다. 외로움을 보고한 응답자들은 신체 건강이 나쁘다고 평가할 가능성이 2배, 정신 건강이 나쁘다고 말할 가능성은 4배 높았다. 특히 덴버 주민들의 외로움 비율이 주 내에서 가장 높았지만, 그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고 콜로라도 보건 연구소의 데이터·분석 매니저 린지 위팅턴(Lindsey Whittington)은 말했다. 외로움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보고한 그룹은 트랜스젠더·논바이너리 정체성을 가진 응답자, 장애가 있는 사람, 30세 미만 성인, 아메리칸 인디언 응답자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 응답자의 5.9%는 건강보험이 없다고 답했다. 이는 2023년 4.6%, 팬데믹 이전의 약 6.5%와 비교했을 때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라고 마서(Mathur)는 설명했다. 2023년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 종료 이후 대규모 탈락이 우려됐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결과는 다소 안도감을 주는 수준이다. 올해 메디케이드 가입률은 21%로, 2019년보다는 여전히 높지만 공중보건 비상사태 말기 30%에서 감소한 상태다. 반면 직장 기반 보험 가입 비율이 팬데믹 이후 처음 증가했지만, 메디케이드 감소분을 완전히 보완하기에는 부족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건강 콜로라도 건강 콜로라도 주민들 정신 건강

2025.12.0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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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건강재단 설문조사서 주민 3명 중 1명꼴

 콜로라도 주민 상당수는 물가상승으로 인한 생활비 부담에 대해 걱정하고 있으며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무언가가 바뀌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 단체인 ‘콜로라도 건강 재단’(Colorado Health Foundation/CHF)은 지난 3년 동안 콜로라도내 주요 관심사에 대한 연례 여론 조사를 실시해 왔다. 여론조사의 목적은 콜로라도 유권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정치인들에게 알려주는 것을 돕기 위해서다. 올해 여론조사에서 콜로라도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는 가계 재정(household finance)이었다. 올해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86%는 콜로라도의 주거비가 극도로 심각하거나(extremely serious) 매우 심각한(very serious) 문제라고 답했으며, 이 중 61%는 극도로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또 다른 84%는 일반적인 생활비가 극도로 심각하거나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답했으며, 이중 61%는 극도로 심각하다고 답했다. 주거비나 생활비 이외에 다른 질문중 이처럼 심각하다는 응답률이 높은 것은 없었다. 콜로라도 주민들은 재정적 안정에 대해 공포감을 느끼고 있으며 상당수는 거처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까지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콜로라도 주민의 약 3분의 1(29%)은 다음 달 임대료나 모기지(주택담보대출금)을 내지 못할까 봐 걱정한다고 답했으며 11%는 매우(very) 걱정했고 19%는 다소(somewhat) 걱정한다고 응답했다. 콜로라도 주민들의 거의 절반(42%)은 1년 전보다 경제적으로 더 나빠졌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주거비 지불을 위해 그들이 원하지 않는 다양한 일들을 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응답자 3명 중 1명(32%)은 집주인(landlord)에게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을 피한다고 답했고, 3명 중 1명(32%)은 여러가지 다른 일을 하거나 근무시간을 연장하고 있다고 답했다. 3명 중 1명(31%)은 음식이나 의료비 지출을 줄이고 있고 4명 중 1명(26%)은 선택의 여지가 없어 살기에 부적합한 주택에 머물고 있으며 5명 중 1명(22%)은 룸메이트나 가족, 친구와 함께 살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같은 문제의 해결책에 대한 콜로라도 주민들의 반응은 일관성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즉, 대다수의 주민들이 더 많은 규제와 정부 개입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대다수는 또 적은 정부 개입이 적어야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상반된 답변을 내놓았다. 콜로라도 주민 4명 중 3명(74%)은 갑작스럽고 급격한 임대료 인상을 금지하는 법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답했고 또 다른 72%는 식품, 의료, 공공시설에 대한 규정을 바꾸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71%는 주택과 아파트 건설업자들에게 저소득 주택을 짓도록 강요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59%는 고용주에게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비슷한 비율의 응답자들은 50만달러 이상을 버는 고소득 주민들의 세금을 인상하는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답변했다. 이밖에 응답자의 58%는 주정부가 만든 새로운 사업들과 일자리들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고 같은 비율의 응답자들은 아파트와 주택이 더 저렴하게 더 빨리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주택 건설 산업의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건강재단 콜로라도 주민들 콜로라도 유권자들 콜로라도 건강

2022.07.2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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