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아시안 인구 비율이 27%를 넘어 3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퀸즈 아시안 중 65세 이상 고령층 비율은 14%를 넘어섰다. 25일 센서스국이 발표한 ‘2020년 인구통계와 인구·주택분석(DHC)’ 세부데이터에 따르면, 퀸즈에 거주하는 아시안 인구는 총 66만631명으로 총 퀸즈 인구의 27.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 조사에서 퀸즈 아시안 인구는 51만1787명(22.9%)으로, 14만명 이상 증가한 것이다. 퀸즈 아시안 비율은 4.6%포인트 높아졌다. 퀸즈에 거주하는 아시안 연령 중간값은 39.3세로, 10년 전(37.1세)보다 훨씬 높아졌다. 65세 이상 시니어 비율은 9.3%에서 14.2%로 높아졌다. 퀸즈는 플러싱·베이사이드 등 한인 밀집지역이 몰린 곳으로, 한인 커뮤니티 고령화 현상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뉴욕시에서 퀸즈 다음으로 아시안 비율이 높은 곳은 브루클린(13.7%)으로, 아시안 인구는 37만3680명에 달했다. 역시 10년 전(26만2276명, 10.5%) 대비 아시안 인구가 크게 늘었다. 맨해튼 거주 아시안 인구도 22만1995명으로 13.1%에 달했다. 뉴저지주 한인 밀집지역인 버겐카운티 아시안 인구는 15만8630명으로, 아시안 비율은 16.6%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0년 조사에서 버겐카운티 아시안 인구는 13만1329명으로, 총 인구대비 아시안 비율은 14.5%를 기록한 바 있다. 뉴저지주에서도 아시안 고령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버겐카운티 아시안 연령 중간값은 40세를 넘어선 40.7세를 기록했다. 버겐카운티 아시안 중 절반 이상은 40세 이상인 셈이다. 2010년 당시 버겐카운티 아시안 연령 중간값은 37.3세였다. 버겐카운티의 65세 이상 시니어 비율은 2020년 기준 13.5%를 기록했는데, 역시 2010년(8.6%) 대비 비율이 크게 늘었다. 한편 뉴욕 일원에선 통상 여성 인구가 남성보다 많은 가운데, 아시안 커뮤니티 역시 마찬가지였다. 뉴욕시 아시안 여성 비율은 맨해튼(56.0%), 브루클린(51.8%), 퀸즈(51.6%) 등이었으며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아시안 여성 비율은 52.6%였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아시안 퀸즈 인구대비 아시안 아시안 인구 퀸즈 아시안
2023.05.25. 21:08
발전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퀸즈 아시안 소기업들이 팬데믹 후 연이은 인플레이션의 직격탄을 맞았다. 비용 급등에 인력난까지 처했지만 지원은 턱없이 부족하다. 지난달 29일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은 퀸즈 아스토리아 소재 100여개의 아시안 소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여름 수행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아스토리아는 그리스(6.8%)·멕시코(6.6%)·브라질(5.8%)·중국(5.4%)·방글라데시(5.0%)·필리핀(5.0%) 등 다국적 출신의 이민자가 전체 인구의 37.9%를 차지한다. 빈곤율(10.0%)은 뉴욕시 평균(17.3%)보다 크게 낮고, 실업률(5.9%)도 시 전역(6.6%)은 물론 퀸즈 전체(6.0%)보다 낮다. 하지만 맨해튼보다 저렴한 물가로 젊은 인구가 몰려들고, 다국적 다문화 배경으로 발전 가능성이 컸던 이 지역의 현실은 예전과는 차이가 크다. 조사에 따르면 지역 아시안 소상인들은 높은 렌트와 유틸리티 비용에 힘겹다고 답했다. 실제로 5월 현재 뉴욕시 상업용 에너지 비용은 전국 평균보다 42%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겨울과 올 여름 이들 소상인들은 1년 전에 비해서 유틸리티 요금을 3배 가까이 납부했다고 증언했다. 또 한가지 이들의 고민은 구인난이다. 대다수는 능력있는 직원을 고용하고 이들이 장기적으로 근무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힘들다고 호소했다. 한 세탁소 주인은 “손님이 줄었지만 영어를 못해 혼자서 감당할 수가 없는데, 견습생에게도 최저시급을 지급해야 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수습기간이 끝나면 퇴사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들을 위한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고 때로는 불평등하기까지 하다는 점이다. 뉴욕주 감사원 자료에 따르면 1차 급여보호프로그램(PPP)을 받은 기업의 비율이 시 전역 평균을 상회하는 보로는 맨해튼 뿐이였다. 결국 공적 지원을 받지 못한 이들은 가족이나 지인에게 돈을 빌리는 등 사적인 금융 경로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확산된 아시안 증오 정서와 범죄는 이들을 움츠러들게 만들었다. 한 스파 소유자는 “아시안 증오범죄의 사례를 듣다보니 우려된다. 면접 과정에서도 혹시 모를 범죄에 대비해 어떤 조치가 있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할 말이 없었다”고 말했다. 뉴욕시경(NYPD) 자료에 따르면 해당 114경찰서 구역에서 발생한 증오범죄는 한 분기에 팬데믹 이전 2건에서 최근 10건으로 증가했다. 이같은 현실에 대해 AAF 측은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다국어로 시행할 것 ▶콘에디슨 유틸리티 비용을 소기업에도 대기업과 같은 기준(0.07달러/kWh)으로 부과할 것 ▶범죄 예방과 안전 지원 ▶다국어로 제공되는 인력 개발 프로그램의 시행이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장은주 기자 [email protected]아시안 소기업 아시안 소기업 퀸즈 아시안 지역 아시안
2022.09.30. 21:49
“현재 뉴욕시의회는 퀸즈, 아시안, 한인 커뮤니티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린다 이(민주·23선거구) 뉴욕시의원은 31일 시의원실에서 열린 한인 언론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지난 3개월간 시의회에서 이룬 성과를 돌아보고 추후 계획을 밝혔다. 한인으로서 줄리 원(민주·26선거구) 시의원과 함께 최초로 뉴욕시의회에 입성한 이 의원은 뉴욕시의회 퀸즈 대표단(Delegation) 공동의장, 시의회 상임위인 정신건강·발달장애·중독위원회 위원장, 시의회 흑인·라티노·아시안 코커스(BLAC) 부의장으로 선출되면서 지역 주민들과 한인 및 아시안들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바쁘게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퀸즈 대표단 공동의장으로서 뉴욕시 예산안 협상 절차에서 퀸즈 지역에 할당될 예산을 최대한 끌어올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또 아시안, 한인 커뮤니티의 다양한 비영리 커뮤니티 기반 조직을 지원하는 예산을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날까지 지역구 내 35개 뉴욕시 공립교를 방문해 각 학교가 직면한 문제를 점검했다. 특히 일부 학교에서는 노후된 인프라 문제를 겪고 있는데, 뉴욕시 예산안 조정 절차 과정에서 이 같은 문제들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인 및 아시안 학부모들의 큰 이슈인 영재반(G&T)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는 현재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데이비드 뱅크스 교육감이 재도입을 공약한 바 있기 때문에 아시안 커뮤니티에 공평하게 시행될지 유심히 지켜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최근 급증하고 있는 뉴욕시 내 범죄와 관련, 정신질환을 겪고 있는 노숙자들의 범행이 연일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이 의원은 “실제 범행을 저지르고 있는 홈리스 중 정신질환·약물중독을 겪고 있는 환자는 비율이 오히려 적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주요 언론들이 이 부분에만 집중하고 있지만, 재택근무로 인한 스트레스와 우울증, 시니어들의 ‘코로나 블루’ 등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히면서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아시안 증오범죄와 관련 현재 뉴욕주의회에서 추진되고 있는 아시안아메리칸 역사교육 의무화 법안 처리를 촉구하는 시의회 결의안을 통과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최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발표한 ‘퀸즈 버스 네트워크 리디자인’ 계획 초안을 유심히 살펴보고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퀸즈 동부지역의 주요 대중교통 서비스 접근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지역구내 코압·콘도 소유주들이 타지역 주택 소유주들보다 많은 재산세로 경제적 압박을 느끼고 있다며 이를 개선할 조례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3일 오후 3시 퀸즈보로커뮤니티칼리지 학생회관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연기됐던 공식 취임 행사를 열 예정이다. 글·사진=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아시안 퀸즈 퀸즈 아시안 아시안 한인 뉴욕시의회 퀸즈
2022.03.31. 2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