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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퀸즈 주민 수천명 전기공급 중단됐다

뉴욕 일원에 폭염이 계속되면서 한인 밀집지역이 포함된 퀸즈 지역에서 수천명이 정전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24일 뉴욕시의 주요 전력·가스 공급업체 콘에디슨의 정전 현황 지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50분 현재 퀸즈 지역에서는 2240가구가 정전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인 밀집지역 플러싱·베이사이드를 포함해 코로나, 잭슨하이츠, 아스토리아 지역에서도 정전이 발생했다.     같은 시각 브루클린에서는 1000건, 브롱스 670건, 스태튼아일랜드 70건 등을 포함해 뉴욕시 내에서 4200건 이상의 고객이 정전 문제를 겪고 있었다.     콘에디슨은 “직원들이 무더운 기온 속에서도 24시간 내내 작업하고 있다”며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에도 전력 복구 작업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폭염이 시작된 이후 콘에디슨 고객 중 정전을 겪은 이들은 1만2000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스태튼아일랜드는 큰 영향을 받아 전날 저녁까지 8300명 이상이 정전을 겪기도 했다.     콘에디슨은 “폭염이 이어지는 동안은 세탁기와 건조기, 전자레인지 등 에너지 소모가 많은 가전제품 사용을 피하고 전기차 충전도 미뤄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꼭 필요하지 않은 경우 에어컨 사용을 자제하고, 설정 온도도 심하게 낮추지 말아 달라고 조언했다.     한편 뉴욕주정부는 주 전역 주민들에게 무료 에어컨 등 냉방비를 제공하는 가정에너지지원프로그램(HEAP)을 운영해왔는데, 이 프로그램은 자금이 바닥나면서 전날 종료됐다. 소득 자격 요건을 충족하면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을 설치할 때 지원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 예산이 소진되면서 폭염이 온 시기에 접수가 중단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호컬 주지사는 이에 따라 지난 20일 무료 냉방 프로그램(info.nystateofhealth.ny.gov/CoolingProgram)을 별도로 발표했지만, 이는 19~64세 주정부 에센셜플랜에 가입한 경우에만 적용된다. 이 역시 기금이 소진될 때까지만 운영될 예정이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전기공급 수천천 퀸즈 주민 퀸즈 지역 한인 밀집지역

2025.06.2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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