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타바이러스 크루즈선 … 승객 3명 뉴욕 주민
치명적인 한타바이러스(Hantavirus)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크루즈선 ‘MV 혼디우스’에서 미국인 승객 17명이 긴급 대피해 미국 내 격리시설로 옮겨진 가운데, 이 중 3명이 뉴욕 주민인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대피한 미국인 승객 중 3명이 뉴욕주 거주자”라며 “뉴욕시 1명, 오렌지카운티 1명, 웨스트체스터카운티 1명”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네브래스카대 메디컬센터 국립격리시설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 보건복지부(HHS)에 따르면 미국인 탑승객 중 1명은 안데스형 한타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고, 또 다른 1명은 경미한 증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생물학적 격리 장치를 이용해 별도 이송됐다. 또 뉴저지 주민 2명이 최근 한타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으로 보건 당국의 모니터링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저지주 보건국은 이들이 크루즈선 탑승객과 해외 여행 중 접촉했으며, 현재 증상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네덜란드 선사 소속 탐험 크루즈선 MV 혼디우스는 지난 4월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를 출항했으며, 항해 도중 승객 3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감염 의심 증세를 보였다. 한타바이러스는 주로 설치류 배설물 등을 통해 감염되며, 폐와 호흡기에 치명적인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이번에 확인된 안데스형 바이러스는 드물게 사람 간 전파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피 승객들은 최대 42일 동안 건강 모니터링을 받을 예정이며,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와 같은 대규모 팬데믹으로 번질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크루즈선 크루즈선 탑승객 뉴욕 주민 탐험 크루즈선
2026.05.11. 1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