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듣는 클라리넷·색소폰 멜로디…글로벌심포닉밴드 11일 연주회
가을 정취를 담은 클라리넷, 색소폰 멜로디를 감상할 수 있는 연주회가 열린다. 글로벌 심포닉 밴드(단장 장학범, 지휘 나민주 목사)가 오는 11일(토) 오후 5시 웨스트 애너하임 연합감리교회(2045 W. Ball Rd)에서 제5회 정기 연주회를 연다. 글로벌 심포닉 밴드는 은퇴 한인들이 주축을 이룬 클라리넷, 색소폰 연주자들로 구성됐다. 두 악기 모두 가을 분위기와 어울리지만, 특히 색소폰은 부드럽고 풍부한 낭만적 음색으로 가을의 낭만을 표현하기에 제격이다. 팝송, 가곡, 성가곡 등 공연 레퍼토리도 다양하다. 클라리넷 주자들은 ‘평화의 기도’ ‘유 레이즈 미 업’ ‘은혜’ ‘산타루치아’ ‘에델바이스’ ‘마이 웨이’ ‘동무 생각’ ‘추억의 안단테’ ‘향수’ ‘모차르트의 알레그로’ 등을 선보인다. 색소폰 주자들은 ‘주기도문’ ‘나의 등 뒤에서’ ‘생명의 양식’ ‘아메리카 더 뷰티풀’ ‘베사메무초’ ‘트라이 투 리멤버’ ‘테네시 왈츠’ ‘웬 더 세인츠 고 마칭 인’ ‘님 그림자’ ‘고향의 봄’ ‘할렐루야’ 등을 연주한다. 일부 단원은 두 악기를 모두 연주한다. 앙코르곡인 ‘아, 대한민국’과 ‘손에 손잡고’ 연주엔 모든 단원이 참여한다. 장학범 단장은 “단원 20명 모두 아마추어지만 원래 취미로 즐겨온 데다, 서울대 음대 기악과에서 클라리넷을 전공한 나민주 지휘자에게 오래 연주를 배워 매우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멋진 연주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니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나 지휘자는 제10회 동아일보 콩쿠르 입상, 제22회 조선일보사 신인 음악회 출연, 고려교향악단을 비롯한 한국의 여러 교향악단, 벨플라워시티 심포니 등 미국의 여러 오케스트라에서 수석 연주자로 활동했다. 글로벌 심포닉 밴드는 8년 전 음악을 통해 복음을 전한다는 취지로 출범했다.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빼고 매년 정기 연주회를 갖고 있다. 단원들은 월 1~2회 거주 지역별로 교회, 양로원을 찾아가 공연하며 봉사한다. 문의는 전화(323-684-5767, 562-208-2416)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클라리넷 색소폰 클라리넷 색소폰 클라리넷 주자들 색소폰 주자들
2025.10.01.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