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피니시는 오른쪽 무릎은 물론 가슴, 배, 얼굴이 목표 방향으로 향해야 한다. 이 자세는 팔로스루때 스윙 아크를 최대로 연장한 결과로 구심력을 원심력으로 바꾸는데 성공했다는 뜻이다. 일상생활에 부드러움이 말과 행동에 배어 있다면 얼굴을 붉히거나 언성을 높일 일은 없을 것이며 이는 골프 스윙에도 적용된다. 시작은 약해 보이지만 부드럽게 스윙한다면 강한 임팩트도 구사할 수 있다. 임팩트란 볼을 치는 순간 힘을 줘 치는 것이 아니라, 스윙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해야 하기 때문이다. 구심력을 원심력으로 바꿔주는 일과 방향 설정, 그리고 거리 산출은 골퍼들의 몫이며 그 외에 것은 자연적으로 만들어진다. 임팩트나 팔로스루, 피니시는 순간 동작으로 이뤄진다. 최초 어드레스 단계에서 이미 짜여진 틀을 스스로 변형하여 클럽 헤드를 움직여 본인 의도로 스윙을 만드는 것은 절대 무리가 따르게 마련이다. 끝(finish)을 보면 시작과 과정을 볼 수 있다. 오른손으로만 볼을 치거나 오른발에 체중을 둔 채 스윙을 끝내면 피니시때 왼쪽 손을 오른손이 덮어, 왼쪽어깨 밑에서 피니시를 마친다. 특히 팔로스루(follow through)가 없는 스윙은 피니시때 그립을 잡고 있는 양손이 왼쪽 얼굴 높이에서 멈춰서, 중도에 정지하는 느낌도 든다. 그 수도 많지만 자세도 천태만상이라 일일이 열거하자면 끝이 없다. 따라서 자신이 행한 스윙의 잘잘못을 구별하는 방법은, 피니시때 오른발 앞 꿈 치에 힘이 빠진 상태로 균형을 잡고 있는지를 확인해 보면 알 수 있다. 피니시를 했을 때 오른쪽 발목이나 무릎에 경직 없이 체중의 80%가 왼발에 있다면 전체 스윙에 무리가 없었음을 증명한다. 따라서 피니시에서는 오른쪽무릎도 목표를 향해야 하지만 가슴과 배, 얼굴도 목표를 향하고 있어야 한다. 이것은 본인이 의도한 구심력을 원심력으로 바꾸는데 성공한 것이며 팔로스루 때 스윙아크(swing arc)를 최대로 연장한 결과다. 심한 아웃사이드 인(outside in) 스윙이나, 다운스윙중에 상체의 힘으로 볼을 치는 사람, 또는 팔로만 볼을 띄우려는 골퍼는 체중이동이 불가능해 피니시를 할 수 없다. 산뜻한 피니시를 위해서는 어드레스부터 몸이 부드러워야 하며 클럽헤드가 그리는 스윙궤도에 체중이 실려 돌아가는 느낌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볼에 클럽헤드를 뿌려주듯 스윙궤도를 연장시키는(extension), 즉 길게 던져주는 기분이 들어야 팔로스루가 길어져 장타와 정확성이 함께 만들어진다. 이때 왼팔의 팔꿈치가 곧게 펴지는 것은 기본이고, 주의해야 할 것은 임팩트순간 자신의 머리가 지면에 있는 볼의 선을 넘지 말아야, 강한 임팩트와 팔로스루를 통과, 피니시 때 양손이 왼쪽어깨와 머리 사이에서 멈춰 깔끔한 피니시로 스윙을 마무리할 수 있다. 피니시는 스윙의 거울이다. 올바른 피니시를 추구하다 보면 전체 스윙의 흐름을 연결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할 한 체중이동도 감지할 수 있을 것이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클럽헤드 체중 피니시때 오른발 피니시때 그립 피니시때 왼쪽
2025.02.06. 17:59
평소의 라운드에서는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다 가도 특정 홀에서 형편없는 점수에 고민하는 골퍼들이 많다. 특히 파(par)3이나 5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들로 핀 옆에 붙인다는 강박관념에서 파3은 망치고 비거리에 대한 욕심이 발동, 파5를 망치는 경우다. 이러한 원인의 대부분은 기술적 측면, 즉 스윙의 기술적인 측면만 생각한 나머지 생겨나는 결과로 평소와 같이 샷을 못하기 때문이다. 이는 심리적 위축과 전형적인 ‘안방체질’형도 탓이다. 이처럼 자신의 샷에 대한 신뢰가 없어지면 스윙에 일관성이 없어진다. 제일 먼저 백스윙의 불안감에 시달리며 볼을 제대로 칠 수 없는 상황까지 발생한다. 이는 오그라든다, 움 추린다, 몸쪽으로 당긴다 등 많은 수식어가 있지만 한마디로 표현하면 임팩트순간, 손가락과 손목에 힘이 지나치게 들어가 구심력으로 바뀌는 것을 뜻한다. 스윙은 어떤 부분 하나 등한시할 수 없으며 스윙의 주목적은 볼을 치기 위함이자, 친 볼은 정확성과 함께 비거리도 내줘야 한다. 7번이나 5번 아이언 심지어 페어웨이우드를 사용해도 비거리에 차이가 없다거나 3번 우드와 드라이버 샷 거리가 비슷하다는 골퍼들, 스윙의 오류는 대체적으로 볼을 치는 순간부터 릴리스 (release) 부족을 들 수 있다. 즉 탑 스윙을 시작할 때 꺾었던 양 손목을 정상적 위치에서 풀지 못하거나 손목 돌림이 지나치게 빠를 때 클럽헤드를 뿌려줄 수 없는 이른바 릴리즈 현상이 주로 나타난다. 이것은 탑 스윙에서 손목이 빨리 풀리는 이른바 캐스팅(casting) 현상에서 발생한다. 다시 말해 탑 스윙에서 꺾였던 양 손목을 다운스윙 시작과 함께 자신의 오른쪽 어깨나 옆구리 부위에서 일찍 풀려 화를 자초하는 것이다. 따라서 정확한 릴리즈는 손목을 풀어줌과 동시에 임팩트를 맞고 이어 양손의 손목이 돌고 팔로스루의 동작까지 계속 연장됨을 뜻한다. 이것은 곧 다운스윙 중간지점(허리부분)에서 왼쪽 손등이 정면을 향하고 클럽타면이 서서히 닫히며 볼을 향하다 볼을 치는 순간 타면은 직각, 이후 클럽타면과 손등이 서서히 닫히며 팔로스루와 함께 스윙을 끝낸다. 문제는 꺾였던 손목을 어느 지점에서 풀어야 하는가 이다. 꺾었던 손목을 풀어주는 지점에 따라 정확성과 비거리가 천차만별로 바뀌기 때문이다. 손목을 오른쪽 옆구리나 어깨 위에서 미리 풀리면 왼쪽 팔꿈치가 굽어지면서 클럽헤드가 자신의 몸 왼쪽으로 돌려쳐, 악성 슬라이스(드라이버)를 유발시키고 아이언샷은 십중팔구 악성 훅을 유발한다. 또한 왼쪽 팔꿈치의 굽어짐은 원심력에서 구심력으로 전환시키는 결과를 발생시켜 비거리를 현저히 감소시키는 원인도 제공한다. 따라서 자신의 양손이 오른쪽 허리부위에 도달하고 클럽섀프트(shaft)는 거의 수직에 가까울 정도로 하늘을 향한 상태에서 오른발에 있던 체중을 왼발로 옮기는 순간에 손목을 풀며 클럽헤드를 목표의 왼쪽으로 뿌려야 샷이 살아난다. 이것이 바로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 스윙으로 이때 필수적으로 지켜야 할 사항은 머리가 목표방향으로 딸려가지 않아야 강한 충격과 정확도를 얻을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클럽헤드 목표 다운스윙 중간지점 다운스윙 시작 골퍼들 스윙
2023.03.02. 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