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내 한 마켓 주차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LA경찰국(LAPD)은 지난 15일 오후 9시쯤 올림픽 불러바드와 베렌도 애비뉴 인근의 한 마켓 주차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총상을 입었다고 16일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총상을 입은 피해자 1명과 도주하려던 가해자 1명을 발견했다. 경찰은 가해자를 체포했으며, 피해자는 구급차로 인근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LAPD 공보실 관계자는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2발을 쐈다”며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피해자의 상태는 호전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가해자와 피해자 간 다툼에서 비롯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사건 당시 현장 CCTV를 본 마켓 관계자는 “가해자 등 타인종 3명이 올림픽 불러바드를 따라 버몬트 애비뉴를 향해 걷고 있었다”며 “그때 피해자가 탑승하고 있던 차량이 올림픽 불러바드를 따라 그들을 쫓아가다가 갑자기 마켓 주차장으로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차량에서 타인종 3명이 내려 도보로 이동하던 이들과 다투기 시작했다”며 “얼마 지나지 않아 도보로 이동하던 무리 중 1명이 총을 쐈다”고 설명했다. 마켓 관계자는 경찰이 신고한 지 1~2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사건이 빠르게 수습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피해자가 어깨 부위에 총상을 입었다는 말을 경찰에게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으로 현장 인근 도로가 약 1시간 동안 폐쇄돼 차량 통행에 차질을 빚었다. 경찰은 총격 사건의 동기를 수사 중인데, 가해자와 피해자의 신분 및 둘의 관계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김경준 기자총격 주차장 마켓 주차장 타운 마켓 마켓 관계자
2025.01.16. 21:47
LA한인타운 한남체인의 한인 경비원이 강도에게 수차례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24일 오전 2시 30분쯤 경찰은 올림픽 불러바드와 뉴햄프셔 애비뉴 인근에서 칼부림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자상을 입은 69세 한인 남성 경비원이 발견되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당시 칼에 찔린 피해자는 직접 911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10~20대 히스패닉계 남성 2명으로, 마켓에 침입하려다 경비원이 저지하자 칼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토니 임 LAPD 공보관은 “경비원이 용의자들에게 ‘여기에 있을 수 없으니 나가라’고 지시하면서 갈등이 있었다”며 “용의자들은 몰 밖으로 나갔다가 칼을 가지고 다시 돌아와 경비원을 공격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비원이 도망쳤지만 쫓아가 칼로 복부와 다리를 찔렀다”며 “용의자들은 경비원의 지갑도 훔쳐갔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현재 안정적인 상태로 전해졌다. 용의자들은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 피해를 입은 경비원은 경비회사 ‘CM시큐리티’ 소속으로 나타났다. 익명을 요구한 CM시큐리티의 다른 경비원은 “피해자는 ‘로널드’라는 이름의 한인 경비원으로 그날 오후 6시 30분에 근무교대를 한 후 새벽에 변을 당했다”며 “(해당 쇼핑몰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한남체인과 같은 몰에 있는 PCB 은행의 메르셋 빠리아 경비원(미주 시큐리티 소속)은 “이 몰에서 24시간 경비를 서기 때문에 새벽에도 야간 경비원이 근무한다”고 말했다. 세리토스에 본사를 둔 CM 시큐리티는 최소 20년 이상의 오랜 한인 보안경비회사다. 하지만 본지는 캘리포니아주 보안 및 수사국(BSIS)에 해당 회사를 조회한 결과, 현재 CM 시큐리티의 사설 경비 사업(Private Patrol Operator) 라이선스가 중단(suspended no qualifier)된 상태인 것을 확인했다. 익명을 요구한 경비업계 한 관계자는 “한인타운에서 오래된 경비회사이지만 직원 월급이 밀리는 등 종종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남체인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한 어떠한 입장 표명도 하지 않았다. CM 시큐리티 매니저는 본지와 통화에서 “소식을 듣고 우리 역시 매우 놀랐다. 오전에 피해자 측으로부터 현재 괜찮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예전엔 이렇지 않았는데 요즘 타운에 범죄가 증가한 걸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마켓은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는 등 침입 절도 위험이 있어 보통 24시간 경비원을 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라이선스 중단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며 “때맞춰 라이선스를 갱신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해할 수가 없다. 사장을 통해서 알아볼 것”이라고 전했다. 장수아·김경준 기자경비원 타운 한인 경비원 야간 경비원 타운 마켓
2024.04.24. 20:51
연말 시즌을 맞아 LA한인타운에서도 연일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본지에는 범죄 피해를 본 한인 주민들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LA한인타운에 거주하는 이상운(74)씨는 지난 4일 LA한인타운 버몬트 애비뉴와 3가에 있는 본스마켓 주차장에서 고가의 시계를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이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마켓 안에 US뱅크 ATM에서 디파짓을 하고 파킹랏에 나와 차를 타려는 이씨 앞에 흰색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차량 한 대가 섰다. 차량에서 내린 히스패닉 남녀는 이씨에게 프리웨이 타는 길을 알려달라고 했고 이씨는 버몬트 길로 가는 방향을 알려줬다. 그러자 여성은 고맙다며 갑자기 가방에서 금목걸이를 꺼내 이씨에게 건넸고 당황한 이씨는 손을 저으며 거절했다. 그 순간, 옆에 있던 남성 절도범은 이씨의 왼손에 채워져 있던 롤렉스 시계를 빠르게 낚아챘고 그대로 여성과 차에 올라타 도주했다. 이씨는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었다"며 "너무 놀라서 경찰서로 신고하러 가는 데 온 다리가 떨렸다"고 말했다. 도난당한 롤렉스 시계는 현재 시가로 1만 달러 상당이라고 이씨는 전했다. 이어 "자주 가는 마켓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다른 한인들도 조심했으면 하는 차원에서 제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씨에 따르면 절도범들은 키 5.9피트와 200파운드쯤 보이는 거구의 히스패닉 남성과 키 5.5피트의 히스패닉 여성으로, 범행 후 차를 타고 한인타운 3가길 동쪽 방면으로 도주했다. 장수아 기자고가품 타운 la한인타운 버몬트 타운 마켓 고가품 강탈
2021.12.09. 2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