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 문제로 약 70만 대의 차량을 리콜한다.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24년형 사이버트럭, 2017~2025년형 모델 3, 2020~2025년형 모델 Y 차량 총 69만4000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결정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NHTSA에 따르면 리콜 차량은 타이어 공기압이 낮아도 경고등이 켜지지 않을 가능성이 보고됐다. 이로 인해 운전자가 주행 중 낮은 타이어 공기압으로 운전하면서 사고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테슬라는 문제 해결을 위해 무료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리콜 대상 차량 소유자들에게는 2025년 2월 15일부터 안내 서한이 발송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리콜은 올해 테슬라 사이버트럭과 관련해 발생한 7번째 리콜이다. 지난달에는 구동 인버터 결함으로 인해 구동력 손실 가능성이 제기돼 약 2400대의 사이버트럭이 리콜된 바 있다. 또 지난 7월에 테슬라는 모델 S, X, 3, Y 차량에서 보닛이 의도치 않게 열리는 문제가 보고돼 180만 대 이상을 리콜하기도 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테슬라 만여대 타이어 경고등 테슬라 69만여대 타이어 공기압
2024.12.22. 19:00
한인들을 상대로 한 신종 절도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본지 제보에 따르면 한인 여성 김모(70대)씨는 약 2개월 전쯤 한인타운에서 절도를 당해 3000달러 이상의 피해를 봤다. 지난 5월 25일 오전 9시 45분쯤 교회에서 새벽기도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간단한 장을 보기 위해 LA한인타운에 있는 한남체인에 들렸다. 이날 장을 보고 나온 김씨는 자신의 볼보 차량 운전자 옆좌석에 명품 핸드백을 놔두고 트렁크에 짐을 실었다. 이후 차에 탑승해 출발하려는 김씨에게 한 히스패닉계 여성이 다가와 말을 걸었다. 단정한 옷차림의 20대로 보이는 이 여성은 친절한 말투로 ‘타이어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말을 걸었다. 이어 그는 “이대로 주행하면 위험할 수도 있으니 나와서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며 김씨에게 말했다. 김씨는 자동차 디스플레이에 타이어 경고등이 뜨진 않았지만 친절한 이 여성의 말투에 의심 없이 차에서 내려 타이어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타이어를 확인하고 별문제가 없자 김씨는 이 여성에게 ‘괜찮다’고 알리고 보낸 뒤, 차에 다시 탔다. 하지만 그 순간 김씨는 차에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조수석을 보니 자리에 두었던 차키와 핸드백이 모두 사라졌다. 김씨는 “멀끔하고 예의 바른 그의 모습에 경계하지 않고 그가 하는 얘기를 들었다”며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믿기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김씨에 따르면 도난당한 핸드백 안에는 차키와 함께 휴대폰과 집 열쇠, 지갑, 약 500달러의 현금이 있었다. 피해 규모는 3000달러가 넘는다. 김씨는 “알고 보니 주변에 비슷한 피해를 보았다는 지인만 4명이 더 있다"며 “용의자들은 2인조로 활동하며 한 명이 주의를 끌면 다른 한명이 물건을 훔쳐가는 식으로 범행을 저지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씨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적극적으로 수사해주지 않았다”고 토로하며 “다른 피해자가 더는 나오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준호 기자 [email protected]절도수법 타이어 신종 절도수법 타이어 경고등 열쇠 지갑
2024.07.19. 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