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8~9시 타임스스퀘어에 유관순 영상 뜬다
오늘 밤 8시, 세계인의 발걸음이 모이는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한복판에서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발자취와 독립운동의 역사가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울려 퍼진다. 이번 상영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행사로,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중심지였던 충남과 순국선열들의 헌신을 전 세계에 알리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전망이다. 타임스스퀘어 상영은 이날 오후 8시부터 브로드웨이와 46스트리트가 만나는 아메리칸 이글 대형 전광판에서 1시간 동안 진행된다. 같은 날 오후 4시에는 ‘충남방문의 해’ 홍보 행사가, 오후 5시에는 광복 80주년 경축식이 이어져, 뉴욕 한인사회와 시민들에게 감동과 자긍심을 선사하는 하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유관순 열사의 조카손녀 유혜경 여사가 소장한 가족의 미공개 사진들이 최초로 공개돼, 한국 언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14일 행사 홍보차 본사를 방문한 충남콘텐츠진흥원 김곡미 원장과 유혜경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 회장은 “세계의 수도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순국선열들의 독립운동과 발자취, 그리고 충남을 소개하는 영상을 상영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 같은 역사적 장면을 뉴욕한인회와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과 함께하게 돼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이명석 뉴욕한인회 회장은 “타임스스퀘어에서 순국선열들의 독립운동이 전 세계로 소개되는 것은 사상 처음”이라며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날, 많은 한인이 함께 모여 이 역사적인 순간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복절 행사에 앞서 충남콘텐츠진흥원과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관장은 “타임스스퀘어 상영을 계기로 독립운동의 중심지 충남을 널리 알리고, 앞으로 뉴욕에서 다양한 협력 사업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업무협약식에는 유혜경 회장을 비롯해 ‘충남 방문의 해’를 소개하기 위해 방미한 김홍열 호서대 부총장, 이정화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이사장도 함께 했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타임스스퀘어 오늘밤 유혜경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 타임스스퀘어 상영 뉴욕 타임스스퀘어
2025.08.14. 2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