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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주 혐의로 수배 한인 체포…갖고 있던 마약 삼키기도

탈주 혐의로 수배 중인 40대 한인 남성이 마약 소지와 위조, 가짜 신분증 소지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체포 당시 혐의를 피하려고 갖고 있던 마약까지 삼킨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주 지역 언론 졸트(JOLT) 뉴스는 조지 고범 김(47)씨가 지난달 28일 오후 11시 30분쯤 텀워터 지역 이스라엘 로드 인근 선크레스트 아파트 단지 앞에 주차된 2011년식 검정색 렉서스 세단 안에서 체포됐다고 13일 보도했다.   텀워터 경찰국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서 잇따라 범죄 신고가 접수돼 순찰 중, 앞문이 열린 수상한 차량을 발견했다. 당시 차량 안에는 김씨를 포함, 두 명의 남성이 타고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의 신원 확인 요청에 김씨는 허위 이름과 생년월일을 제시했으나, 조회 결과 외모가 일치하지 않아 신분이 드러났다. 조사 결과 김씨는 워싱턴주 교정국으로부터 탈주 혐의(felony escape warrant)로 수배 중이었다.   동승자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본지는 14일 텀워터경찰국에 동승자 신원 확인을 요청했으나 당국은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즉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 체포 과정에서 메스암페타민 약 4그램, 20달러짜리 위조 지폐 여러 장과 가짜 운전면허증, 900달러가 넘는 현금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차량 내부에서는 흡연 파이프와 마약 관련 물품으로 추정되는 증거물도 발견됐다.   김씨는 체포 당시 경찰에게 “마약을 삼켰다”고 밝혀 올림피아의 멀티케어 캐피털 메디컬센터에서 치료를 받은 뒤 서스턴카운티 교정시설에 수감됐다.   그는 마약 소지 및 판매 의도, 사칭, 위조, 허위 신분증 소지 등 다수의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김씨는 과거에도 조직적인 사기 수법으로 고급 차량을 훔치다 체포된 전력이 있다. 지난 2019년 12월 9일 KIRO 7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공범 다니엘 최 퓨잇(Daniel Choi Pewitt)과 함께 시애틀, 벨뷰, 커크랜드 등 워싱턴주 주요 지역을 돌며 위조 서류를 이용해 포르쉐와 BMW 등 고급 차량 여러 대를 훔친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그는 자동차 절도와 신분 도용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바 있다. 김경준 기자 [email protected]탈주 혐의 탈주 혐의 마약 소지 체포 당시

2025.10.1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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