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전체

최신기사

뉴포트비치시 '캘시티' 탈퇴…가주발의안1 찬성에 반발

뉴포트비치 시의회가 캘시티(가주도시연맹)를 탈퇴하기로 의결했다.   시의회는 지난 12일 정기 회의에서 캘시티가 지난 5일 가주 프라이머리 선거에서 주민 투표에 회부된 가주 발의안 1을 지지한 것에 반발, 찬성 5표 대 반대 2표로 탈퇴 결정을 내렸다.   발의안 1은 가주의 홈리스를 돌보고 정신 건강 치료를 강화하기 위해 63억8000만 달러의 기금을 투입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수 시의원은 발의안 1이 투표 참여 유권자의 과반 찬성으로 통과될 경우, 가뜩이나 알코올중독 치료 시설, 정신질환자 보호 시설이 많은 시내에 더 많은 관련 시설 건립 압박이 가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윌 오닐 시장은 발의안 1이 뉴포트비치와 비슷한 입장의 도시들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알면서도 캘시티가 발의안에 찬성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탈퇴를 지지했다.   로빈 그랜트, 에릭 웨이건드 시의원은 발의안 1에 반대하지만, 캘시티에 남아 가주 의회에 시의 입장을 전달하는 것이 이익이라고 주장했지만 소수 의견에 그쳤다.뉴포트비치 탈퇴 뉴포트비치 시의회 탈퇴 결정 정신질환자 보호

2024.03.19. 22:00

플라센티아-요바린다 교육구 가주교육위원회연합회 탈퇴

플라센티아-요바린다 교육구 교육위원회가 지난 8일 회의에서 가주교육위원회연합회(이하 연합회) 탈퇴안을 가결했다.   이로써 플라센티아-요바린다 교육구는 OC의 교육구 중 유일하게 연합회에 속하지 않는 곳이 됐다. 연합회는 소속 교육구에 각종 트레이닝, 기금 마련 지원, 교육정책 분석, 교사와 교육 행정가 대상 콘퍼런스 개최 등의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알렉스 셰어니스 플라센티아-요바린다 교육감은 지난 5월 부임 이후 연합회 탈퇴를 위한 준비를 해왔다며, 이번 결정이 교육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셰어니스 교육감은 “불행하게도 99.9%의 교육구들은 연합회에 내는 회비와 그 가치에 의문을 품지 않는데 그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연 3만 달러의 회비는 교육구에 너무 큰 부담이라고 밝혔다. 탈퇴에 찬성한 교육위원들은 연합회가 특정 정당을 헐뜯고 반대하는 데 회비를 사용한다고 주장했다.교육구 탈퇴 교육구 교육위원회 소속 교육구 셰어니스 교육감

2023.08.11. 7:00

곳곳서 탈퇴 검토…흔들리는 OC전력국

한인 다수 거주 도시들이 포진한 OC전력국(OCPA)이 흔들리고 있다. OCPA 참여 도시들이 잇따라 탈퇴 검토에 나섰기 때문이다.   풀러턴 시의회는 지난 4일 회의에서 OCPA 탈퇴 시 영향에 관한 보고서 작성을 시 스태프에게 지시했다.   보고서 작성을 가장 강력하게 주장한 아마드 자라 시의원은 OCPA 내 의사 결정과 계약 과정의 투명성에 문제가 있었다는 외부 감사 결과도 언급했다.   올해 들어 OCPA 이사회 의장이 된 프레드 정 시장은 “OCPA에 합류하기 전, 풀러턴 주민 중 재생 에너지 사용자는 단 5명이었지만 지금은 4만3000명으로 늘었다. 이는 명백하게 긍정적인 발전이며 이에 관해 어떤 행동을 하려면 심사숙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시의회는 보고서 작성이 곧 탈퇴를 뜻하는 것은 아니란 점을 분명히 했지만, 탈퇴를 전제로 한 보고서 작성이기에 OCPA 입장에선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게다가 이미 다른 도시들도 탈퇴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헌팅턴비치 시의회는 지난해 12월 OCPA를 탈퇴할 경우, 시가 부담해야 할 비용 파악에 착수했다.   어바인 시의회는 OCPA 탈퇴안을 놓고 투표까지 했지만, 단 1표 차이로 부결돼 잔류 중이다. 당시 OCPA 부의장인 캐슬린 트레세더 시의원은 브라이언 프로볼스키 OCPA CEO의 거취를 탈퇴 안건 표결과 연계할 정도로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부에나파크 시의회 아트 브라운 시장도 시 스태프에게 탈퇴 관련 정보를 요청해 놓았다.   OCPA는 남가주에디슨(SCE) 등 기존 전력 회사의 대안으로 기능하며, 참여 도시 주민과 비즈니스에 재생 가능 에너지를 독자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설립됐다.   출범 당시엔 풀러턴, 어바인, 헌팅턴비치, 부에나파크, 레이크포리스트 등 총 5개 시가 참여했지만, 레이크포리스트가 일찌감치 탈퇴, 현재 4개 시만 남아 있다.   2021년 OCPA에 합류한 OC정부도 OCPA의 경영 난맥상을 이유로 올해 6월 말까지 탈퇴하기로 지난해 말 결정했다. OCPA에 속한 4개 도시의 관심은 탈퇴에 따른 페널티의 규모에 쏠리고 있다. 보이스오브OC의 5일 보도에 따르면 OC정부는 당초 페널티 금액을 최고 6500만 달러로 추산했지만, 에너지 가격 급등을 포함한 상황 변화로 벌금을 안 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프랭크 김 OC CEO는 외부에 용역을 준 연구 결과를 인용, 구입 당시보다 현재 전력 가격이 훨씬 높기 때문에 OCPA가 카운티 정부 몫으로 확보한 전력을 다른 업체나 기관에 판매할 수 있다면 OC정부에 미칠 재정적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지난달 28일 수퍼바이저위원회 회의에서 밝혔다.   페널티 규모 축소는 각 도시가 탈퇴 결정을 좀 더 쉽게 내릴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임상환 기자전력국 탈퇴 탈퇴 검토 탈퇴 카드 탈퇴 현재

2023.04.09. 17:49

OC전력국 탈퇴안 심의 연기…어바인 시의회 28일로 미뤄

어바인 시의회가 OC전력국(OCPA) 탈퇴안 심의를 연기했다. 시의회는 14일 탈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발의자인 캐슬린 트레세더 시의원이 탈퇴안을 안건에서 빼기로 함에 따라 표결을 미뤘다.   탈퇴안은 오는 28일 다시 논의될 예정이지만, 변수가 있다. 트레세더 시의원이 OCPA 회의 결과를 지켜본 후 탈퇴안 표결 회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진 것이다.   어바인 시는 OCPA 전체 가입자 중 47%를 보유하고 있다.전력국 탈퇴 oc전력국 탈퇴안 탈퇴안 표결 탈퇴안 심의

2023.02.16. 15:10

연합감리교단서 지난 한해만 1800여 개 교회 탈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미국연합감리교단(이하 UMC)이 분열의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   성 소수자 정책 수용 여부를 두고 갈수록 탈퇴 교회가 증가하면서 교단 전체가 흔들리고 있어서다.   교단 내 분열 상황은 심각하다. 지난 한해 동안에만 무려 1800여 개 교회가 UMC로부터 탈퇴를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계에서는 이번 이슈를 지난 2014년 발생했던 '제2의 미국장로교단(PCUSA) 사태'로 보고 있다. 당시 전국 최대 장로교단인 PCUSA에서도 동성결혼 수용 정책에 반발, 한인 교회를 비롯한 수많은 교회가 교단을 탈퇴하면서 논란이 됐었다.   이번 이슈는 성 소수자 정책 수용 여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교단을 탈퇴할 경우 교회 건물 재산권에 대한 법적 분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UMC 역시 PCUSA와 마찬가지로 교단이 재산권을 갖고 있다. 교회가 탈퇴를 하려면 교단의 승인, 또는 재산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미 UMC 산하 일부 한인교회들은 교단 정책에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며 교단 탈퇴는 물론 재산권을 두고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 UMC가 직면한 교단 분열 양상을 알아봤다.   지난 한해 동안 UMC 탈퇴를 결정한 교회는 총 1825개다.   지난 1년 동안 매일 약 5개의 교회가 UMC에서 탈퇴를 결정한 셈이다. 이러한 사실은 UMC가 최근 발표한 연례 콘퍼런스 보고서를 통해 드러났다.   성 소수자 관련 논쟁은 UMC내에서 무려 40년 넘게 이어져왔다. 하지만, 최근 특별 총회 등에서 성 소수자 수용 정책이 다시 한번 논란이 됐고 교단내 찬반 입장이 극명하게 갈리며 교단 탈퇴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탈퇴 행렬은 성 소수자 정책 논란이 본격화한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됐다.   UMC에 따르면 지난 2019년 UMC에서 탈퇴를 결정한 교회는 16개에 불과했다. 이후 2020년(48개), 2021년(114개), 2022년(1825개) 등 탈퇴 교회는 이후 급격히 증가했다. 4년간 무려 2003개의 교회가 UMC에서 탈퇴한 것을 알 수 있다.   주별로 보면 지난 한해 텍사스 연회(294개)에서 가장 많은 교회가 탈퇴했다. 보수 기독교의 핵심 지역인 텍사스가 바이블벨트를 기반으로 성 소수자 정책에 얼마나 강경한 입장인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어 노스웨스트텍사스(145개), 노스캐롤라이나(249개), 노스 앨라배마(198개), 인디애나(134개), 센트럴 텍사스(81개), 웨스트 오하이오.사우스 조지아(각각 80개) 연회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주의 경우 현재 UMC에서는 두 개의 지역 연회(캘리포니아- 퍼시픽.캘리포니아-네바다)가 있다. 통계를 보면 지난해를 기준으로 아직까지 가주에서는 탈퇴를 결정한 교회는 없다.   이밖에도 뉴욕, 오리건-아이다호, 노던 일리노이, 웨스트버지니아 등 역시 탈퇴를 결정한 교회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러한 탈퇴 행렬은 향후 UMC내 한인 교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UMC 한인 교회 한 관계자는 "UMC에는 현재 300여 한인 감리교회가 있다"며 "성 소수자 정책에 반발하는 한인 교회들도 많기 때문에 앞으로 탈퇴는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미 탈퇴를 두고 법적 싸움도 진행되고 있다.   일례로 노스캐롤라이나 연회에서는 지난 한해 동안만 무려 249개의 교회가 탈퇴를 결정했다.     크리스천포스트는 비영리 법률 자문 단체 생명자유전국센터(NCLL)가 UMC로부터 탈퇴하는 교회들의 변호를 맡고 있다고 지난 4일 보도했다.   NCLL 데이비드 깁스 변호사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UMC와 탈퇴를 두고 법적인 소송을 진행하려는 교회로부터 많은 연락이 오고 있다"며 "현재 웨스턴 노스 캐롤라이나 지역 연회, 플로리다 연회 등의 교회들이 UMC 총회와 소송을 진행중인데 우리가 이 사건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웨스턴 노스 캐롤라이나 지역 연회의 경우 지난해 11월 UMC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총 38개 교회가 원고에 이름을 올렸다.   원고 측은 소장에서 "총회는 지금 교회 건물 등 재산권을 빌미로 탈퇴를 어렵게 하고 있다"며 "이는 지역별로 교회가 재산권을 포기하지 않고도 탈퇴할 수 있게 했던 UMC의 관행과 전혀 일치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현재 UMC 총회는 이 소송을 기각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한 상태다. 관련 심리는 오는 3월20일 진행된다.   이에 앞서 지난해 8월에도 UMC 소속 교회 106개가 플로리다 연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었다. 교단 탈퇴 조건이 교회들에 불리하다는 게 소송의 골자다.   UMC내 또 다른 한인 관계자는 "탈퇴뿐 아니라 법적 소송도 앞으로 계속될 전망이어서 UMC가 많이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며 "물론 한인 교회들도 모두가 탈퇴를 원하는 건 아니다. 그만큼 성 소수자 이슈로 교단 내 교회들이 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교단 잔류를 주장하는 김규현 목사(북가주), 문정웅 목사(뉴저지), 안명훈 목사(뉴저지), 정호석 목사(뉴저지), 이용보 목사(뉴욕) 등은 최근 성명에서 "동성애자가 한인교회 목회자로 파견되거나, 동성애 커플을 결혼시키도록 압박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전통적인 신앙을 반드시 지키며 교회와 사회 가운데 건강한 영성을 지키고 다시 살리는 일을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탈퇴 시 법적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지역 연회마다 탈퇴 규정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남가주 지역 연회, 볼티모어-워싱턴 연회 등은 교회 건물 가치의 50%를 탈퇴를 원하는 교회에 부담하게 하는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반면, 북가주-네바다 연회는 건물 가치의 20%를 제시해야 한다는 점이다.   게다가 법적 다툼이 진행될 경우 상당히 복잡한 절차를 거치며 양측이 지난한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재산권 분쟁에 대한 주법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지역 연회별로 다른 법률적 해석이 적용된다면 향후 탈퇴뿐 아니라 진흙탕 싸움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는 게 교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연합감리교단 탈퇴 탈퇴 교회 교단 탈퇴 교회 건물

2023.02.13. 17:45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