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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삶에 긍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미국 대학에서 태권도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있는 한인 2세가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텍사스A&M 대학 3학년에 재학 중인 방한결 군이다. 한결 군은 2002년 일리노이주에서 태어났다. 태권도 사범인 아버지 방정헌 사범과 어머니인 이두라 씨의 영향으로 한결 군은 자연스럽게 어려서부터 태권도를 접했다. 매키니 보이드 고등학교(McKinney Boyd High School) 12학년인 여동생 제이미 방 양도 태권도 4단인, 그야말로 ‘태권도 가족’이다. 한결 군은 매키니 보이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텍사스 A&M 대학에서 신체 운동학(Kinesiology)을 전공하고 있다. 한결 군은 이 곳에서 태권도 클럽 임원 및 품새 코치로 활동 중이다. 한결 군은 태권도를 단순한 운동이 아닌, 한국 전통의 문화와 정신을 전파한다는 자세로 클럽 회원들을 대하고 있다. 한결 군은 “저는 품새를 가르칠 때 제 자신이 태권도인이기에 앞서 한국인이라는 생각으로 임한다”며 “저의 행동 하나 하나가 저 개인이 아닌 한국을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임한다”고 말한다. 한결 군의 이러한 철학 때문인지, 학교에서 한결 군의 리더십은 더욱 빛이 난다. 한결 군의 리더십은 실력에서 나온다. 한결 군은 2025년 11월 기준 USA Taekwondo(USAT) O17 Freestyle 남자 개인전 전국 랭킹 2위다. 2025-2026 시즌에는 AAU Taekwondo 내셔널 팀에 속했고, 2022년부터 2025년까지 Texas State Taekwondo Team의 팀원이었다.   한결 군은 4살 때부터 태권도를 시작해 주(State), 전국(National), 국제(International) 대회에 꾸준히 참가하며 다수의 메달을 획득했다. 달라스에서는 메이저리그 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한인의 날’ 행사를 비롯해 아시안 페스티벌과 코리안 페스티벌에서 태권도 시범을 했다. 올해 달라스에서 열린 미주체전에서는 달라스 대표팀으로 선발돼 되어 종합 우승에 기여하는 한편, 개막식에서 태권도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한결 군에게 태권도는 남다른 보람을 가져다준다. 한결 군은 “태권도는 저에게 삶에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강해지는 법을 가르쳐주었다”며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태권도를 통해 저에게 주어진 기대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극복하는지 배우게 되었다는 점”이라고 설명한다. 한결 군은 “태권도는 어떤 기대든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가르쳐 주었고, 이는 다양한 삶의 장애와 도전을 인내하며 헤쳐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며 “또한 태권도를 모든 연령과 실력 수준의 사람들에게 가르치며 제 리더십 능력을 발전시키는 데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설명한다. 한결 군은 앞으로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야에서 일하는 게 꿈이다. 한결 군은 “태권도는 제가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을 더욱 키워주었다”며 “물리치료학을 전공해 물리치료사가 되는 길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니 채 기자〉도움 텍사스 태권도 클럽 태권도 시범 태권도 가족

2025.12.0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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