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분야가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하며 뉴욕시 경제 성장을 주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싱크탱크 ‘센터 포 어반 퓨처(Center for Urban Future)’가 지난 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뉴욕시에서 창출된 신규 일자리 절반 가량이 테크 분야 일자리였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창출된 신규 일자리 10만4000개 중 41%가 테크 분야 일자리였으며, 이 기간 동안 연평균 435개의 새로운 기술 관련 기업이 탄생했다. 또 지난 10년 동안 테크 분야 고용 증가율은 민간 부문 고용 증가율의 4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부터 2024년까지 테크 분야는 뉴욕시 전체에서 연평균 8000개 일자리를 창출했는데, 이 기간 동안 테크 분야 고용은 64% 급증한 반면 뉴욕시 전체 민간 부문 고용 증가율은 16.8%에 불과했다. 해당 기간 건설업 고용 증가율은 9.8%, 금융 및 보험 분야 고용 증가율은 11.4%, 병원 고용 증가율은 13.1% 등이었다. 뉴욕시 테크 분야에서 일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수는 2011년 2만2000여명에서 2024년 6만8000여명으로 세 배 이상으로 증가했고, 시 전체에서 테크 분야 역량을 요구하는 직책 관련 구인 공고는 2010년부터 2024년 사이 82% 증가했다. 테크 기업에서만 테크 분야 역량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필요로 하는 일자리 범위도 넓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시 의료 분야에서 테크 관련 역량을 요구하는 구인 공고 수는 2010년 2672건에서 2024년 2만4599건으로 821% 증가했으며, 법률 서비스 부문은 891%(323건에서 3202건), 건설 분야에서는 307%(931건에서 3788건), 소매업 분야에서는 321%(4345건에서 1만9296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테크 분야 스타트업 회사 ‘베타웍스’ CEO 존 보스윅은 “현재 테크 분야가 금융, 패션, 미디어 등 다른 산업을 활성화하고 있다”며 “테크는 그 자체로 하나의 산업이기도 하지만, 다른 필수 산업을 움직이는 원동력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테크 분야 테크 분야 뉴욕시 테크 분야 고용
2025.05.11. 16:36
기술 분야 신생 기업을 돕기 위한 제2회 어바인 테크 위크 행사가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어바인 시청(1 Civic Center Plaza)에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태미 김(사진) 시의원이 주도하고 어바인 시와 협력해 개최하는 어바인 테크 위크는 16일 개회식과 박람회로 시작된다. 이후 앤젤 투자자 패널, 투자자와의 1대1 면담, 투자 포럼, 스타트업 경연대회,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투자자, 창업자들과 네트워킹을 하고 기술 분야 커뮤니티 내 협업도 모색할 수 있다. 올해 행사엔 어바인 시 외에 어바인 컴퍼니, OC스타트업카운슬, 어바인 테크 허브, 그레이터 어바인 상공회의소, 파이브 포인트, UC어바인, ULP 유니버시티, 선스톤, 벡맨 파운데이션, 아메리칸 렌딩센터 등을 비롯한 다양한 기관이 참여, 후원한다. 김 시의원은 “어바인은 ‘혁신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 우린 미래를 바라보며 다음 세대를 위해 경제를 튼튼히 하고 지역사회의 미래를 보장해야 한다. 이 행사를 통해 더 많은 한국의 기술과 기업을 어바인 시에 유치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어바인 테크 위크 전체 행사 일정을 포함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irvinetechweek.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어바인 테크 어바인 테크 그레이터 어바인 어바인 컴퍼니
2024.04.10. 22:00
일리노이 주 2곳의 ‘테크 허브’가 연방 정부가 지원하는 테크놀로지 허브로 선정됐다.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 대학(UIUC)과 시카고대가 운영하는 중앙 일리노이 발효 및 농업 생물 제조 허브(iFAB)와 시카고 양자 테크 허브(Chicago Area Quantum Tech Hub)는 각각 청정에너지 및 인공지능 관련 분야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정부는 23일 반도체 지원법에 따라 미국 내 '테크 허브' 31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산업계, 학계, 주•지방정부 등 지역 컨소시엄이 제출한 약 400개의 신청서 가운데 이같이 1차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테크 허브’ 31곳은 일리노이 주를 비롯 32개 주에 걸쳐 있으며 이번 지정은 기술 산업을 강화하려는 각 지역의 계획을 지지하는 의미가 있다. 이들 허브는 각각 ▲자율 시스템 ▲양자 컴퓨팅 ▲정밀 의학 ▲청정에너지 ▲반도체 제조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 대학(UIUC)이 운영하는 중앙 일리노이 발효 및 농업 생물 제조 허브(iFAB)는 미국 내 최대 콩 생산지이자 두번째로 큰 옥수수 생산지인 일리노이 주에서 식량 안보 개선과 탈탄소화(decarbonization)를 주도하게 된다. 시카고 양자 테크 허브(Chicago Area Quantum Tech Hub)는 양자 정보 과학 및 기술을 통해 제조, 의료, 운송, 국방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프레임 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JB 프리츠커 주지사는 "일리노이 주에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센터를 보유하고, 기술 제조 혁신 등에서 선구자가 될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이번 선정과 관련 "테크놀로지 허브는 미국에 혁신과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우리 정부가 들어선 후 가장 가치 있는 투자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22년 연방 의회를 통과한 반도체 지원법을 통해 이번에 선정된 해당 허브들은 각각 4천만~7천만 달러 규모의 지원을 신청할 수 있으며 총 지원금은 100억 달러에 이른다. Kevin Rho 기자연방정부 테크 테크놀로지 허브 테크 허브 이들 허브
2023.10.25. 6:49
Z세대가 가장 취업을 선호하는 업종은 테크가 아닌 금융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 재무교육 기관 CFA인스티튜트가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13개국의 Z세대(18~25세) 대학생 1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장래 직업 관련 설문조사 결과, 4명 중 1명꼴인 24%가 금융 업계 취업에 관심을 보였다. 이는 2021년 조사 결과인 15%에서 9%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응답자들은 가장 관심 있는 업종 최대 3곳을 선택했다. 두 번째로 많은 Z세대의 선택을 받은 업종은 교육이었다. 전체의 19%가 교육 분야를 골랐다. 2021년의 20%보단 1%포인트 감소했다. 영업·미디어·마케팅 분야의 경우, 2021년의 17% 대비 소폭 상승한 18%를 기록했다. 테크 계열도 2년 전과 비교해 학생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으나 금융에는 못 미쳤다. 정보기술(IT)·통신 분야를 고른 이들은 18%로 2021년 14%에서 4%포인트 상승했다.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도 2021년 11%에서 17%로 6%포인트 올랐다. 16%인 의료 서비스와 12%인 제약 분야는 각각 2%포인트와 5%포인트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시작된 대기업들의 대규모 감원 여파에도 금융권은 상대적으로 일자리가 안정적이어서 Z세대가 금융 업계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특히 일부 금융 업체가 추가 고용에 나서면서 갓 졸업한 대학생들도 구직에 성공하는 사례가 많아진 점도 이런 현상에 일조했다는 설명이다. Z세대의 금융 업종 선호 추세는 대학생들의 구직 신청 기록을 봐도 알 수 있다. 대학생 구인·구직 플랫폼 핸드셰이크에 의하면 2023년 금융 관련 분야의 구직 지원자 수는 2022년 대비 26% 급증했다. 일례로 자산 규모가 가장 큰 JP모건체이스의 경우, 올해 핸드셰이크를 통한 지원자 수는 작년 보다 74% 뛴 8000명에 이르렀다. 반면 최근 높은 연봉으로 선망이 되던 테크 분야의 경우,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이어진 대규모 감원 바람에 인기가 주춤했다. 아마존, 메타 등 IT 위주 빅테크 기업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약 20만 명에 달하는 인원을 정리했다. 핸드셰이크의 크리스틴 크루즈버가라 교육 부사장은 “최근 학생들은 스타트업보다 비교적 안정적인 금융 기관을 선호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한편 Z세대 구직자들의 직장 결정 시 가장 큰 고려 사항은 높은 연봉이었다. 응답자의 62%가 높은 연봉을 바랐다. 2021년과 비교하면 45%에서 17%포인트 는 것이다. 고물가의 지속으로 Z세대가 높은 급여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높은 연봉 다음으로는 근무의 유연성이었다. 재택 및 하이브리드 근무가 중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2년 조사치보다 8%포인트 상승한 39%였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분야 테크 테크 분야 교육 분야 마케팅 분야
2023.06.28. 20:09
뉴저지주에서 컴퓨터 바이러스 감염 등을 이유로 접근해 금전을 탈취하는 ‘테크 스캠(tech scams·기술 사기) 피해가 크게 늘고 있어 주의가 요청된다. 연방수사국(FBI) 뉴저지주 뉴왁지부에 따르면 최근 수년 사이 컴퓨터를 사용하는 주민들에게 바이어스 감염 등을 치료해 준다며 접근해 재정정보를 탈취하는 사기 범죄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왁지부 도미닉 에반스 수사관은 “사기범들은 ’당신의 컴퓨터가 바이러스 감염됐기에 곧바로 조치를 해야 한다‘고 속여 컴퓨터에 접속한다”며 “이들 사기범들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유명 테크회사 직원을 사칭하기에 별다른 의심없이 넘어가기 쉽다”고 설명했다. 에반스 수사관은 현재 뉴저지주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테크 사기 사건을 보면 사기범들이 접근하는 유형은 ▶일반 전화를 걸어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며 원격 접근을 요구하거나 ▶컴퓨터 모니터에 팝업 창을 띄운 뒤에 해결 전화번호를 주고 유인하거나 ▶컴퓨터를 록(프리즈) 시킨 뒤에 전화를 걸어 원격접근을 요구하는 방법 등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테크 사기에 당해 자신의 컴퓨터 안에 있는 은행 계좌정보를 탈취당하거나 또는 사기범들의 금전 요구에 넘어가는 피해자들이 늘면서 지난 2021년 990만 달러였던 총 피해액은 2022년에는 2200만 달러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뉴왁지부는 테크 스캠 피해가 크게 늘자 이를 막기 위한 요령으로 ▶바이러스 감염 등을 이유로 컴퓨터에 접근하려는 요구가 있을 때 거부할 것 ▶자신이 바이러스 감염 체크를 시행할 것 ▶사기범들이 즉시 행동을 요구하면 컴퓨터를 아예 끌 것 ▶은행정보나 금전 유출이 있을 때는 바로 FBI에 신고할 것을 제시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뉴저지주 테크 컴퓨터 바이러스 폭발적 증가 현재 뉴저지주
2023.05.30. 21:18
어바인 테크 어바인 테크
2023.03.23. 16:30
올해 테크 기업들의 기업공개(IPO)가 러시를 이뤘고 투자자들이 이에 열광하면서 투자했지만 좋은 결과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매체 CNBC는 IPO, SPAC, 직상장(direct listing) 등을 통해서 올해 상장한 55개 테크 기업의 6일 종가를 조사한 결과, 한 업체(GlobalFoundries)의 주가만이 고점 대비 20%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고 7일 보도했다. 20곳 이상의 주가는 올해 고점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등 기업공개 성적이 나쁘다고 덧붙였다. CNBC에 의하면, 최고가에서 주가가 20% 이상 떨어지면 약세장(bear market territory)으로 분류하는데 올해 상장한 테크 업체 중 한 곳을 제외한 54곳이 이 범주에 속했다고 분석했다. 8월의 최고가 대비 74%나 폭락한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인 로빈후드와 7월의 고점보다 58%나 내려앉은 리갈줌닷컴을 포함한 23여개 기업의 주가는 최고가보다 50% 이상 밑돌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가 하락 이유 중 하나로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상승 등을 꼽았다. 투자자들이 테크 기업 주식을 매수하는 건 현 기업의 가치보다 미래 성장성에 무게를 두는데 시장 금리가 오르면 미래에 생길 이익의 가치가 현재 가치로 환산했을 때 투자 매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테크 기업 투자에서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인플레이션 악화 우려와 연방준비제도의 자산 매입 축소(테이퍼링)와 더불어 기준금리 조기 인상 전망이 테크 기업 주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로 인해서 성장주뿐만 아니라 대형 테크 기업 주가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투자 전문가들은 “증시 변동성이 큰 데다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 등으로 인해서 경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어서 투자자들이 자산 클래스 다각화 등 분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할 시기”라고 조언했다. 진성철 기자상장 테크 테크 업체 주가 하락 테크 기업
2021.12.07. 1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