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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유권자의 90%이상이 ‘은퇴 위기’

 텍사스 유권자의 대다수가 퇴직후 은퇴자금이 태부족하기 때문에 은퇴 위기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달라스 모닝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자산 관리 회사인 ‘블랙락’(BlackRock)이 주내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텍사스 유권자들은 퇴직 후 계좌에 자금이 부족하며 이로인해 ‘은퇴 위기’(retirement crisis)를 느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같은 은퇴 위기 문제는 다른 주요 이슈에 묻혀 연방 및 주 선거에서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블랙락의 설립자 겸 CEO인 래리 핀크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보낸 2024년 연례 회장 서한에서 ‘은퇴 재고’(rethinking retirement)를 언급하면서 은퇴 위기에 미국 정부의 상당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은 미래 세대가 존엄하게 마지막을 살 수 있도록 조직적이고 높은 수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썼다. 블랙락이 텍사스 주내 등록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바에 따르면, 텍사스 유권자들은 핀크와 대체로 동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눈길을 끄는 수치 중 하나는 텍사스 유권자의 91%가 미국에 은퇴 저축 위기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경제와 인플레이션이 유권자들에게 중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요한 전국 선거를 2개월 앞두고 나왔지만 사회 보장 및 은퇴 저축 정책은 낙태, 이민, 외교 정책 및 세금 우선순위 등 다른 주요 이슈들에 가려졌다. 텍사스 주민은 미국 전체보다 은퇴 위기에 대해 좀더 우려하고 있으며 90%가 그러한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이를 고려하면 이번 조사의 나머지 수치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등록된 텍사스 유권자의 70% 이상이 은퇴시 필요한 자금을 충당할 만큼 충분한 저축이나 투자를 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비슷한 비율의 유권자가 은퇴 후 생활 수준을 유지하거나 요양원과 같은 장기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불안해하고 있다. 미전국적으로 유권자들은 은퇴에 약 220만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지만, 텍사스에서 조사한 등록 유권자의 62%는 은퇴 저축이 턱없이 부족한 15만달러 미만이라고 답변했다. 전체적으로 등록된 텍사스 유권자의 4분의 1(24%)도 은퇴 후 생활할 만큼 충분한 돈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는 은퇴 저축이 전혀 없다고 보고한 32%보다 낮은 비율이다. 은퇴 저축이 전혀 없는 32%는 젊은이와 소수 민족에 치우쳐 있다. 18~34세의 등록된 텍사스 유권자의 52%와 흑인 유권자의 46%는 은퇴를 위해 저축한 돈이 거의 없다고 답했다. 18~54세 여성의 41%도 은퇴 저축이 전혀 없다고 대답했는데, 이는 평균적으로 여성들의 소득이 낮고 기대 수명은 길며 종종 가족적 이유로 직장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손혜성 기자  텍사스 유권자 텍사스 유권자들 은퇴 위기 퇴직후 은퇴자금

2024.09.23. 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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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서 살모넬라 오염 캔탈로프 리콜

 텍사스 주내 수십개의 월마트 매장에서 판매된 과일 캔탈로프가 살모넬라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높음에 따라 리콜조치됐다고 9일 달라스 모닝 뉴스가 보도했다. 월마트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애리조나 소재 이글 프로듀스 LLC에서 생산된 캔탈로프를 텍사스 주내 수십개 매장에서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리콜 조치 대상 월마트 매장들은 대부분은 댈러스 포트워스 서버브에 있지만 힐즈보로와 건 배럴시티에 있는 매장과 같이 북부 텍사스 지역에 있는 매장도 있다. 리콜 조치 대상인 월마트 매장 리스트는 웹사이트를 참조하면 된다. 웹사이트 주소→https://corporate.walmart.com/content/dam/corporate/documents/recalls/2024/09/Kandy-Cantaloupe-Store-List.pdf 이글 프로듀스는 지난 6일 캔탈로프 리콜 조치를 발표했다. 관련 정보는 연방식품의약국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웹사이트 주소→https://www.fda.gov/safety/recalls-market-withdrawals-safety-alerts 이번 캔탈로프 살모넬라균 오염은 미시간주에서 일상적인 샘플 테스트 중에 발견됐다. 살모넬라균은 어린이, 허약한 노인, 면역체계가 약화된 사람에게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건강한 사람도 발열, 메스꺼움, 구토, 설사 및 복통을 경험할 수 있다. UPC 번호 코드 4050과 로트(lot) 코드 846468이 있는 ‘Kandy’라고 적힌 빨간색과 흰색 스티커가 붙은 해당 캔탈로프를 구입한 주민들은 먹지말고 즉각 폐기할 것이 권장된다. 8월 13일에서 17일 사이에 유통된 캔탈로프가 리콜 조치된 주는 텍사스 외에 미시간, 미조리, 오하이오, 버지니아 등이다. 한편, 월마트는 지난 주에도 잠재적으로 유해한 수준의 무기 비소(inorganic arsenic)를 함유한 사과 주스에 대한 자발적인 리콜을 확대한 바 있다. 월마트 자체 브랜드인 그레이트 밸류 브랜드 주스(8온스와 64온스 크기)의 리콜은 초기 약 1만건에서 9월 6일에는 13만3,500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그러나 텍사스 주내 월마트 매장은 이 리콜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리프레스코 음료(Refresco Beverages) US Inc.의 다른 브랜드 사과 주스도 리콜 조치됐는데 해당 브랜드의 전체 목록은 웹사이트(https://www.accessdata.fda.gov/scripts/ires/index.cfm?Product=209831)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혜성 기자  살모넬라 텍사스 월마트 매장들 살모넬라균 오염 리콜 조치

2024.09.16.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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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50개주 가운데 4번째로 위험

 텍사스가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주의 하나로 꼽혔다. 미국내 50개주는 주에 따라 안전 수준이 크게 차이가 난다. 안전은 이주를 고려하는 사람들, 특히 가정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전반적인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렇다면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주와 가장 위험한 주는 어디일까?   개인금융정보 웹사이트인 월렛허브(Wallethub)는 50개주를 대상으로 총 53개의 각종 지표를 비교해 총점(만점은 100점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위험)을 산정했으며 재정 안전, 개인 및 주거 안전, 도로 안전, 직장 안전, 비상사태 대비 등 총 5개의 부문에 걸쳐 각 부문 순위를 정해 ‘올해 가장 위험한 주’(Most Dangerous States 2024)의 최종 순위를 매겼다. 53개 각종 지표에는 차량 주행 1억마일당 사망자수, 주민 1인당 법 집행관수, 주민 1인당 폭행 건수, 괴롭힘 발생률, 실업률, 무보험 인구 비율, 비상금을 가진 성인 비율, 1인당 기후 재해로 인한 총 손실 금액, 총 근로자당 치명적 직업병 또는 산업재해 발생 건수 등등이 포함됐다. 텍사스는 총점 36.77점을 얻는데 그쳐 50개주 중에서 4번째로 위험한 주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텍사스는 직장 안전 부문 전국 31위, 도로 안전 36위, 개인 및 주거 안전 40위, 재정 안전 42위, 비상사태 대비 부문은 48위를 기록, 대부분 중하위권이나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특히 텍사스는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무보험 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18.4%에 달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가장 위험한 주 전국 1위는 31.64점에 불과한 루이지애나였고 미시시피가 2위(32.52점), 아칸사 3위(33.72점), 앨라배마 5위(37.68점), 오클라호마 6위(39.34점), 플로리다 7위(39.52점), 미시시피 8위(40.25점), 사우스 캐롤라이나 9위(41.03점), 테네시주가 10위(41.34점)를 차지했다.   반면, 제일 안전한 주 전국 1위(위험한 주 순위 전국 50위)는 68.79점을 획득한 버몬트였으며 2위(49위)는 메인(66.95점), 3위(48위)는 뉴 햄프셔(63.99점), 4위(47위)는 유타(63.48점), 5위(46위)는 하와이(60.36점)였다. 이외에 가장 위험한 주 순위를 살펴보면, 콜로라도 전국 14위(43.84점), 조지아 16위(45.27점), 일리노이 19위(47.68점), 펜실베니아 22위(48.51점), 캘리포니아 24위(48.94점), 뉴욕 29위(51.92점), 버지니아 40위(55.99점), 워싱턴 42위(59.44점) 등이다. 한편, 세계 평화 지수(Global Peace Index)에 따르면, 미국은 전세계 163개국 중 하위권인 128번째로 안전한 나라로 나타났다. 증오 범죄, 총기 난사 사건, 자연 재해, 테러리스트 공격 사건 등이 빈발하는 미국은 주민과 방문객에게 잠재적으로 위험할 수 있는 국가로 꼽혔다.     손혜성 기자  텍사스 순위 직장 안전 주거 안전 재정 안전

2024.09.16. 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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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내집 빈곤층’ 비율 전국 19위

 텍사스 주내 전체 주택 소유 가구중 3분의 1이 ‘내집 빈곤층’(house poor: 집을 소유하고 있지만 주택 마련을 위한 무리한 대출로 인해 생긴 이자 부담과 원리금 상환 부담 등으로 빈곤하게 사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용어로 총소득의 30%이상을 주택 비용에 지출하는 가구를 일컫는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크레딧뉴스 리서치’(Creditnews Research)는 가장 최근의 연방센서스국 주택 관련 데이터를 토대로 주택 소유 가구의 소득 대비 주택 관련 비용 지출을 비교, 평가해 미전국 52개주(워싱턴DC 및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포함)의 ‘2024년 주별 내집 빈곤층 순위’(2024 House Poor Rankings by State)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주택 소유 가구의 약 약 3분의 1이 주거 비용 때문에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내집 빈곤층으로 파악됐다. 내집 빈곤층으로 분류되는 비율 30.8%를 전국 평균치로 잡을 때 17개주가 이를 초과했다. 하지만 이 내집 빈곤층 순위는 각 주별 가구 평균 소득과는 거의 상관 관계가 없었다. 주택 빈곤층 비율은 모기지가 있는 가구의 경우 37.2%로 치솟았고 모기지가 없는 주택 소유 가구도 5명 중 1명(20.8%)꼴로 같은 처지에 처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주택 유지 관리 비용(예: 공공요금, 재산세, 보험, 수리 등)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텍사스의 내집 빈곤층 비율은 전국 평균 보다는 약간 낮은 30.5%로 52개주 가운데 중상위권인 전국 19위를 기록했다. 텍사스의 가구당 중간소득은 7만2,284달러였고 연간 중간 주거비용은 1만5,432달러에 달했다.   내집 빈곤층 가구의 비중이 가장 높은 주는 캘리포니아로 43%에 달했으며 그 다음은 하와이(42.3%), 뉴욕(39.3%), 뉴저지(37.7%), 매사추세츠(37.1%), 플로리다(36.8%), 버몬트(36.4%), 코네티컷(35.5%), 오레곤(34.6%), 로드 아일랜드(34.2%)의 순이었다.   반면, 내집 빈곤층 가구의 비중이 제일 낮은 주는 웨스트 버지니아로 19.5%에 그쳤으며 노스 다코타(22.1%), 인디애나(22.7%), 아이오와(23.6%), 사우스 다코타(23.6%), 오하이오(23.8%)의 순으로 낮았다. 내집 빈곤층 비중이 최소 30%인 주는 19개주였고 이중 5개주를 제외한 14개주는 가구당 중간 소득이 전국 평균(7만3,477달러)보다 높았다. 워싱턴 DC의 경우, 내집 빈곤층 비율이 30.8%로 전국 18위를 차지했지만 가구당 중간 소득은 10만1,027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내집 빈곤층 비율이 30%를 넘지만 가구당 중간 소득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주는 텍사스($72,284), 네바다($72,333), 메인($69,543), 플로리다($69,303), 일리노이($66,785)였다. 웨스트 버지니아는 내집 빈곤층 비율이 19.5%로 가장 낮지만, 중간 소득이 5만4,329달러로 전국 평균보다 훨씬 낮다.   한편, 집이 없는 가구 비율이 높은 주에서 주택 가격이 높은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크레딧뉴스 리서치가 부동산 업체 레드핀의 데이터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캘리포니아(79만3,600달러)와 하와이(71만4,100달러)가 미국에서 기존 주택의 중간 가격이 가장 높으며 또한 집이 없는 가구의 비율도 가장 높다. 기존 주택의 중간 가격은 2023년 11월 현재 전국 평균 38만7,600달러였다. 뉴욕과 매사추세츠도 주택이 부족한 상위 5개주에 속하는데 기존 주택 중간 가격이 각각 64만9천달러와 59만5,700달러로 가장 높은 주들에 속했다. 반면에 주택이 부족한 가구 비율이 가장 낮은 주는 부동산 가격도 훨씬 낮다. 기존 주택의 중간 가격은 웨스트 버지니아가 28만4천달러, 노스 다코타 33만4,075달러, 인디애나 28만4,500달러, 아이다호 28만9,900달러, 아이오와주는 30만200달러로 모두 전국 평균보다 현저히 낮다.   손혜성 기자  텍사스 빈곤층 내집 빈곤층 주택 빈곤층 가구당 중간소득

2024.09.16. 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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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도입한 텍사스 운전면허 온라인 예약 서비스 문제 대두

 텍사스에서 운전면허를 새롭게 발급 받거나 갱신하는 등 사무소 직접 방문을 통해서만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위해서는 평균적으로 2-3개월, 길게는 6개월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NBC 5는운전면허와 운전면허 갱신을 위한 대기 시간이 통제 불능 상태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또한 CBS에 따르면, 현재 텍사스 운전자 약 60만 명이 운전면허를 갱신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 공공안전부(DPS)는 운전면허 사무소에서 서비스를 받기 위해 몇 시간 또는 몇 달씩 기다려야 하는 불편한 상황을 줄이기 위해 4년 전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전격 도입했다. 하지만, 온라인 예약을 통해서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이 바뀐 이후에 텍사스 운전면허증 사무소에서 예약을 잡기가 더 힘이 들고 예약이 몇 개월 뒤에야 잡히는 등 더 많은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예약 시스템이 제대로 정착되거나 활성화되지 않고 예약이 상상 이상으로 늦어지는 등 불편이 가중되는 주된 이유는 바로 텍사스 공공안전부(DPS) 사무소 내부의 심각한 인력 부족으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기다림의 종류가 달라졌어요. 건물에서 몇 시간 기다리는 대신 이제는 몇 달을 기다려야만 합니다” 라고 한 운전자가 면허 사무소 밖에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텍사스의 116개 운전 면허 사무소에서 올여름에 예약을 잡는 데 지난해에 비해 최소 2-3배 이상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 30개의 사무소에서는 평균 대기 시간이 60일 이상이며, 특히 최근에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에서는 인터넷 예약 서비스를 통해 평균적으로 최소 90일을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 DPS 면허 부서장인 셰리 깁슨(Sheri Gipson)은 “온라인 예약 시스템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람들이 5일에서 10일 이내에 예약하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고 언급하며, “현재의 목표는 주의 모든 사무소의 대기 시간을 60일 이하로 줄이는 것이다”고 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말했다. 하지만, 당분간 이 목표는 이루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NBC는 텍사스 상원 교통위원회의 부의장인 로이스 웨스트(Royce West) 상원의원이 DPS로부터 받은 데이터에서 100개 이상의 사무소에서 대기 시간이 증가한 것을 보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웨스트 상원의원은 달라스-포트워스 지역 사무소의 2-3개월 대기 시간에 대해 말도 안 된다고 하며 이것은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2024년 5월 데이터에 따르면, 일부 DFW 지역 사무소에서는 매달 4,000건 이상의 예약 부도가 발생했다. 시간이 한 번 예약되면 다른 사람이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예약된 시간이 이렇게 사용되지 않으면, 다른 운전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시간이 그냥 낭비되고 없어져 버리는 것이 큰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대해 DPS는, 사전에 예약 불참자의 수를 더 잘 예측하여 다른 사람들이 바로 대체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마지막 당일 예약을 더 많이 열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방안이 언제 마련될지는 미지수이다.   전화를 걸어도 상담자와 통화를 하기는 불가능하며 매번 전화가 자동응답기로 넘어가고 만다. . DPS는 전화 응답을 할 수 있는 직원이 50명에 불과하며, 하루에 약 2만 통의 운전면허 관련 전화를 받는다고 밝혔다. 예약을 위해서 현재로서 가장 좋은 방법은 매일 아침 7시와 8시 사이에 온라인 예약 웹싸이트에 들어가 그날 새로 열린 시간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다.   운전면허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 큰 벌금과 경찰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 운전면허를 새로 발급 받지 못한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걸리게 되면 최소 200달러에서 300달러의 벌금을 받게 될 것이다. 예약이 되어 있어도 면허 만료에 대한 책임은 여전히 운전자에게 있다고 DPS가 밝힌 이상, 운전 면허가 만료되는 날짜를 확인하고 최소 3달  전에 예약을 잡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한편, 단순히 운전면허 갱신이나 분실 카드를 교체해야 하는 경우나 주소를 변경해야 하는 경우에는 사무소에 가지 않고 온라인으로 직접 처리할 수 있다. 텍사스 운전면허증은 보통 8년 동안 유효하며, 면허에 명시된 만료일 전후 2년 내에 갱신할 수 있다.   운전 면허 사무소를 방문해야만 하는 경우는, 운전 면허 유효 기간이 만료된(되는) 경우와 학습 면허 또는 임시 면허가 필요한 젊은 운전자들이다. 학습 면허는 6개월 동안 유효하며 운전자의 18번째 생일에 만료된다. 16세에서 17세 사이의 운전자를 위한 임시 면허는 18세에 만료되며 온라인으로 갱신할 수 있다. 21세가 되면 임시 면허를 가진 운전자는 제한 없는 면허를 받게 된다. 운전면허증이 필요 없는 18세 이상의 사람들에게는 주 발급 신분증이 제공된다. 신분증은 6년 동안 유효하며, DPS 사무소에서 발급받아야 한다. 79세에서 84세 사이의 운전자는 6년 동안 유효한 면허를 받으며, 85세 이상의 운전자는 2년 동안 유효한 면허를 받는다.   〈캐서린 조 기자〉  운전면허 텍사스 텍사스 운전면허증 운전면허 사무소 운전면허 갱신

2024.09.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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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출신 공군사관학교 19세 신입 생도 사망

 텍사스 출신의 공군사관학교 신입 여생도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학교측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덴버 포스트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공군사관학교 관계자들은 지난 4일 밤 기숙사 방에서 에이버리 쿤스 생도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공사 소속 구급요원들이 심폐소생술 등 생명 구조 조치를 시도했으나 실패해 결국 사망했다고 밝히고 그녀의 사망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아울러 밝혔다. 텍사스주 테일러 타운 출신인 쿤스는 2028년 졸업예정인 신입 생도로 공사 육상팀 소속이었으며 지난 6월부터 가을학기 강의가 시작되기전에 실시하는 여름 기본 훈련을 받고 있었다. 공사 교장인 토니 바우언파인드(공군 중장)는 “우리는 훌륭한 동료를 잃었다. 에이버리는 우리와 함께한 시간이 짧았지만, 학교와 육상팀 그리고 그녀의 학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공사 전체는 그녀의 죽음을 애도한다”고 말했다. 공사 대변인은 “그녀의 사망 원인은 아직 알 수 없다. 그러나 음모의 증거는 없고 용의자도 없다”고 전했다. 그는 “쿤스의 사망 하루후인 지난 5일 4,100명의 공사 생도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통보했다. 공사는 충격을 받은 생도들을 위해 수강 선택의 기회를 부여했으며 다양한 장소에 상담원도 배치했다”고 덧붙였다. 텍사스에 거주하는 쿤스의 부모 등 유가족들은 사망 소식을 접하고 망연자실했으다. 쿤스의 아버지는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훌륭한 딸을 잃어 참담할 뿐”이라고 말했다. 유가족들은 텍사스에서 장례식을 계획하고 있으며 공사측은 이번 주에 교내에서 추모식 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혜성 기자〉공군사관학교 텍사스 공군사관학교 신입 공군사관학교 관계자들 텍사스 출신

2024.09.13. 10:49

텍사스 주민들 행복 수준 하위권

 텍사스 주민들의 행복 수준이 미전국 50개주 가운데 하위권에 머물렀다.   ‘세계 인구 검토’(World Population Review)가 감정적 & 신체적 웰빙(Emotional & Physical Well-Being), 직장 환경(Work Environment), 커뮤니티 & 환경(Community & Environment) 등 3개 범주에 걸친 순위와 아울러 근무시간, 직업 안정성, 성인 우울증 비율 등 31개 지표 데이터(출처: 월렛허브)를 토대로 50개주의 가중된 전체 행복 점수를 산정해 공개한 ‘가장 행복한 주’(Happiest States in the U.S.) 순위에 따르면, 텍사스는 총점 47.74점을 얻어 전국 36위에 그쳤다.   텍사스는 감정적 & 신체적 웰빙 부문에서는 전국 17위에 올랐으나 직장 환경은 꼴찌인 전국 50위, 커뮤니티 & 환경도 최하위권인 전국 39위를 각각 기록해 종합 순위가 하위권에 머물렀다. 미국에서 가장 행복한 주 전국 1위는 66.31점을 획득한 하와이였다. 하와이는 정서적 & 신체적 웰빙에서도 전국 1위를 차지했고 평균 수명도 80.7세로 가장 높았으며 성인 우울증 비율도 가장 낮았다. 메릴랜드가 62.6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3~10위는 미네소타(62.43점), 유타(62.41점), 뉴저지(61.7점), 아이다호(61.6점), 캘리포니아(59.97점), 일리노이(58.59점), 네브래스카(58.19점), 코네티컷(58.15점)의 순이었다. 반면, 행복 수준 꼴찌(50위) 주는 웨스트 버지니아(33.83점)였다. 웨스트 버지니아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풍부한 애팔래치아 문화로 유명하지만, 정서적 & 신체적 웰빙 부문에서도 전국 50위로 꼴찌였으며 직장 환경은 48위, 커뮤니티 & 환경은  32위를 기록했다. 또한 이 주는 성인 우울증의 유병률이 27.5%에 달해 가장 높았다. 이어 루이지애나(49위/34.81점), 아칸소(48위/38.23점), 켄터키(47위/38.36점), 앨라배마(46위/39.32점), 미시시피(45위/39.58점), 오클라호마(44위/40.69점), 테네시(43위/43.35점), 뉴멕시코(42위/43.64점), 미조리(41위/45.38점) 등이 최하위권 10개주에 속했다. 한편, 전세계 국가별 행복 순위에서 미국은 다른 분야에서의 위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순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 옥스퍼드 웰빙 연구센터, 유엔의 협력으로 작성된 ‘2024 세계 행복 보고서’(2024 World Happiness Report)에 따르면, 미국은 2023년의 15위에서 올해는 23위로 8계단이나 하락했다. 미국이 2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은 이 보고서가 발표된 지 12년만에 처음이다. 전세계 행복 국가 톱 10은 핀란드, 덴마크, 아이슬랜드, 스웨덴, 이스라엘, 네덜란드, 노르웨이, 룩셈부르크, 스위스, 호주의 순으로 여전히 유럽 국가가 다수를 차지했다. 이밖에 캐나다는 15위, 체코 16위, 리투아니아 19위, 영국 20위, 슬로베니아 21위, 아랍에미레이트 22위, 독일 24위, 멕시코 25위, 우루과이 26위, 프랑스 27위, 사우디아라비아 28위, 싱카폴 30위, 대만 31위, 엘살바도르 33위, 폴란드 35위, 세르비아 37위, 칠레 38위, 파나마 39위, 이태리 41위, 과테말라 42위, 니카라과 43위, 브라질 44위, 우즈베키스탄 49위, 카자흐스탄 49위, 일본 51위, 한국 52위, 필리핀 53위, 베트남 54위, 포르투갈은 55위였다.   손혜성 기자 미국 텍사스 행복 수준 텍사스 주민들 전체 행복

2024.09.11. 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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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오스틴, 주택 구매보다 임대가 낫다

 주택을 사는 것과 임대하는 것 중에 어느 쪽이 더 나을까? 통상적으로는 구매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으로 여겨져왔지만 지역에 따라 임대가 더 나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텍사스주 오스틴의 경우, 구매 보다는 임대가 더 유리한 도시 톱 10에 꼽혔다. 부동산 분석 회사인 클레버(Clever)는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50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주택 구매와 임대중 어느 쪽이 더 저렴한지에 대해 알아보는 연구를 실시했다. 이 연구는 연방센서스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주택 관련 비즈니스 업체들의 데이터를 종합해 산정한 가격 대비 임대 비율(Price-to-Rent Ratio)을 기준으로 주택을 구매하기에 좋은 도시와 임대하기에 좋은 도시를 파악했다.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은 중간 주택 가격을 중간 연간 임대료로 나누어 계산한 것으로, 15% 이하이면 구매하는 것이 더 나은 반면, 21% 이상이면 임대하는 것이 더 나은 것을 의미한다. 전국 50개 대도시 가운데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이 21%이상이어서 구매보다 임대가 더 나은 도시는 9개였다.   텍사스 주내 4개 대도시는 모두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이 16% 이상으로 조사됐다.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는 오스틴으로 21.0%에 달했다. 이 도시의 일반적인 주택 가격은 45만7,290달러며 일반적인 렌트비는 월 1,819달러였다. 오스틴은 임대가 더 유리한 대도시 순위에서 전국 9위에 올랐다. 달라스의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은 18%, 일반적인 주택 가격은 38만9,544달러, 일반적인 렌트비는 월 1,802달러였고 샌 안토니오는 가격 대비 임대 비율 17.1%, 일반적인 주택 가격 30만7,470달러, 일반적인 렌트비가 월 1,495달러였으며 휴스턴의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은 16%, 일반적인 주택 가격은 32만9,032달러, 일반적인 렌트비는 월 1,711달러였다.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이 37.6%에 달해 구매보다 임대가 훨씬 유리한 도시 전국 1위는 샌호세였다. 이 도시의 일반적인 주택 가격은 전국에서 가장 비싼 150만2,362달러였고 일반적인 렌트비 역시 전국 최고인 월 3,331달러였다. 2위는 샌프란시스코로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이 30.7%, 일반적인 주택 가격은 113만2,315달러, 일반적인 렌트비는 월 3,071달러였다. 3위는 로스앤젤레스(26.4%, $925,783, $2,927), 4위는 시애틀(25.9%, $692,195, $2,230), 5위는 솔트 레이크 시티(25.6%, $525,768, $1,710)였다. 높은 건설 비용, 좁은 건물 공간, 고소득 산업의 등장으로 주택 가치가 크게 상승한 캘리포니아 같은 서부의 주요 도시에서 임대하는 것이 훨씬 더 유리했다. 전국 50개 대도시 가운데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이 15% 미만인, 즉 임대보다 구매가 더 나은 도시는 18개였는데, 이중 전국 1위는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이 11.0%에 불과한 클리블랜드였다. 이 도시의 일반적인 주택 가격은 18만7,413달러, 일반적인 렌트비는 월 1,416달러였다. 이어 피츠버그가 가격 대비 임대 비율 11.9%로 2위, 시카고가 12.1%로 3위, 뉴올리언스가 12.8%로 4위, 멤피스가 12.9%로 5위에 랭크됐다.   클리블랜드와 마찬가지로 러스트 벨트(중서부와 북동부의 일부 지역을 표현하는 호칭으로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인 디트로이트를 비롯해 철강 산업의 메카인 피츠버그, 그 외 필라델피아, 볼티모어, 멤피스 등이 포함된다)의 도시는 임대보다 주택 구매가 더 유리한 도시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 지역은 한때 수익성 있는 제조 허브였지만 미국 경제가 서비스 지향 산업으로 전환되고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인구가 줄어들어 주택이 과잉 공급되었고 따라서 가격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임대보다 구매가 더 나은 나머지 도시 중 대부분은 남부에 위치했는데, 개발할 땅이 많고 건축 규정이 덜 엄격하여 새 주택을 짓는 것이 더 저렴하고 쉬워 주택 비용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주목할 만한 것은 집값이 매우 비싼 뉴욕이 임대 보다는 구매가 더 나은 도시에 꼽혔다는 점이다. 뉴욕의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은 14.5%에 불과했으며 일반적인 주택 가격은 57만9,177달러로 높은 편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렌트비가 월 3,330달러로 50개 대도시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주민들은 실제로 임대료를 내는 것보다 모기지에 돈을 쓰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클레버는 미전국적으로 평균 주택 가격은 지난 5년 동안 평균 임대 가격보다 39% 더 상승했으며 작년에는 72% 더 빠르게 상승했다면서, 전국적으로 임차인이 주택 소유자보다 매달 289달러 더 많이 절약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임대 가격 비율은 2021년에 정점을 찍었는데, 당시 임대 가격은 계속 상승했고 주택 가치는 모기지 금리가 오르면서 정체됐다. 현재 비율은 하락했지만 2019년보다 여전히 상승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22~35세의 젊은 성인은 임차인으로서 연간 평균 2만5,620달러를 지출한다. 하지만 부동산 업체 질로우의 새로운 분석에 따르면, 미국내 200개 이상의 도시에서 일반적인 신축 주택의 가격은 100만달러를 넘고 있다. 클레버는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이 상승함에 따라 여전히 전반적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대신 임대하는 것이 더 낫기 때문에 주택 소유에 대한 미국인의 꿈은 더욱 멀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혜성 기자텍사스 오스틴 임대 비율 주택 구매 텍사스주 오스틴

2024.09.11.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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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아기 낳기에 안좋다

 텍사스가 아기를 낳기에 가장 안좋은 주 순위 조사에서 50개주 가운데 최상위권인 전국 11위에 올랐다.   출산은 산모와 아기를 비롯해 한 가정에 매우 크고 중요한 의학적 사건이다. 일부 주에서는 임산부가 높은 출산 비용, 산부인과 의사 부족, 분만 중 위험 증가에 직면할 가능성이 더 높다. 텍사스도 그 중의 하나로 꼽혔다. 포브스 어드바이저(Forbes Advisor)가 유아 및 산모 사망률을 포함한 5가지 핵심 지표에 따라 50개주를 비교해 선정한 ‘아기를 낳기에 가장 안좋은 주’(Worst States to Have a Baby) 순위 조사에서 텍사스는 알라배마와 함께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텍사스의 유아 사망률은 신생아 1천명당 5.43명이고 산모 사망률은 신생아 10만명당 28.1명이었다. 또한 2030년 산부인과 의사의 예상 필요 충족 비율은 84.8%, 건강보험이 있는 경우 출산 비용은 평균 2,518달러, 건강보험이 없는 경우 출산 비용은 평균 3만2,741달러였다. 아기를 낳기에 가장 안좋은 주 전국 1위는 아칸사로 신생아 10만명당 산모 사망률이 43.5명으로 제일 높고, 유아 사망률도 신생아 1천명당 7.88명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2위는 사우스 다코타주로 건강보험이 있는 출산 비용이 평균 2,577달러로 전국 3위, 유아 사망률 신생아 1천명당 7.05명으로 전국 6위를 기록했다.   3위는 알래스카주로 건강 보험이 없거나 네트워크 외부 의료 제공자를 통해 출산하는 경우 비용이 평균 4만2,80달러로 50개주 가운데 네 번째로 높고, 건강보험이 있는 경우 출산 비용도 평균 2,473달러로 일곱 번째로 높았다. 4위는 오클라호마주로 건강보험이 있는 출산 비용이 평균 2,598달러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으며 2030년 산부인과 의사의 예상 필요 충족 비율은 66.1%로 전국에서 네 번째로 낮았다. 5위는 테네시주로 신생아 10만명당 산모 사망률이 41.7명으로 세 번째로 높고 건강보험을 적용받는 출산 비용은 평균 2,507달러로 다섯 번째로 높았다. 아기를 낳기에 제일 좋은 주 전국 1위는 버몬트로 유아 사망률(3.33명)과 산모 사망률(4.69명) 모두 50개주 가운데 가장 낮았고 2030년 산부인과 의사의 예상 필요 충족 비율(111.11%)은 가장 높았다. 이어 로드 아일랜드, 매사추세츠, 뉴 햄프셔, 메릴랜드, 코네티컷, 와이오밍, 펜실베니아, 뉴욕, 일리노이의 순으로 2~10위를 기록했다.     손혜성 기자텍사스 아기 출산 비용 산모 사망률 유아 사망률

2024.09.09. 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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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2024 열심히 일하는 주’ 전국 7위

 텍사스 주민들은 미국에서 가장 근면한 근로자 중 하나지만 전국 순위는 계속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달라스 컬처맵닷컴(https://dallas.culturemap.com/)이 최근 보도했다. 개인금융정보 웹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의 연례 ‘2024 미국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주’(2024 Hardest-Working States in America) 조사에 따르면, 텍사스주는 50개주 가운데 전국 7위를 차지했다. 텍사스는 여전히 톱 10안에 들었지만 전국 순위는 지난 6년 동안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텍사스는 2019년부터 2년 연속으로 가장 근면한 주 전국 4위를 차지한 이후 2021년과 2022년에는 5위로 떨어졌고 2023년에는 6위로, 올해는 7위로 또다시 한계단 하락했다. 2024년 조사에서는 두 가지 주요 범주를 기준으로 각 주의 순위를 매겼다. 평균 주당 근무시간, 취업률, ‘유휴 청년’(idle youth: 학교에 등록하지 않았거나, 직장이 없거나, 고등학교 졸업장이나 GED를 취득하지 않은 18~24세 주민을 측정하는 지표) 비율을 포함하는 ‘직접 노동 요인’(Direct Work Factors)과 여러 직장을 가진 근로자의 비율, 평균 통근시간 및 기타 고용 데이터와 같은 ‘간접 노동 요인’(Indirect Work Factors)이다. 100점 만점에 56.86점을 받아 전국 7위에 랭크된 텍사스는 ‘직접 노동 요인’ 부문에서는 전국 4위로 최상위권에 속했으나 ‘간접 노동 요인’ 부문에서는 전국 31위에 머물렀다. 텍사스는 알래스카 다음으로 미국에서 근로시간이 두 번째로 긴 주였으며 주민 1인당 연간 자원봉사 시간이 5번째로 낮았는데, 이는 텍사스 주민들이 낮에 하는 일에 너무 바빠서(또는 퇴근 후에 너무 지쳐서) 다른 곳에서 자원봉사를 할 수 없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월렛허브는 분석했다. 텍사스 노동 위원회(Texas Workforce Commission/TWC)에 따르면, 2024년 5월 현재 1,526만명 이상이 주내 민간 노동분야(현역 군인 제외)에 속해 있었고 올해 5월은 텍사스가 일자리 증가에서 10개월 연속 최고 기록을 세운 달이었다. TWC 위원인 앨버트 트레비뇨는 “텍사스는 거의 모든 산업에서 미국 전체을 앞지르고 있으며 취업한 텍사스 주민의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취업 기회가 늘어나면서 학생과 구직자는 일자리 시장을 탐색하고 경력 경로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여러 리소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주 전국 1위는 66.54점은 얻은 노스 다코타였다. 이어 2위는 알래스카(63.55점), 3위는 네브라스카(59.97점), 4위는 와이오밍(59.92점), 5위는 사우스 다코타(59.69점), 6위는 메릴랜드(57.53점), 7위는 텍사스, 8위는  콜로라도(55.13점), 9위는 뉴햄프셔(54.20점), 10위는 캔자스(52.63점)였다. 반면, 꼴찌인 50위는 웨스트 버지니아(31.74점)였으며 뉴욕(33.72점/49위), 미시간(34.11점/48위), 뉴멕시코(35.18점/47위), 커네티컷(36.74점/46위)의 순으로 최하위권에 속했다. 이밖에 버지니아는 전국 11위, 조지아는 13위, 플로리다는 30위, 펜실베니아는 34위, 워싱턴은 35위, 캘리포니아는 39위, 일리노이는 40위를 각각 기록했다. 월렛허브의 분석가인 카산드라 해페는 “효율성과 생산성으로 유명한 것은 텍사스 근로자들에게 좋은 평판이지만, 긴장을 풀고 재충전할 시간을 갖는 것도 노동력을 계속 유지하는데 똑같이 중요하다. 미국이 근면한 노동 문화를 육성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으며 사람들은 다른 선진국 거주자보다 더 오래 일하고 종종 휴가를 미루고 있다. 열심히 일하는 것은 칭찬할 만하지만, 가장 근면하게 일하는 주에 있는 사람들은 가끔 휴식을 취하는 것을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 여가시간이 부족하면 사람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월렛허브가 전국 116개 주요 도시의 평균 주당 근무시간, 고용률, 여러 직업을 가진 노동자수, 통근시간, 봉사시간 등 11개 지표를 비교해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도시’(2024 Hardest-Working Cities in America)에 의하면,  어빙이 전국 2위, 달라스는 전국 7위, 오스틴은 전국 10위에 올라 텍사스주내 3개 도시가 톱 10에 포함됐다.   톱 10에 들은 이들 3개 도시 외에도 이번 순위에 포함된 텍사스 주내 도시들을 살펴보면, 코퍼스 크리스티가 전국 12위, 플레이노 13위, 포트 워스 14위, 알링턴 15위, 라레도 18위, 갈랜드 19위, 휴스턴 27위, 루복 41위, 샌 안토니오 43위, 엘 파소 55위 등 총 13개 도시가 모두 중상위권에 들었다.     손혜성 기자텍사스 전국 텍사스 노동 텍사스 주민들 전국 순위

2024.09.09. 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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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부터 텍사스 주법 4개 발효

 2023년에 통과된 4개의 텍사스 주법이 9월 1일부터 공식 발효됐다고 달라스-포트 워스 지역 CW33 TV(KDAF)가 최근 보도했다. 발효된 법안은 다음과 같다. ■주상원 법안 1841: 이 법의 발효에 따라 데이트 폭력 피해자는 이제 가정 폭력 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데이트 폭력 자체가 이 법률에 따라 새롭게 정의됐다. 즉, 연인 관계에 있는 사람에게 신체적 해를 입히고, 안전과 정서적 학대에 대한 두려움에 처하게 하는 행위로 명시됐다. 가정 폭력 센터는 텍사스 주당국에 “가족 폭력 피해자의 트라우마 징후와 증상, 트라우마의 위험을 인식하고 대응해 피해자를 좀더 적극 지원하고 피해자의 선택, 신뢰, 존엄성, 연결 및 치유를 촉진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보고해야 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 주정부의 보조금(그랜트)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센터는 또, 고객에게 “보호를 받는 조건으로 다른 서비스에 참여”하도록 요구하는 것도 금지된다. 가정 폭력 보호소의 도움이 필요한 주민은 텍사스 보건 및 휴먼 서비스국(Texas Health and Human Services) 웹사이트를 방문하거나 전화(800-799-7233) 또는 88788로 문자 ‘START’를 보내면 된다. ■주하원 법안 1710: 텍사스 형사 사법국(Texas Department of Criminal Justice)은 판사의 요청에 따라 피고인이 구금상태에서 75일을 복역한 날짜를 통지해야 한다. 그러나 이 법의 발효시점인 9월 1일 이전에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 통지문은 판사가 선고를 내리는 동안 사용할 수 있는데, 복역 기간은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에게 형량에 대한 크레딧으로 부여되기 때문이다. ■주상원 법안 241: 브랜드명(brand-name) 인슐린을 만드는 회사는 이제 제품의 ‘제네릭 또는 바이오시밀러’(generic or biosimilar) 버전을 이용할 수 없는 경우 그 사유를 주당국에 설명해야 한다. 이 법은 메디케이드 공급업체(vendor) 약물 프로그램 공식 목록에 포함된 제조업체에만 적용된다. 또한 ▲제네릭 인슐린을 만드는 회사에 비용을 지불해 생산 또는 마케팅을 지연시키는 경우 ▲특허를 연장하려는 경우 ▲특허를 직접 조정하는 경우 ▲다른 기관이 이같은 조치 중 하나를 취하도록 돕는 경우에도 주당국에 알려야 한다. ■주하원 법안 4510: 주당국과 공립대학이 주정부에 재무 정보를 보고하는 방법과 시기를 변경하는 내용이다. 한편, 2023년 주의회에서 통과된 몇가지 법률은 2025년 1월 1일부터 발효된다. 텍사스주의 자동차 등록 및 검사 변경에 대한 법률도 그중의 하나다. 이 법이 발효되는 2025년까지 텍사스 주내 자동차 소유자는 차량을 등록하거나 갱신하기 위해서는 주당국의 안전 검사를 받아야 한다. 텍사스 주법은 운전자가 차량을 등록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요구할 것이다. 운전자는 만료된 등록을 갱신하기 위해 2025년까지 기다려서는 안된다. 주하원 법안 4504는 주 형사소송법 규정(Code of Criminal Procedure)에 대한 변경사항으로 다른 법률을 참조하는 방식을 수정하여 다른 법률에 기반한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2025년 1월 1일부터 발효된다. 주하원 법안 4611은 텍사스 보건 및 휴먼 서비스국 규정내의 다른 법률에 대한 참조를 수정하는 내용으로 2025년 4월 1일에 발효된다. 주하원 법안 718은 자동차 딜러십에서 차량 번호판을 제공하는 방식을 변경하는 내용으로 2025년 7월 1일부터 발효된다.     손혜성 기자텍사스 주법 텍사스 주법 텍사스 주당국 텍사스 보건

2024.09.04. 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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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여성 평등, 전국 꼴찌 수준

 텍사스주가 50개주의 남녀 성 평등 순위 조사에서 최하위 수준인 전국 49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개임금융정보 웹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가 공개한 ‘여성 평등을 위한 최고 및 최악의 주’(Best & Worst States for Women's Equality) 보고서에 따르면, 텍사스는 50개주 가운데 49위로 여성들이 평등한 대우를 못받는 최악의 주로 꼽혔다. 텍사스보다 여성 평등면에서 더 나쁜 주는 유타뿐이었다. 월렛허브는 직장 환경, 교육 및 건강, 정치적 권한 부여라는 세 가지 핵심 차원에서 17가지 지표를 기준으로 각 주의 순위를 매겼다. 17가지 지표에는 소득 불평등, 직업 보장 불평등, 학사 학위 이상의 고급 학위를 소지한 25세 이상 인구 비율, 주의회 의원 및 기타 선출직 공무원 비율의 불평등 등이 있다. 텍사스는 100점 만점에 39.75점이라는 비참한 점수를 받았다. 텍사스는 직장 환경 평등면에서는 전국 23위로 중상위권에 속했으나 정치적 권한 부여 평등면에서는 40위로 크게 뒤처졌으며 교육 및 건강 평등면에서는 49위로 최하위권에 속했다. 월렛허브의 분석가인 카산드라 하프에 따르면, 불행히도 텍사스에서 이러한 남녀 불평등 격차를 해소하는 것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그녀는 “진정한 평등을 보장하려면 ‘남성과 여성에게 동일한 기본권을 부여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이 필요하다. 또한 주정부는 여성이 재정적 기회, 교육, 정치에 있어서 남성과 동등한 대우를 받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 여성 평등을 위한 최상의 주들은 여러 면에서 남성과 여성간의 격차를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다. 여성 평등에 최고의 주는 100점 만점에 79.24점을 받은 하와이였다. 그 다음은 캘리포니아(2위/71.50점), 미네소타(3위/68.43점), 메인(4위/67.95점), 뉴멕시코(5위/67.77점)의 순이었다. 하와이주는 남성과 여성간의 근무 시간 격차가 세 번째로 작으며 최저 임금 근로자인 남성과 여성의 비율에 격차가 거의 없다. 게다가 이 주는 연방 상원과 하원에서 남성과 여성으로 구성된 정치적 대표의 비율도 동일하다. 여성 평등 최고의 주 6~10위는 뉴욕(67.66점), 오레곤(66.61점), 매사추세츠(65.99점), 로드 아일랜드(65.65점), 매릴랜드(65.62점)의 순이었다. 반면, 여성 평등 최악의 주는 유타(23.04점/전국 50위)였고 텍사스(39.75점/49위), 와이오밍(44.86점/48위), 아이다호(45.24점/47위), 미조리(45.58점/46위)가 최하위권에 속했다. 이밖에 콜로라도주는 전국 12위(65.05점), 워싱턴주는 14위(64.41점), 일리노이주는 19위(61.74점), 플로리다주는 28위(57.33점), 버지니아주는 35위(54.97점), 펜실베니아주는 38위(53.24점), 조지아주는 45위(47.81점)였다.                                   손혜성 기자텍사스 여성 여성 평등면 보장 불평등 남녀 불평등

2024.09.03. 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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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도시들, 여름철 폭염 점점 심해진다

 미국내 대도시들의 여름철 무더위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으며 텍사스 주내 도시들이 더 심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립적인 싱크탱크인 ‘국제 환경 및 개발 연구소’(International Institute for Environment and Development/IIED)의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수십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세기 동안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50개 도시가 모두 더워졌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텍사스 주내 대도시가 특히 심한 것으로 파악됐다. IIED의 수석 연구원인 터커 랜데스먼은 “여름이 점점 더워지고 있는 추세를 보인다. 도시 전체에서 평균 최고 기온이 화씨 3도 정도 더 높아지고 있다. 우리가 도시를 건설하는 방식도 도시의 온도를 높이는 주원인의 하나다. 도심 거리, 포장도로, 아스팔트 위를 걸을 때 복사열이 상당함을 누구나 느낄 수 있으며, 수많은 콘크리트 건물들에서도 열이 발산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열섬현상이다”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포트 워스는 1976년 화씨 95도 이상의 무더위가 5주간 지속됐으며 2023년에는 거의 2배나 더 늘어났다. 알링턴은 무더위 지속기간이 6.5주에서 11주 이상으로 늘어났고 달라스는 극도로 더운 날수가 57%나 증가했다. 도시의 열섬현상은 기온을 최대 화씨 20도까지 높일 수 있다. 텍사스 북부 전역의 개발자들이 주택과 사업장을 위한 가용 토지를 차지함에 따라 루이스빌시는 이같은 열섬현상을 줄이기 위해 녹지 공간을 보존하는데 전념하고 있다. 루이스빌시의 공원 및 레크리에이션 국장인 스테이시 아나야는 “차양막(canopy)을 보호하고 대초원 풍경을 보호하는 것은 아마도 에어컨 시스템과 그것을 견딜 수 있게 유지하기 위해 우리가 만든 모든 인공 시스템만큼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도시는 2035년까지 모든 주민이 공원에서 도보로 10분 거리내에 살 수 있도록 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아나야 국장은 “우리는 루이스빌의 모든 주민이 녹지와 가까운 곳에서 사는 혜택을 누리고 자연을 가능한 한 현관에 가까이 두고 싶다. 우리의 목표가 텍사스 북부의 다른 커뮤니티를 위한 청사진이 됨과 아울러 건강한 인프라가 루이스빌의 경계를 넘어 확장되기를 바란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미국은 물론 세계에서 정말 번영하는 지역으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랜데스먼 수석 연구원은 “사람들이 증가하는 기온을 완화하고 적응할 방법을 알아내도록 영감을 주는 데이터를 원한다. 행동하지 않는 것의 결과는 생각만 해도 두렵다. 기온 상승은 경제뿐만 아니라 우리의 웰빙과 인간의 삶에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                                       〈손혜성 기자〉  텍사스 여름철 텍사스 도시들 텍사스 북부 여름철 무더위

2024.08.2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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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민주당 대선 후보가 텍사스에서 이길까?

 최근들어 텍사스에서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대선 후보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선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계속 줄고 있어 텍사스에서 실로 오랜만에 민주당 후보가 이길지도 모른다는 예상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그러나 무려 50년간 공화당 대선 후보가 승리해왔던 텍사스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하기는 이번에도 어려울 것이란 시각도 여전하다. 달라스-포트 워스 지역 CW 33 TV(KDAF) 보도에 따르면, 휴스턴대(University of Houston/UH) 하비 공공정책 대학과 텍사스 서던 대학(Texas Southern University/TSU)이 공동으로 실시해 최근 발표한 여론 조사 결과, 조 바이든 대통령과는 달리 해리스 부통령은 예상보다 인기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여전히 텍사스에서 앞서고 있지만 해리스에 대한 우위는 바이든보다 훨씬 덜하다. 이번 조사에서 텍사스 유권자의 49.5%가 트럼프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한데 비해 해리스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44.6%로 상승했는데, 이는 바이든이 후보로 지명된 이후인 6월 조사에 비해 4.3%나 증가한 수치다. 텍사스의 여성과 흑인 유권자층에서 해리스의 지지율은 각각 50%와 77%로 앞서고 있다. 이에 비해 텍사스의 라틴계 유권자들은 47%(트럼프), 해리스(46%)로 거의 균등하게 나뉘어 있다. 반면, 백인과 남성 유권자층에서는 트럼프가 각각 57%와 56%로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UH 하비 공공정책대학의 연구원이자 수석 사무총장인 레네 크로스는 “해리스는 지난달 경선에 나선 이후 텍사스와 전국의 유권자들 사이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 특히 젊은 유권자들 사이에서 그렇다. Z세대 유권자의 55%가 그녀를 지지하겠다고 말했고 여성과 무소속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지지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수치가 텍사스 민주당에 고무적일 수 있지만, 민주당은 여전히 이 주에서 민주당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서는 힘든 싸움에 직면해 있다. 텍사스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가 승리한 마지막 시기는 50년전인 1976년으로, 당시 지미 카터는 공화당 현직 대통령인 제럴드 포드보다 10만표 이상 더 많이 얻었다. 그 후에는 민주당 대선 후보가 한번도 승리한 적이 없지만 이러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빌 클린턴은 텍사스에서 꽤 인기가 있었고 조지 부시 시니어와 밥 돌 모두 1992년과 1996년에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는 텍사스에서 60만표 이상 차이로 승리했다. 2020년 대선 당시 텍사스의 투표율은 꽤 높았고 두 후보 모두 각각 500만표 이상을 받았다. 주정부 공직 선거에서도 민주당은 어려움을 겪었다. 텍사스의 마지막 민주당 소속 주지사는 1991년부터 1995년까지 재임한 앤 리차즈였다. 리차즈가 주지사 선거에서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에게 패배한 이후 텍사스 주지사 자리는 공화당 소속 남성 3명이 연달아 차지했다.   텍사스에서 마지막으로 선출된 민주당 소속 연방상원의원은 1971년의 로이드 M. 벤슨 주니어였다. 공화당 연방상원의원 존 코닌과 테드 크루즈는 각각 2002년과 2013년에 임기를 시작한 이후로 연방상원의원 자리를 지켜왔다. 텍사스의 민주당 지지 유권자들은 공화당에 유리한 잠재적으로 차별적인 선거구 재구획과 소수 민족과 저소득 개인에 대한 다양한 투표 접근 장벽을 감안할 때 단순히 투표에 나서는 것만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2020년에 정치학자 그룹은 50개주를 모두 분석하여 어느 주가 투표하기 가장 어려운지 파악했는데, 텍사스는 미국에서 가장 제한적인 투표법을 가지고 있는 주로 확인됐다. 정치학자들은 “텍사스는 선거일 30일 전까지 유권자가 직접 등록해야 하는 절차를 계속 유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주내 일부 지역의 투표소수를 50% 이상 줄였으며 미국에서 가장 제한적인 사전 등록법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부 의원들과 지지자들이 이같은 차별적인 법을 개정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텍사스주의 많은 민주당 지지자들은 텍사스에서 오랫동안 지속돼 온 빨간 색깔이 조만간 적갈색이나 보라색으로 바뀌기 시작할 것이라는 희망을 느끼고 있다. 선거일까지 두달여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텍사스 유권자들의 등록 마감일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텍사스 유권자들이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10월 7일(월)까지 유권자 등록을 직접해야 한다.   손혜성 기자  민주당 텍사스 텍사스 민주당 민주당 후보 민주당 대선

2024.08.28. 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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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에서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도시는 휴스턴

 텍사스주에서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도시는 휴스턴이며 그 다음은 달라스, 오스틴, 샌 안토니오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텍사스주 어빙 등에 본사를 둔 미디어 그룹 넥스타(NEXSTAR) 산하 CW33 TV(KDAF)가 최근 보도했다. 다음은 기사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텍사스 주민들은 자기가 사는 도시의 교통 체증이 다른 도시보다 심한지에 대한 논쟁을 좋아한다. 이 주제는 웹 포럼인 텍사스 서브레딧(Texas subreddit)에서 무수한 게시물을 촉발했으며 사용자들은 종종 투표하고 자신의 의견을 표명했다. 특히 흥미로운 토론 중 하나는 ‘주에서 최악의 교통 체증 도시’였는데, 휴스턴이 1만4천여표를 얻어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하지만 이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한 주민은 “나는 휴스턴에서 교통 체증으로 더 많은 시간을 허비했지만 그것은 일종의 삶의 방식일 뿐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오스틴의 교통 체증이 가장 성가시고 예측 불가능하며 답답하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궁극적으로 많은 레딧 이용자들은 ‘나쁜’(bad) 교통 체증이 무엇을 기준으로 하는지에 따라 답이 달라진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치명적인 충돌 사고건수(deadly crashes), 대기 시간/지연(wait times/delays), 가장 붐비는 도로(busiest roadways)라는 세 가지 요인을 기준으로 텍사스의 어느 도시가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지를 확인해봤다. 2023년 텍사스 주교통국 관련 통계에 따르면, 휴스턴은 텍사스에서 운전하기에 가장 위험한 도시다. 치명적인 충돌 사고 항목에서는 휴스턴이 다른 텍사스 도시를 훨씬 앞지른다. 2023년 한해에만 휴스턴 시내 도로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충돌 사고는 274건, 사망자수는 290명에 달했다. 또한 심각한 충돌 의심(Suspected serious crashes) 사고 건수는 1,360건이었고 심각한 부상이 의심되는(Suspected serious injuries) 주민수는 1,612명에 이르렀다. 달라스가 치명적인 충돌 사고 196건, 사망자수 205명, 심각한 충돌 의심 사고 건수 963건, 심각한 부상이 의심되는 주민수 1,134명으로 휴스턴 다음으로 많았다. 이어 샌 안토니오가 치명적인 충돌 사고 160건, 사망자수 164명, 심각한 충돌 의심 사고 건수 536건, 심각한 부상이 의심되는 주민수 612명으로 3위, 포트 워스는 치명적인 충돌 사고 111건, 사망자수 121명, 심각한 충돌 의심 사고 건수 430건, 심각한 부상이 의심되는 주민수 515명으로 4위를 기록했다.   5위는 오스틴으로 치명적인 충돌 사고 88건, 사망자수 92명, 심각한 충돌 의심 사고 건수 406건, 심각한 부상이 의심되는 주민수 468명이었으며 6위는 엘 파소로 치명적인 충돌 사고 74건, 사망자수 84명, 심각한 충돌 의심 사고 건수 227건, 심각한 부상이 의심되는 주민수 291명이었고 7위는 알링턴으로 치명적인 충돌 사고 41건, 사망자수 42명, 심각한 충돌 의심 사고 건수 183건, 심각한 부상이 의심되는 주민수 216명이었다. 2023년 한해동안 텍사스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충돌 사고는 총 2,057건으로 집계됐다. 도로에서 허비하는 시간을 기준으로 교통체증 순위를 판단한다고 해도 휴스턴이 단연 1위다. 교통 분석 회사인 인릭스(Inrix)는 지난 6월, 2023년 글로벌 교통 점수표를 발표했는데, 이 점수표는 전세계 947개 도시 지역의 교통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운전자에게 가장 많은 지연을 유발하는 도시의 순위를 매긴 것이다. 다행히도 텍사스 주내 도시 가운데 전세계 상위 20위권에 속한 도시는 없었지만 미국내 도시 순위에서는 4곳이 상위권에 속했다. 이중 휴스턴은 62시간 지연(운전자당 손실액 1,082달러)으로 미전국 8위에 올랐고 달라스는 38시간 지연으로 전국 17위(운전자당 손실액 658달러), 오스틴은 전국 21위, 샌 안토니오는 전국 25위를 기록했다. 휴스턴의 62시간 지연은 애틀란타, 샌프란시스코, 볼티모어 등 다른 대도시 보다 많은 것이다. 금융 기술 뉴스 매체인 코스트(Coast)가 선정한 미국내 교통량이 많은 고속도로 톱 10에 속한 텍사스 주내 고속도로는 없지만, 휴스턴의 주간고속도로 10번과 69번은 각각 11위와 15위를 차지해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붐비는 도로 기준으로도 휴스턴은 다른 주내 도시들에 비해 상위권에 속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휴스턴은 텍사스 주내 최악의 교통체증 도시로 선정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는 셈이다.   손혜성 기자  교통체증 텍사스 텍사스 도시 교통체증 순위 충돌 의심

2024.08.27. 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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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서 민주당 해리스 지지율 상승

 전통적으로 공화당의 지지율이 높은 텍사스에서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 트리뷴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대한 의지를 철회한 이후 처음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대선 후보간의 지지율 격차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8월 22일에 발표된 새로운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공화당 후보간의 지지율 격차가 지난 6월에는 9%였으나 이번에는 4.9%로 감소했다. 휴스턴대 하비 공공정책 대학(Hobby School of Public Affairs)에서 실시한 이 여론조사는 해리스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등장한 이후 텍사스의 지지율 상황을 처음으로 측정한 여론조사 중 하나다. 지난 6월에 진행된 같은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가 바이든을 거의 9% 앞섰었다. 이번 대선에서 텍사스의 무소속 유권자들이 해리스 지지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현재 무소속 유권자 집단에서 불과 2% 차이로 앞서고 있는데, 지난 6월에는 격차가 24%에 달했었다. 해리스는 또한 여성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지지율을 끌어올렸는데, 여성 유권자들은 6월의 여론 조사에서는 근소하나마 트럼프를 더 지지했으나 이번에는 해리스를 6%나 더 지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트럼프가 하비 스쿨의 최신 여론 조사에서 4.9% 차이로 앞서는 것은 2020년 바이든을 누르고 텍사스에서 이겼을 때의 5.6% 차이와 비슷하다. 해리스 선거 캠페인 위원장인 젠 오말리 딜런은 최근 텍사스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텍사스주의 광고 비용이 매우 높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다른 더 치열한 경쟁 주에 자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이 대선 경쟁에서 진다 하더라도 그 격차가 근소하면 민주당의 다른 연방하원, 텍사스 주의원, 많은 로컬 공직 등 중요한 하위 선거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2018년 오루크가 크루즈에 분패했을 때, 민주당은 주하원 의석 12석을 차지했고 2개의 연방하원 선거구를 뒤집었는데, 그중 하나는 알레드가 오랜 공화당 연방하원의원을 물리친 것이었다. 한편, 연방상원의원 선거의 경우, 공화당 테드 크루즈 현직 의원과 도전자인 민주당의 콜린 알레드 현 연방하원의원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 6월의 결과와 거의 변함이 없었다. 새 여론조사에서 유권자의 46.6%가 크루즈 상원의원에게 투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알레드에게는 44.5%가 투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내인 2.1%에 불과하다. 달라스가 지역구인 알레드는 연방하원의원에 세 번 당선된 후 이번에 연방상원에 도전장을 냈는데, 공화당이 통제하는 연방상원 의석을 뒤집을 수 있는 인물로 여겨진다. 알레드는 지난 22일 시카고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텍사스 대표단에게 연설하면서 이번 여론조사를 인용하며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내라며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경쟁은 앞으로 75일 동안 우리가 함께 하는 일에 달려 있다. 나는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다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크루즈는 2018년 민주당 베토 오루크를 불과 2.6% 차이로 이긴 이후 재선에 나섰다. 당시 연방상원 선거는 수십년만에 공화당이 가장 근소한 차이로 민주당 후보에 가까스로 이긴 케이스였다.   손혜성 기자텍사스 민주당 지지율 격차 민주당 대선 해리스 대선

2024.08.27. 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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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주내 대도시 자녀 양육비용 비싸지 않다

 텍사스 주내 주요 메트로폴리탄 대도시들의 자녀 양육비용이 타지역에 비해 비싸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 양육과 관련된 비용을 이해하는 것은 개인 재정 계획뿐만 아니라 가족 복지를 지원하는 공공 정책을 형성하는 데도 필수적이다. 평균적으로 미국내 대도시(메트로폴리탄)에서 자녀 1명을 양육하는데 드는 비용은 연평균 2만5,181달러에 달한다. 자녀를 키우는데 드는 비용은 육아, 추가 주택, 식량, 의료 필수품, 기타 등등 매우 다양하며 지역별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개인금융정보 사이트인 ‘스마트에셋’(SmartAsset)은 각 지역별 자녀 양육 비용을 파악하기 위해 미국내 최대 메트로폴리탄 대도시 50곳의 생활비 데이터를 비교, 조사해 순위를 매겼다. 각종 비용 환산은 메사추세츠 공대(MIT)의 2024 생활 임금 계산기(MIT Living Wage Calculator for 2024)를 이용했다. 텍사스 주내 메트로폴리탄 가운데 자녀 1인당 연간 양육비용이 가장 낮은 곳은 샌안토니오-뉴브론펠스로 2만1,014달러에 머물렀다. 이는 전국 50개 메트로지역 중 10번째로 낮은 것이다.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식비 1,635달러 ▲보육(childcare) 9,632달러 ▲의료 2,084달러 ▲주택 3,132달러 ▲교통비 3,106달러 ▲시민(civic) 985달러 ▲기타 441달러 등이다. 이어 휴스턴-더우드랜즈-슈가랜드가 2만1,396달러로 텍사스주에서는 두 번째, 전국적으로는 13번째로 낮았다. 그 다음은 달라스-포트워스-알링턴(2만1,926달러/전국 16위), 오스틴-라운드락-조지타운(2만2,406달러/전국 18위)의 순이었으며 텍사스 주내 4개 메트로폴리탄은 모두 중상위권에 속했다. 50대 메트로폴리탄 지역 가운데 양육비용이 가장 낮은 곳은 뉴올리온스-메테리로 연간 1만7,887달러에 그쳤다. 2위는 멤피스(1만8,677달러), 3위는 켄터키주 루이빌-제퍼슨카운티(1만9,830달러), 4위는 세인트루이스 시티(1만9,858달러), 5위는 올랜도-키시미-샌포드(2만173달러)였다. 반면, 연간 자녀 양육비용이 가장 비싼 곳은 보스턴-케임브리지-뉴튼으로 3만7,758달러(전국 50위)에 달했다. 두 번째로 비싼 곳은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버클리로 3만5,642달러(49위)였으며, 워싱턴 DC가 48위(3만5,554달러), 샌호세-서니베일-샌타 클라라가 47위(3만4,425달러), 코네티컷주 하트포드-이스트 하트포드-미들타운이 46위(3만2,135달러)에 랭크됐다. 45~41위는 덴버-오로라-레이크우드(3만1,663달러), 샌디에고-출라 비스타-칼스베드(3만829달러), 시애틀-타코마-벨뷰(3만781달러), 뉴욕-뉴왁-저지시티(3만463달러), 로스앤젤레스-롱비치-애나하임(3만231달러)의 순이었다. 이밖에 주요 메트로지역의 양육비용과 순위는 ▲시카고-네이버빌-엘진($24,957/전국 31위) ▲피닉스-메사-챈들러($24,513/29위) ▲디트로이트-워렌-디어본($24,176/28위) ▲클리블랜드-엘리리아($24,007/27위) ▲볼티모어 시티($23,934/26위) ▲피츠버그($23,891/25위) ▲버지니아 비치 시티($22,750/20위) ▲마이애미-포트로더데일-폼파노비치($22,606/19위) ▲애틀랜타-샌디스프링스-알파레타($22,095/17위) 등이다.   손혜성 기자  양육비용 텍사스 자녀 양육비용 지역별 자녀 자녀 양육과

2024.08.27. 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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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서 폭염 속 차 안에 방치됐던 아기 두 명 숨져

텍사스에서 어린 아기가 차 안에 방치됐다가 폭염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하루 사이 두 건이나 발생했다.   수사당국은 샌안토니오에서 남동쪽으로 100마일쯤 떨어진 비빌 지역에서 9개월 된 아기가 21일 할머니의 차 안에 거의 8시간 방치됐다가 사망한 사건을 수사 중이다. 비빌 경찰국은 이날 오후 4시쯤 차량 카시트에서 의식을 잃은 아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국은 성명을 통해 “초동 수사 결과에 따르면 오전 8시 30분쯤부터 아기의 할머니가 아기를 뒷좌석 카시트에 앉힌 채 방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기는 오후 4시쯤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할머니에 의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사건은 코퍼스 크리스티 지역에서 22개월 아이가 차 안에 방치됐다 사망되는 사건이 발생한 지 24시간도 안 돼 발생했다. 코퍼스 크리스티 경찰국에 따르면 아이의 어머니인 힐다 아담은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러 가야 하는 것을 깜빡했다고 주장했다.   이 아이는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차에 방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힐다는 아이를 어린이집 보건실에 데려갔고 이들은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고 한다. 경찰과 구급대원은 오후 1시 29분에 현장에 도착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살인 범죄 사건으로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4년에만 미국 내에서 최소 25명의 아이가 폭염 속 차 안에 방치됐다 숨졌다고 한다.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한 주는 텍사스로, 1990년부터 2023년 사이 총 156명의 영유아가 차 속에서 폭염으로 숨졌다. 온라인 뉴스팀텍사스 코퍼스 크리스티 비빌 폭염 사망 살인

2024.08.2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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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인 90% “텍사스 집값 너무 비싸”

 텍사스 주민의 대다수가 주택 구입 가능성 위기(housing affordability crisis)를 겪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되고 있다. 이는 텍사스의 높은 주택 비용이 주택 소유자와 임차인(homeowners and renters)에게 가하는 압박이 커지고 있다는 최신 신호라고 텍사스 트리뷴이 최근 보도했다.   휴스턴 대학(University of Houston/UH)의 하비 공공행정학 스쿨(Hobby School of Public Affairs)과 텍사스 남부 대학(Texas Southern University/TSU)의 바바라 조단-미키 르랜드 공공행정학 스쿨(Barbara Jordan-Mickey Leland School of Public Affairs)의 여론 조사원들은 영어와 스페인어로 텍사스 주내 성인 2,2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0%가 주택 구입 가능성 위기가 자신이 사는 지역의 문제이며 절반 이상의 응답자들은 주택 비용으로 인해 어느 정도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민주당과 공화당 지지 응답자의 대부분은 현재 거주하는 지역의 주택 비용이 너무 비싸다고 입을 모았다. 이같은 견해는 교육이나 소득 수준, 인종, 성별, 여론 조사 응답자의 거주지,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동일했다. 휴스턴대 하비 공공행정학 스쿨의 수석 연구원이자 라이스대 정치학 교수인 마크 존스는 “텍사스 주민 10명 중 9명이 특정 사안에 동의한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이다. 이는 주택 구입 가능성 위기가 당파를 초월하는 문제임을 말해준다”고 설명했다. 일부 응답자들은 주정부가 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답했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54%는 저소득 및 중산층 텍사스 주민을 위한 저렴한 임대 주택의 양을 늘리는 정부 정책을 지지한다고 답했고 26%는 그러한 조치에 반대한다고 답했으며 나머지 20%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 조사 결과는 텍사스 주민이 주의 높은 주택 비용으로 인해 직면하고 있는 압박을 드러낸 최신 사례다. 하버드대학 주택 연구 공동 센터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텍사스 주택 소유자와 임차인이 주거문제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텍사스주의 강력한 경제 성장과 주택 공급 부족으로 인해 주택 가격과 임대료가 급등함으로써 점점 더 많은 가정이 주택을 소유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게 됐다. 올해 초에 발표된 텍사스 라이시움(Texas Lyceum) 여론 조사에 따르면, 텍사스 주민의 3분의 2가 주택에 너무 많은 돈을 쓴다고 답했다. 이는 4년전의 44%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주택 구입 가능성 위기가 텍사스 주민 대다수의 문제지만, 일부 주민들은 좀더 심각하다고 생각한다. 라틴계와 흑인 주민은 백인 주민보다 더 큰 문제로 인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저렴한 주택이 심각하게 부족한 저소득층 텍사스 주민은 소득 사다리에서 상위 계층에 있는 사람들보다 급등하는 주택 가격이 자신이 사는 지역의 주요 문제라고 말할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았고 주택 가격을 낮추기 위한 어떤 종류의 정부 개입을 지지할 가능성도 더 높았다. 72%의 임차인은 주택 비용으로 인해 어떤 종류의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다고 답한데 비해, 임차인보다 재정적으로 더 나은 경향이 있는 주택 소유자의 경우는 48%였다.                 손혜성 기자  텍사스 집값 텍사스 주민 텍사스 트리뷴 텍사스 남부

2024.08.16. 8:46

텍사스 성인 19% 문해력 부족

 기본적인 문장을 읽고 쓰는 능력(문해력/literacy)이 부족한 텍사스 성인들의 비율이 거의 20%에 이를 정도로 심각해 개선을 위한 정책과 예산 투입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라스 모닝 뉴스는 지난 8월 12일자 “텍사스 성인의 문해력 충격적으로 낮아”(Texas adult literacy is shockingly low)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이같은 문제점을 지적했다. 다음은 사설의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텍사스는 읽고 쓰는데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이 성인이 되어서도 문해력 부족 통계에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유아 교육, 종일 유치원 등 중요한 프로그램에 투자했다. 그러나 텍사스는 여전히 성인 문해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나 도움이 되는 추가 리소스와 경로가 필요하다. 성인 문해력 문제는 종종 눈에 띄지 않으며 많은 경우 적절한 자금이 없거나 기본 기술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성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래서 텍사스 인력을 개선하는 주 정부기관인 ‘텍사스 인력 위원회’(Texas Workforce Commission)가 최근 콜린 칼리지가 새로운 성인 교육 및 문해력 프로그램과 콜린 카운티 교도소 수감자를 위한 인력 기술 교육 지원을 위해 연간 210만달러의 그랜트(보조금)을 수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기쁘다. ‘가족 문해력 향상을 위한 바바라 부시 재단’(Barbara Bush Foundation for Family Literacy)에 따르면, 미전국적으로 1억 3천만명의 미국인(16~74세 성인의 54%)이 문해력이 부족하고 초등학교 6학년 수준 이하의 독서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텍사스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텍사스의 성인 문해율은 81% 정도로 이는 성인의 19%가 기본적인 산문 문해력이 부족하다는 의미며 이는 50개주 가운데 46위로 최하위권이다. 문해력이 부족한 텍사스 성인의 비율이 28%에 이른다는 또다른 조사 결과도 있다.   더욱이 달라스 카운티는 성인의 약 33%가 가장 낮은 문해율 수준을 보여 양식 기입과 같은 기본적인 문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또 다른 31%는 더 간단한 작업은 가능하지만 이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해율이 낮으면 지역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영어로 읽거나 쓸 수 없는 성인은 가난하게 살기가 쉽고 다음 세대를 끊을 수 없는 빈곤의 악순환에 빠뜨릴 가능성도 높다. 또한 범죄, 수감, 실업, 공적 지원의 필요성, 우울증, 약물 사용, 높은 의료비도 문해율이 낮으면 발생하는 결과다. 바바라 부시 재단과 갤럽(Gallup)의 연구에 따르면, 성인 문해율이 낮으면 국가적으로 연간 2조달러 이상의 비용 발생이 추정되며 모든 성인의 문해율을 최소 6학년 수준으로 개선하면 주요 도시에서 연간 경제 생산성이 약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 교육 정책 입안자들은 25~64세 텍사스 주민의 60%가 학위, 자격증 또는 기타 가치 있는 전문대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하는 야심 찬 목표를 설정한데 이어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개선한 커뮤니티 칼리지에 보상하기 위해 혁신적이고 성과 중심적인 방안도 마련했다. 그러나 텍사스주의 성인 문해율이 실제적으로 크게 개선될 때까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성인 문해율이 낮다는 사실은 제대로 인식되지 않고 있으며 가능한 해결책을 위한 자금과 연구도 부족하다.     손혜성 기자  텍사스 성인 텍사스 성인들 텍사스 인력 성인 교육

2024.08.16. 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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