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돌건물 토네이도 토네이도 강타
2024.01.12. 11:27
주말 동안 전국 곳곳에 강력한 토네이도가 덮쳐 최소 27명이 사망하고 주택이 파손되는 등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2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중남부와 1일 동부지역을 강타한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총 11개주에서 47개의 토네이도가 관측됐으며, 토네이도의 최고 풍속은 시속 165마일에 달했다고 밝혔다. 테네시주 서부에 위치한 맥네이리카운티에서는 토네이도를 동반한 폭풍으로 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아칸소주 5명, 인디애나와 일리노이주에서 13명이 사망했다. 중서부 일리노이주에서는 주택 붕괴로 4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는데, 이 가운데에서는 ‘모비드 에인절’ 등 록밴드 공연 중 극장 지붕이 무너져 1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일부는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극장에는 260여명의 관객이 모여 있었다. 뉴욕·뉴저지주 일부지역에서도 토네이도의 영향권에 들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오션·머서·만머스카운티 등 중남부 뉴저지주에서는 시속 70마일에 달하는 강풍과 함께 시간당 1.5인치의 비가 내리면서 나무가 쓰러져 전선을 덮치는 피해 사례가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정전피해도 발생했다. 더딘 복구 작업으로 인해 피해는 다음날인 2일까지 이어졌는데, 파워아웃티지(poweroutage.us)에 따르면 2일 오후 2시 48분 기준 뉴저지주에서 약 2만 가구가 여전히 전력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보면, 펜실베이니아주의 경우 8만 가구, 오하이오주 4만3600가구, 아칸소주 2만2000가구, 웨스트버지니아주 2만2000가구 등이 2일까지 정전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시에서는 1일 밤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풍우가 내리는 악천후가 이어졌고, 2일에는 스태튼 아일랜드와 브루클린을 잇는 베라자노내로우브리지의 윗층이 강풍으로 인해 양방향이 폐쇄되기도 했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토네이도 강타 토네이도 강타 2만2000가구 웨스트버지니아주 가구 오하이오주
2023.04.02. 19:15
최대 시속 80마일에 달하는 강력한 토네이도가 미시시피주 일대를 강타한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26일 피해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날 오후 4시30분 현재 최소 26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시시피주 롤링포크에서 무너진 집 잔해에 갇혔다 구조된 주민이 물건을 챙기고 있다. [로이터]토네이도 미시시피 토네이도 강타 비상사태 선포 최대 시속
2023.03.26. 16:52
켄터키주를 비롯한 중부 지역 6개주에 토네이도가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해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10일 켄터키·아칸소·일리노이·미주리·테네시·미시시피 등 6주에 최소 40여 개의 토네이도가 한꺼번에 지역을 휩쓸고 지나가면서 사망자가 100명에 육박하는 등 구조 작업이 진행되면서 피해 규모가 점점 늘고 있다. 피해가 집중된 켄터키주에서만 80명의 사망자가 확인됐고, 일리노이주 6명, 테네시주 4명, 아칸소·미주리주 각각 2명 등 구조 작업이 계속되면서 피해 규모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최소 94명에 달한다. 앤디 베셔 켄터키 주지사는 11일 기자회견에서 “사망자가 10여 개 카운티에 걸쳐 100명이 넘을 것 같다. 크게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메이필드의 한 양초 공장에서는 야간 근무 중이던 근로자들 110여 명 중 40여 명만 구조된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구조자가 나올지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최소 10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베셔 주지사는 “기도하고 있지만, 추가 구조자가 나오는 것은 믿을 수 없는 기적”이라며 “켄터키 역사상 최악의 가장 파괴적인 토네이도”라고 참담함을 토로했다. 일리노이주에서는 아마존 물류창고가 붕괴되면서 최소 6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당시 이 물류창고에는 직원 50여 명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CNN은 12일 켄터키주 주민 5만 가구가 토네이도로 인한 정전에 놓였다고 전했다. 테네시주도 주말 간 7만명 이상이 정전 상태를 겪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토네이도 피해지역에 연방 재난관리청(FEMA)을 통해 물자·장비·인력 등 연방 자원의 투입을 지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에 발생한 토네이도가 역사상 가장 큰 것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연방 정부는 도움이 되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며 피해 복구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통상적으로 중부 지역 대평원에서 많이 발생하는 토네이도는 주로 날씨가 급속히 따뜻해지는 봄에 자주 일어나는데, 이번처럼 춥고 건조한 겨울에 발생하는 사례는 드물다. 기상 전문가들은 최근 중서부 지역 한랭전선과 따뜻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대형 토네이도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역대 최악의 토네이도는 1925년 미주리·일리노이·인디에나를 휩쓴 토네이도로 당시 총 695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심종민 기자토네이도 사망자 토네이도 피해지역 토네이도 강타 대형 토네이도
2021.12.12. 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