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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꾸르실료, 송년모임

남가주 꾸르실료 사무국(담당 사제·김정국 골롬바노 신부, 주간·현석주 아로스딩)이 지난 7일 토런스 지역 프란치스코 성당에서 송년모임을 열고 한 해를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가주 15개 본당에서 330여 명의 꾸르실리스타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금년 교육을 이수한 49차 남성 및 여성 꾸르실리스타들이 체험담을 나누며 신앙의 성장과 결실을 공유했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종교 송년모임 남가주 토런스 지역 금년 교육

2024.12.0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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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런스 주택서 80세 남성 숨진 채 발견, 손자 연행돼

    토런스 지역 한 주택에서 80세 전후로 추정되는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숨진 남성의 손자를 연행해 현재 조사를 벌이고 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27일 오전 5시 직전 웨스트 227번 스트리트에 위치한 주택에서 살상 무기에 의한 폭행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집에서 80세 전후로 보이는 남성이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고 이 남성은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당시 집에는 숨진 남성의 30대 손자가 있었으며 관계자 조사를 위해 연행됐다. 수사 당국은 사망자의 손자를 왜 연행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수사 당국은 또 숨진 남성의 사망 원인이나 살상 무기 사용 여부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김병일 기자토런스 주택 토런스 주택 발견 손자 토런스 지역

2023.10.2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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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에] 고향이 있느냐고 물으신다면

세월을 살면서 사람들은 착각에 빠져 살 때가 있다. 나도 그랬다. 내가 착각에 빠져 산 것은 고향에 대한 착각이었다.   나는 평북 신의주에서 출생했고 여섯 살까지 그곳에서 살았다. 일곱 살이 되던 해 어머니를 따라 심야에 안내자의 도움을 받으며 38선을 넘어 이남으로 월남한 실향민이다. 서울에서 6·25전쟁을 겪은 후, 우리 가족은 영등포구 신길동과 대방동 지역에서 살았고 나는 그 지역에서 성장하며 중·고·대학 등 모든 교육 과정을 마쳤다. 결혼한 후에도 그 동네에서 살다 50년 전 우리 가족은 미국에 이민을 왔다.    인간에게 고향이란 원초적인 본능을 일깨우는 그리움의 원천이 아닌가. 나는 내가 출생한 신의주를 향해서는 전혀 그리움이 없었기에 고향이란 생각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었다. 고단하고 힘든 이민생활, 타향살이에 이골이 나면서도 가끔 향수병에 걸릴 때는 가슴 속 깊이 간직한 그립고 정든 동네, 나와 내 가족들의 과거와 추억이 있는 곳, 신길동,대방동 그 동네를 회상하며 돌아가고 싶었던 그리움을 품은 마음의 고향이었다.   문학 행사가 있어 한국을 방문했다. 행사가 끝난 후, 건강에 예기치 못한 일이 생겨 한국으로 이주한 딸네 집에서 장기간 체류하며 치료를 받게 되었다.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잊을 수 없는 옛날을 찾아 고향 같은 동네를 찾아갔으나 내 딸들이 놀던 정든 그 동네는 그곳에 없었다. 내 옛집이나 내 이웃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옛 이웃들은 수소문을 해봐도 찾을 길이 없었다. 하늘 높이 솟은 고층 아파트와 새로운 상점들, 거리에는 온통 낯선 사람들로 붐볐다. 사라진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을 알았고 사라진 것에 대한 향수가 밀려왔다. 고향이라 여기며 그리움을 품고 살았던 마음의 고향은 나의 착각의 고향이었다는 생각을 하며 해바라기 습성을 버렸다.   1년 7개월 만에 내 집으로 돌아오니 익숙한 것에 편안함, 행복감을 느꼈다. 내가 토런스 지역에 산 지도 어언 40년 세월이 넘었으니 모든 면에 익숙하고 정겨운 것이다. 타인종 이웃들도  나를 보자 놀라며 “오 마이 갓”을 연발하면서 네가 보고 싶었다며 두 팔로 나를 포옹해 주었고 너를 많이 걱정했다는 말도 잊지 않고 해 주었다.   단골로 다니던 한인 업소들을 찾았더니 그들은 마치 죽었던 사람이 다시 살아온 듯 나를 반겼다. 그동안 통 뵐 수가 없어 혹시나 병원에 입원해 계신 것이 아닌가 걱정이 돼서 우리 집으로 여러 번 전화를 해보았지만 받는 이가 없었다는 따뜻한 말들도 했다. 음식도 주고 선물도 챙겨 손에 쥐여주시는 것이 아닌가. 가슴에 뜨겁게 전해지는 뭉클한 고마움이 내 전신을 감싸며 감동이 아침 안개처럼 피어올랐다.   정들면 고향이라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이 간다. 서로 인정을 나누며 외로운 이민의 삶을 함께 살아가는 그들이 내 이웃이다. 내 이웃들이 사는 토런스가 나의 정신적인 고향이 아니겠는가. 누군가 고향이 있느냐고 물으신다면 나는 갈매기가 춤추는 레돈도의 푸른 바다가 보이는 토런스가 내 고향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김영중 / 수필가이 아침에 고향 토런스 지역 이민생활 타향살이 타인종 이웃들

2023.08.24. 20:04

한남체인 토런스 델라모점 6월 오픈

한남체인 토런스 델라모점이 드디어 문을 연다.       한남체인측은 “호손 불러바드에 위치한 빌리지 델라모 몰에 새 지점을 열고 푸드코트와 소매업체도 입점한다”고 밝혔다. 이번 달 말 소프트 오픈을 통해 미리 선을 보인 뒤 6월에 정식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한남체인 델라모점(21305 Hawthorne Blvd)은 LA 지점의 1.5배 규모로 ‘프리미엄 마켓’ 콘셉트로 꾸며졌다.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인테리어에 신선한 식재료 코너인 프로듀스 섹션을 늘렸고 냉동 냉장 식품 칸을 커버해 식품 신선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또한 식재료 구입은 물론 외식과 쇼핑을 한 곳에서 해결하는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도록 7개 푸드코트와 7개 소매업체가 입점한다.     입점 업체는 PCB(퍼시픽시티 뱅크, 코웨이, 정관장, 시세이도 화장품 등으로 특히 퍼시픽뱅크 토런스 지점은 델라모점으로 이전한다.     푸드코트는 120~130석 규모로 파리바게뜨, 교동짬뽕, 굽네치킨 등이 입점을 확정 지었고 현재 테넌트 리스를 모집 중이다.     한남체인 관계자는 “한류로 K-푸드가 인기를 얻으면서 타인종 고객이 느는 추세”라며 “인기 있는 K 푸드 외식업체 입점으로 마켓과 푸드코트 모두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남체인은 토런스 지역에 세풀베다 불러바드 점과 토런스 불러바드에 있는 ‘S마트’ 등 두 개점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지난 10년 동안 운영해 오면서 스마트앤 파이널과 이름으로 분쟁 소지가 있던 ‘S마트’는 델라모점을 오픈하면서 지난주 문을 닫았다.       사우스베이 상권 중심지인 호손 불러바드에 위치한 빌리지 델라모 몰은 스타벅스, 요거랜드, 한국학원 등 40여개 소매업체가 영업 중이다.     인근 엔자지구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주요 상권이기도 하다.     한남체인측은 당초 2018년에 새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었지만 주차장 확보 문제 등으로 개장이 지연됐다.     5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스포츠 샬레 매장이 문을 닫으면서 1만5000스퀘어 피트를 주차장으로 만들고 3만5000스퀘어 피트 공간을 매장으로 확정 지으면서 지난해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현재는 시 정부 마지막 점검이 남은 상태다.         한남체인 관계자는 “토런스에 일본인과 중국인 등 아시아계 주민이 20~30%를 차지하고 엔자 지구 중심으로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다”며 “사우스 베이 지역 대표적인 아시안마켓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1988년 LA 한인타운에 1호점인 LA 매장을 오픈한 한남체인은 이번 델라모점을 포함 풀러턴, 다이아몬드바, 뉴저지, 라팔마, 토런스까지 총 7개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향후 어바인, 북가주 등 추가로 매장을 오픈할 지역을 타진 중이다.     델라모점은 LA 한인타운과 30분 거리, 오렌지카운티와 25분 거리, 팔로스버디스 지역과도 35분 거리로 사우스 베이 지역 한인 상권의 허브 지역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은영 기자한남체인 토런스 한남체인 토런스 한남체인 관계자 토런스 지역

2022.05.0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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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각반' 연쇄 은행강도 수배…LA·OC 지역서 10여 곳 털어

녹색의 목 각반(Gaiter)을 쓰고 LA, 오렌지카운티 등 10여 개의 은행에서 강도 행각을 벌인 남성이 수배됐다.   연방수사국(FBI)은 27일 “50~60세, 6피트 신장의 백인으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녹색 각반으로 얼굴을 반 정도 가린 뒤 강도 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FBI는 ▶은행 텔러에게 현금을 요구하는 쪽지를 건넴 ▶유유히 걸어나감 ▶총기 등으로 무장한 것으로 추정 ▶같은 은행을 두번이나 시도하는 등의 특징을 전했다.   FBI 관계자는 “이 남성은 지난해 10월부터 가디나, 코스타메사, 토런스 지역 등에 있는 웰스파고, 체이스, 유니온 은행 등에서 범죄 행각을 벌여왔다”며 “이 범죄에 대해 제보할 것이 있다면 FBI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제보:(310) 477-6565       장열 기자은행강도 녹색 은행강도 수배 녹색 각반 토런스 지역

2022.01.27. 23:46

토런스 유명 쇼핑몰 총격·차량 탈취 발생

한인도 많이 찾는 토런스 지역 유명 쇼핑몰에서 총격 및 차량 탈취 사건이 발생했다.   토런스경찰국에 따르면 14일 오후 6시30분 토런스 지역 델아모 패션센터 내 비제이스(BJ's) 레스토랑 앞 주차장에서 여러 발의 총성이 울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토런스경찰국 관계자는 “총격으로 인한 피해자 3명은 모두 10대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그중 1명은 머리 부분에 총상을 입었다. 나머지 2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며 “이후 용의자들은 인근 아케이드 게임 업소인 '데이브&버스터스(Dave&Busters)' 앞에서 차량 탈취와 강도 행위를 벌였다”고 말했다.   용의자들은 3~4명으로 검은색 쉐보레 SUV 차량을 탈취한 뒤 도주했다. 장열 기자토런스 쇼핑몰 차량 탈취 토런스경찰국 관계자 토런스 지역

2021.12.15.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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