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런스, 홈리스 셸터 막기 안간힘…“시가 3배에 매입은 세금 낭비”
LA카운티 정부가 토런스 지역 한복판의 한 모텔을 홈리스 주거 시설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본지 6월 3일자 A-3면〉하자 시정부가 세금 낭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관련기사 토런스 번화가에 홈리스 시설 강행 지난 24일 토런스시는 시청에서 서쪽으로 한 블록 떨어진 모텔 체인 ‘익스텐디드 스테이 아메리카(3525 Torrance Blvd)’에 대한 공정 시장가 감정 평가서를 공개했다. 현재 카운티 정부는 이 모텔을 홈리스 영구 거주 시설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토런스시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카운티 정부는 홈리스를 수용하겠다며 해당 모텔을 시가보다 3배나 비싼 3000만 달러에 매입하려 한다”면서 “세금이 들어가는 홈리스 프로그램에 대해 더 엄격한 감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감정 평가서에 따르면 감정 평가 결과 해당 모텔의 시가는 현재 980~1020만 달러에 형성돼 있다. 시정부 측은 “LA카운티 정부가 홈리스 대응 프로젝트를 빌미로 납세자의 세금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토런스 시정부 측은 이번 감정 평가서를 가주 주택사회개발국(CDHCD)에 제출하고, 감사 등을 목표로 연방 법무부에 이러한 내용을 제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122유닛의 모텔을 홈리스 거주 시설로 전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시정부 측과 주민들은 도심 한복판에 홈리스 주거 시설이 들어서는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프로젝트 토런스 토런스시 홈리스 감사 요구모텔 토런스 모텔
2025.07.28. 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