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주정부 제2청사였던 시카고 다운타운 유명 건축물 '톰슨 센터'를 IT 공룡기업 구글이 인수한 후 시카고 본사로 사용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지난 2022년 톰슨 센터를 구입한 구글은 오는 2026년부터 시카고 본사로 사용할 예정인데 최근 톰슨 센터의 새로운 모습을 일부 공개했다.(사진) 독일 출신 유명 건축가 헬무트 얀이 설계한 톰슨 센터는 지난 1985년 개관 이후 독특한 구조로 시카고의 대표적인 명소가 됐지만 높은 유지 및 관리 비용으로 애물단지가 됐고 결국 매각됐다. 구글은 내년 5월 본격 보수 공사에 착수, 2026년 완료할 예정인데 이후 20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시카고 본사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Kevin Rho 기자톰슨센터 시카고 시카고 본사 구글 시카고 시카고 다운타운
2024.11.01. 16:16
시카고 다운타운의 유명 건축물이었던 톰슨 센터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구글이 이 건물을 새롭게 단장한 뒤 2026년 시카고 본사로 사용하게 된다. 톰슨 센터는 7일부터 본격적인 리노베이션 공사에 착수했다. 지난 1986년 완공된 톰슨센터는 최근까지 일리노이 주청사 건물로 사용됐다. 이 건물은 시카고에서 자전거 사고로 숨진 독일 태생의 유명 건축가 헬무트 얀이 디자인했다. 건물 내부가 시원하게 뚫린 아트리엄을 갖추고 외관은 우주선을 닮은 듯한 형상으로 건물이 처음 소개됐을 당시부터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렸던 건물이었다. 무엇보다 주청사 건물로 사용하기에는 일년 건물 유지비가 1700만달러 이상 필요하다는 점에서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 때문에 브루스 라우너 전 주지사를 포함해 다수의 주지사들이 이 건물을 매각하기 위해 노력했다. 라우너 전 주지사 당시에는 이 건물을 철거한 뒤 고층 건물을 짓겠다는 구상을 발표하기도 했으나 실제 이뤄지지는 않았다. 구글이 이 건물을 시카고 본사로 사용하면서 직원 약 2000명을 수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뒤에는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무엇보다 이 건물은 CTA 지하철 노선이 운행하며 접근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랜돌프 길 건너편으로는 시카고 시청과 쿡 카운티 건물이 위치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아울러 최근 시카고 시청이 추진하고 있는 라셀길 재개발 계획과 맞물려 시카고 다운타운 루프 지역이 활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구글은 톰슨센터에 약 2억8000만달러를 투자해 건물을 새롭게 단장한다는 계획이다. 톰슨 센터 앞에 위치했던 ‘Monument with Standing Beast’는 현재 주정부 관할 창고로 이전했으며 곧 시카고 미술관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일리노이 주청사에서 근무했던 공무원들은 인근 115번지 사우스 라셀길의 구 BMO 해리스 은행 건물로 이주한 상태다. Nathan Park 기자다운타운 톰슨센터 다운타운 톰슨센터 시카고 다운타운 주청사 건물
2024.05.08. 12:17
지난 해 일리노이 주정부 제 2청사인 톰슨센터를 매입, 시카고 사무소 겸 중서부 본사로 활용할 예정인 구글이 13일 톰슨센터 변경 공사와 관련,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작년 10월 시카고 시로부터 철거 허가를 받은 구글측은 톰슨센터가 갖는 상징성을 감안, 기본적인 골격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구글은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인데 최종 완료 후 사무실 입주까지는 수 년이 더 걸릴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출신의 유명 건축가 헬무트 얀(1940~2021)이 설계한 톰슨센터는 전면이 유리로 덮였고 꼭대기 층까지 트인 둥근 중앙홀(아트리움)에서 각 층이 올려다 보이도록 설계된 독특한 구조를 갖고 있다. 하지만 외관과 에너지 효율성, 관리 비용 등에 대한 문제가 계속 지적됐고 결국 주 정부가 매각을 결정했다. Kevin Rho 기자톰슨센터 시카고 톰슨센터 변경 구글 시카고 매입 시카고
2023.12.14. 14:48
IT 공룡 기업 구글이 시카고 다운타운 루프에 위치한 톰슨 센터를 개보수 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일리노이 주 제2청사였던 톰슨 센터를 새로운 본사(HQ)로 조성 중인 구글은 지난주 시카고 빌딩관리국으로부터 이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구글은 톰슨 센터의 금속과 유리 외관은 물론 아트리움을 철거하고 기존의 파란색과 연어색 색상 구성도 바꾼다는 계획이다. 독일 출신 유명 건축가 헬무트 얀이 설계한 톰슨 센터는 지난 1985년 개관 이후 독특한 구조로 시카고의 명소가 됐지만 높은 유지 및 관리 비용 등으로 인해 애물단지 신세가 됐다. 결국 일리노이 주는 작년 7월 구글에 1억500만 달러에 매각했고 구글은 총 17층, 연면적 120만 스퀘어 피트에 달하는 건물에 2억8000만 달러를 투자해 2000명이 근무하는 HQ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구글의 톰슨센터 개보수 작업은 오는 2026년 마무리 될 예정이다. Kevin Rho 기자다운타운 톰슨센터 톰슨센터 개보수 시카고 다운타운 구글 시카고
2023.10.19. 14:19
시카고 다운타운 소재 일리노이 주 제2청사 ‘톰슨 센터’(Thompson Center)의 매각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15일 시카고 부동산업체 ‘프라임 그룹’(Prime Group)과 7000만 달러에 톰슨 센터를 매각하는 계약이 진행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프리츠커 주지사에 따르면 프라임그룹은 톰슨 센터 매입 후 총 2억8000만 달러를 들여 사무공간을 비롯 소매상, 호텔 시설 등으로 재개발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일리노이 주는 ‘프라임 그룹’과의 민관 협력(Public-Private Partnership)을 통해 재개발 후 주 정부가 전체 부동산의 약 30%에 대한 소유권을 유지하는 것으로 협의 중이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이번 매각을 통해 지난 수십년동안 쌓인 수억 달러의 유지비용 부담을 덜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매각을 통해 향후 30년간 매년 2000만 달러에 이르는 톰슨 센터 관리비 및 유지비를 절약할 수 있다”며 “8억 달러에 이르는 납세자들의 세부담을 덜어내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최종 완료까지 앞으로 6개월 정도가 더 소요되고 건물 재개발이 완료 되기까지는 2년 정도가 더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건축가 헬무트 얀이 설계한 톰슨 센터는 지난 1985년 오픈했다. 일부에서는 열린 공간이 많고, 건물 전면이 유리로 덮혀 에너지 효율성이 떨어져 유지관리비가 많이 들어간다고 지적해 왔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톰슨센터 일리노이 제2청사 프리츠커 일리노이 매각 임박
2021.12.16. 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