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USD, 3200명 해고 검토…구조적 적자 해소 목적
LA통합교육구(LAUSD)가 재정 적자 해소를 위해 최대 3200여 명의 직원에게 해고 통보를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LA타임스에 따르면 교육위원회는 17일(오늘) 회의에서 매년 지출이 수입을 초과하는 구조적 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정리해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LAUSD의 지난해 12월 예산 보고서에 따르면 2026~2027학년도에는 8억7700만 달러(약 14%), 그 다음 해에는 4억4300만 달러(약 7%)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해고 통보 규모는 주법과 노조의 근속연수 규정에 따른 수치로, 실제 해고 인원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한 직위가 폐지될 경우 근속연수가 긴 직원이 다른 직원의 자리를 대체하면서 연쇄적으로 통보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실제 규모보다 통보 숫자가 크게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위원회가 보고한 실제 감축 규모는 중앙 예산으로 운영되는 직위 657개다. 여기에는 IT 지원 인력 220명, 학부모 교육 지원 직원 33명, 정원사 23명, 버스 감독관 5명, 창고 직원 5명, 통역사 3명 등이 포함됐다. 또 52개 직위는 근무 시간이 축소되고, 22개 직위는 임금이 삭감된다. LAUSD 측은 전체 직원 8만3000여 명 가운데 실제로 일자리를 완전히 잃을 가능성이 있는 인원은 1% 미만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조는 주 정부 세수 전망이 보다 명확해질 때까지 해고 결정을 보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UTLA(LA교사노조), SEIU로컬99(비교사 직원) 등은 공동 서한에서 최근 주 세수가 예산안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며 “기록적인 세수 상황에서 교육 재정이 위기라는 주장은 공포를 조장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현재 노사 간 임금 협상도 진행 중이다. UTLA는 신규 교사 임금 16% 인상과 2년 차 3% 인상, 경력에 따른 자동 임금 상승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LAUSD는 첫해 2.5%, 다음 해 2% 인상과 1회성 1% 보너스를 제시한 상태다. LAUSD는 지난해 7월 기준 50억 달러의 적립금을 보유하고 있으나, 총예산 188억 달러 규모에서 구조적 적자가 지속되고 있어 지출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UTLA 조합원들은 필요할 경우 파업에 나설 수 있도록 지도부에 권한을 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훈식 기자검토 구조 구조적 적자 비교사 직원 통보 규모
2026.02.16. 2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