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오타 통역 선수 신분
2025.01.24. 14:10
18일 오후 샌디마스에서 칼부림이 발생, 한 명이 사망하고 두 명이 병원에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KTLA 방송이 입수한 현장 영상에는 오른쪽 다리와 손에 피를 흘리고 있는 중국계 여성이 일본도(사무라이 칼)와 같은 칼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 여성은 경찰관이 도착하자 손을 흔드는 모습을 보였고 경찰의 지시에 따라 칼을 버리고 손을 들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 여성은 경찰관들을 인근의 집으로 안내했으며 그곳에서 열상을 입은 여성 한 명과 사망한 사람 한 명이 발견됐다. 셰리프국은 집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다치지 않은 여성 한 명이 추가로 발견됐으며 이 여성 역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수사당국은 현재까지 이번 사건의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은 모두 중국어만 할 수 있는 상황이라 수사가 지연되고 있다고 한다. KTLA 방송은 이번 사건이 가족 간의 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현재 통역사들이 현장과 병원 등에 도착한 것을 확인했다고도 전했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칼부림 la카운티 셰리프국 캘리포니아 샌디마스 사무라이 사망 병원 통역 중국어 중국계 중국인
2024.07.19. 13:44
LA에 사는 김영호(60)씨는 1일 올림픽경찰서로 향했다. 한국어 통역 봉사자가 배치됐다는 소식에 언어 장벽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다. 이날 김씨는 관련 증거 자료를 손에 쥐고 ‘자전거 장물 판매’ 관련 신고를 하기 위해 경찰서를 찾았다. 김씨는 “아들이 직접 특수 제작한 자전거를 도난 당했는데 용의자가 지금 그 바퀴를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다”며 “일단 신고를 마쳤고 경찰이 3일 정도 후에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모든 신고 과정에는 한국어 통역 자원봉사자가 함께 있었다. 김씨는 “아무래도 한인끼리 좀 더 감정이나, 정서를 이해해주는 것 같아서 마음이 편했다”며 “도움이 정말 많이 됐고 통역 서비스가 활성화된다면 수많은 한인이 도움을 받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올림픽경찰서의 한국어 통역 서비스가 시행 첫날부터 한인 민원인들로 북적였다. 1일부터 올림픽경찰서에 한국어 통역 자원봉사자가 배치된 가운데 오전 시간(9시~정오)에만 15명의 한인이 통역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명의 봉사자가 1시간에 5명씩 통역을 한 셈이다. 이날 오전에 3시간 동안 통역 자원봉사자로 나선 황기윤(68·LA)씨는 “아파트 분쟁, 절도범에 의해 자동차 유리 파손, 지인 간 폭행, 사기 등 경찰서를 찾은 한인들의 문제는 다양했다”며 “민원인 대부분이 60대 이상이었는데 일단 경찰서 가이드라인에 따라 우리는 있는 그대로 경관에게 통역만 해줬다”고 말했다. LA 한인회 측은 첫날부터 한국어 통역의 수요가 많자 경찰서 측과 논의해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제임스 안 LA한인회 회장은 “봉사자가 더 확보되면 민원인이 인터넷으로 신고하는 과정도 직접 도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어 통역 자원봉사 신청:(323) 732-0700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한국어 통역 한국어 통역 통역 서비스 la한인회 회장
2024.04.01. 20:23
LA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 경찰서에 다음주 1일부터 ‘한국어 통역프로그램(KLIP)’이 시작되는 가운데 26일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다. 이날 올림픽 경찰서 커뮤니티룸에는 에런 폰세 서장과 에드워드 서 부서장, 다이애나 리들 순찰반장(SLO) 수퍼바이저 및 SLO들, LA한인회 관계자들과 한국어 통역 자원봉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특히 각 구역을 담당하고 있는 SLO들이 한명씩 나와 봉사자들에게 자기소개하고, 본인 구역의 경계와 특징 등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폰세 서장은 “올림픽 관할지에는 약 19만명이 살고 있고 스퀘어마일당 3만명이 거주한다. 스퀘어마일당 1만명이 거주하는 다른 지역과 비교해 아주 밀집도가 높다”며 “정말 많은 인구가 이곳에 살며 일하고 있기 때문에 LA한인회와의 이번 파트너십은 우리의 서비스를 향상시킬 것이다”고 기대했다. 이어 폰세 서장은 “통역서비스를 통해 정확한 신고 접수와 더 나은 이해와 발 빠른 대처로 증오 범죄 예방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설명했다. LA한인회에 따르면 통역 봉사자는 황기윤, 정민서, 페기 혜선 김, 조양순, 브리트니 하늘 홍, 앨런 루, 브랜든 변씨 등 총 7명이다. 봉사자를 찾는 광고를 보고 지원하게 됐다는 24세 브리트니씨는 “부모님도 영어를 잘 못하셔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많이 봤다"며 “한인 2세로서 내가 가진 언어 능력으로 부모님과 같이 어려움을 겪는 다른 한인분들을 돕고 싶어서 지원하게 됐다. 억울한 피해자분들의 이야기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LA한인회에 따르면 봉사자들은 22살 대학생부터 87세 미군 출신 시니어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통역 자원봉사자들은 경찰서에 상주하며 한 타임당 기본 4시간 이상씩 통역을 맡을 예정이다. 제프 이 LA한인회 사무국장은 “경찰서와 논의해 통역 봉사자가 많이 필요한 시간대를 추려 스케줄을 만들 예정이다. 하지만 오전과 오후 각 4시간씩 하루 8시간을 매일 고정으로 진행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전했다. 이어 “봉사자가 비는 타임에는 한인회 직원 2명이 자리를 메워 공백없이 한인 통역 봉사자가 상주하도록 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사무국장은 “오늘(26일) 아침에도 2명의 지원서가 추가로 들어왔다”며 “봉사자 7~8명으로는 사실 부족하다. 확보된 인원수가 많을수록 통역봉사자 공백이 안 생기기 때문에 더 많은 봉사자들의 지원이 필요하다. 계속해서 신청을 받고 있으니 봉사하실 분들은 연락해달라”고 말했다. ▶한국어 통역 자원봉사자 문의: 이메일 [email protected], 전화 (323) 732-0700, (213) 999-4932 LA한인회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한국어 통역 통역 자원봉사자들 한국어 통역프로그램 통역봉사자 공백
2024.03.26. 22:41
미국 이민생활에서 알아둬야 할 세 사람이 의사, 변호사, 회계사라고들 한다. 의학, 법률, 세금은 전문적 분야라 영어로 업무를 보려면 영어가 서툰 한인들은 이해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일 것이다. 그나마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는 다행히 한국어가 유창한 한인 전문인들도 많지만 한인 인구가 적은 지역에서는 찾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상황은 한인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센서스에 따르면 ‘영어를 잘 구사하지 못한다(less than very well)’고 답한 인구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 이외의 언어를 사용한다는 인구는 1980년부터 2019년까지 두 배로 늘어났다. 현재 미국 인구 가운데 6800만 명이 영어 이외의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어를 제한적, 또는 전혀 구사하지 못하는 인구(limited or non-English speakers) 비율은 중국, 한국, 베트남계가 1위부터 3위까지 차지했다. 다음으로 러시아, 폴란드, 슬라브계, 히스패닉 순서였다. 의료 분야로 가면 문제가 커진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의 잉그리드 J 홀 박사는 유방암 조기 검진 캠페인을 시행하던 중, 영어가 서툰 이민자들에 주목했다. 그 결과 그는 영어가 서툰 히스패닉 이민자들의 의료서비스 문제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홀 박사는 3개 대조군을 만들어 서로를 비교했는데, 백인 인구의 84%가 일상 의료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영어를 유창하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구사하는 인구는 78%가 그렇다고 답했다. 영어를 못하는 히스패닉의 경우 69%만이 의료서비스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민자들의 언어 문제는 의료뿐만 아니라 교육, 보험 커버리지 등 다른 분야까지 영향을 끼친다”고 지적했다. 스탠퍼드 대학의 라타팔라니아판 박사는 영어를 못하는 사람이 미국 인구의 상당수를 차지하지만, 언어적 문제로 보건의료 서비스를 덜 받게 되어 환자 만족도가 낮아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구사하는 아시안 환자들을 연구하기 위해 스탠퍼드 대학 아시안 연구교육센터(Stanford University CARE)를 설립하기도 했다. 그는 통계적으로 볼 때 통역이 없는 영어 능력 부족 환자는 입원 기간이 3일 이상 늘어나며, 심장 관련 질환의 경우 재입원 확률도 3배 이상 늘어난다고 지적한다. 그는 “어포더블 케어 법(Affordable Care Act)은 의료기관이 영어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무료로 통역을 제공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실제로 의료기관 통역을 이용하는 한인은 드물다. 불편하기도 하고 추가로 돈이 들까 봐 걱정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대신 많은 한인은 병원에서 영어가 필요할 때 아들이나 딸 등 가족을 이용하곤 한다. 전국히스패닉 의료인연합(NHMA)의 회장인 엘리나 V 리오스 박사는 메디케이드로 통역 서비스를 커버하는 주가 15개 주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그는 또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구사하는 의사와 간호사를 더욱 많이 채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지적한다. 한인들도 이제는 의료나 법률 현장에서 통역을 미리 요구할 필요가 있다. 최근 대부분의 의료 현장 및 법원, 경찰에서는 요청이 있을 경우 전화 등으로 한국어 통역을 제공해 주는 경우가 많다. 사실 의료 현장에 통역이 동반하면 좋겠지만, 기술이 발달한 요즘은 전화 또는 원격 비디오 통역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인들도 세금을 내는 만큼 권리를 요구할 때이다. 이종원 / 변호사기고 서비스 통역 의료서비스 문제 보건의료 서비스 한인 인구
2023.08.03. 2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