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국세청(IRS)으로부터 압류 관련된 통지서를 받았습니다. 이 상황에서 언제 실제 압류가 될 수 있는지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A) IRS 압류 직전 통지서라고 할 수 있는 Letter 11 또는 CP90는 IRS가 압류를 시작하기 전 최종 단계에 보내는 통지서입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과부화된 IRS는 의회의 결정으로 자동으로 보내졌던 징수 통지서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2023년 말, IRS는 자동 징수 통지서를 보낼 것을 예고했고 2024년 1월부터는 새로운 특별 알림이 발송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8월부터는 IRS가 대량으로 압류 의도와 청문회 권리에 대한 최종 통지를 발송하기 시작했습니다. 세금징수 해결 전문가로서 저는 IRS의 대대적인 징수 집행 활동이 몰려올 파도가 임박했음을 느낍니다. 이 중요한 통지서를 받은 납세자는 재산과 수입원에 대한 중대한 결과를 피하기 위해 상황을 이해하고 적시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Letter 11 통지서는 IRS가 납세자의 재산을 압류할 즉각적인 계획 (Final Notices of Intent to Levy)을 밝히는 공식 통지서입니다. 이 편지가 IRS에게 추가 대기 기간을 고려하지 않으면 30일 이내에 압류절차를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제한된 시간 안에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납세자가 세금을 완납하지 않거나 지정된 날짜까지 통지서에 대해 IRS에 연락하지 않으면 자산에 대한 유치권 설정이나 압류 절차를 포함하여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절차에는 임금 차압, 은행 계좌 압류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통지서를 무시하거나 납부를 거부하면 IRS는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개인의 여권을 취소하거나 거부할 권한이 있습니다. 통지서는 집행 정지 절차 청구 양식인 Form 12153과 함께 도착합니다. 이 양식은 이 통지서에 명시된 금액에 오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 필수적입니다. 양식을 제출함으로써 청구서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으며, 일부 경우에는 이 항소가 세무법원에 이를 수 있습니다. 전액을 납부할 수 없는 경우, IRS와의 소통이 필수적입니다. 항소를 선택하든, 부분 납부 또는 분할 납부, 체납세금 삭감 제안, 징수 불능 등 가능한 해결 옵션 자격을 알아보고, 기한 내에 조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 납세자의 상황은 독특하며 개별 상황에 따라 다른 접근 방식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복잡한 징수 과정을 잘 이해하고 각 재정 상황에 맞는 전략을 세워서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세금징수 해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할 수 있습니다. ▶문의: (213)383-1127 제임스 차 / 공인 텍스솔루션 스페셜리스트택스클리닉 압류 통지 징수 통지서 압류 절차 압류 의도
2024.09.15. 18:00
얼마 전에 낯선 우편물 하나를 받았다. 캘리포니아주의 가든그로브 경찰국 발신물인데 애리조나주의 우체국 직인이 찍혀 있는 우편 증명서(Certificate of Mailing)라는 것이다. ‘정중한 통지(Courtesy Notice)’라고 되어 있는 편지 제목에 안심은 하면서도 좀 불안한 마음으로 읽어 내려갔다. 내용은 어느 날 몇 시에 어느 지점에서 번호판이 XXX인 자동차가 신호를 어기고 우회전을 해 가주 교통 규칙을 위반했다는 증거로 현장 사진을 동봉해서 보낸 일종의 내용 증명이었다. 운전석에 앉아 있는 나의 얼굴이 너무도 선명하게 보였다. 나는 할 말을 잃었다. 더 자세한 것은 인터넷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60일 후에 경찰에 출두해야 한다고 돼 있었다. 약속 날짜를 잡고 경찰서에 갔더니, 교통 위반 티켓은 발부하지 않고 벌금만 부과하는 경고 조치로 종결하겠다는 담당 경관의 말에 고무된 채 경찰서를 나섰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교통 법규에 그리 민감하지 못한 나는 걸핏하면 법규 위반으로 애를 먹는다. 지난 2014년 실비치로 이사 온 직후에도 티켓을 받아 법원에 가서 550달러를 납부한 전과(?)가 있다. 앞차를 따라 좌회전을 하다 그만 신호 위반에 적발된 것이다. 이주 신고비치고는 꽤 비싼 대가를 치렀다. 그 후 지금까지도 나는 그 길을 의식적으로 회피하고 있으며, 신호등이 파란불에서 노란불로 바뀔 때는앞차를 따라 좌회전을 시도하지 않는다는 자율 규칙을 글로 써서 운전석 앞에 붙여 놓고 다닌다. 편지 봉투에 찍힌 애리조나주 발신 도장은, 오래전의 일을 상기시킨다. 기억을 더듬어 보니, 애리조나에서 보내오는 ‘정중한 통지서’를 받은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40여 년 전에도 받은 적이 있다. 애리조나와 캘리포니아 접경을 관할하는 애리조나 경찰은 캘리포니아 면허 판을 단 자동차는 집중적으로 단속한다는 말을 그 무렵에 들은 기억이 떠오른다. 주말을 이용하여 가족과 함께 애리조나로 나들이 가는 가주 주민들은, 애리조나 발신 ‘정중한 통지서’를 받을 기회를 스스로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때는 알지 못했다. 속도 제한 50마일이 어느새 40마일로 바뀌고 40마일이 25마일로 변하는 장단에 맞추어 가기가 쉽지 않았다. 알게 모르게 캘리포니아의 주말 운전자들은 애리조나 경찰이 쳐놓은 거미줄에 걸려들 잠재적 먹잇감이 됐던 것이다. 정중한 형식으로 빡빡한 예산을 보충하는 기법을 활용하는 애리조나 경찰의 ‘정중한 통지서’가 지금도 유지되고 있는지 나는 모른다. 그저 오래전의 기억을 더듬어 즐거운(?) 추억 삼아 떠올리게 된 것일 뿐, 다른 의도가 없음을 밝혀 둔다. 라만섭 / 전 회계사이 아침에 정중 통지 애리조나주 발신 애리조나 경찰 애리조나 발신
2023.03.12. 12:20
“당시 나의 꿈은 깨졌고 가족의 실망은 컸다. 차라리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오래 전 어렵고 힘들던 시기에 한 말이다. 언뜻, 주식이 폭락하고 회사가 파산위기에 처해, 재기 불능의 상황을 맞았던 것처럼 들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 말은 그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았을 때의 심정을 토로한 내용이다. 컬럼비아 대학의 리 볼링거 총장도 하버드를 지원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할 수 없어 오리건주 대학에 진학했으나 결국 컬럼비아 대학의 총장까지 올랐다. 대학 입학 합격통지가 한창이다. UC계열 등 공립대학은 대부분 끝났고 현재 아이비리그 명문대를 포함해 사립대학에서 합격자를 발표하고 있다. 대입 지원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희비가 교차하는 때다. 올해 하버드 대학의 정기지원 합격률은 3.19%로 역대 최저다. 대학 설립 386년 역사상 최고의 경쟁률이다. 100명이 지원해 3명이 합격하는 살인적인 경쟁이다. 지난해 보다 지원자는 7% 늘어난 6만1220명을 기록했고 이중 1954명만이 합격했다. 예일과 프린스턴 대학도 최저 합격률을 경신했고 컬럼비아는 작년과 같은 3.7%로 나타났다. 합격률 하락은 아이비리그만이 아니다. 유명 사립대인 라이스 대학은 8.56%, 터프츠 대학은 9%로 집계됐다. 대학 입시가 어려워지는 것은 공·사립 구분 없이 전국적인 추세다. 교육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년 전부터 SAT와 ACT 점수를 입학 사정 항목에서 제외시키면서 지원자가 늘었다고 설명한다. MIT 등 일부 대학에서 객관적인 학력평가를 위해 시험점수를 다시 고려할 수 있다고 발표했지만 SAT와 ACT를 배제한 입학 사정이 대세가 됐다. 시험점수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유명대학 지원은 더욱 많아져 경쟁은 심화될 전망이다. 요즘 지원자들은 이메일이나 인터넷 등으로 합격 여부를 통보 받거나 확인할 수 있다. 예전 우편으로 합격 여부를 통보할 때는 봉투를 열지 않아도 두께에 따라 합격을 가늠할 수 있었다. 합격자에게는 통지와 함께 입학에 필요한 준비 서류를 동봉해 두껍고, 불합격자에게는 간략하게 또는 ‘잔인하게’ 통보만 하기 때문에 얇다는 것이다. 희망대학 불합격은 10대 학생들에게 살아오면서 겪은 좌절 중에 가장 큰 것일 수 있다. 어떠한 말로도 위로 되기 어렵다. 하지만 이런 시간을 어떻게 대처하고 극복하는가에 따라 삶은 달라질 수 있다. 부모도 불합격의 아쉬움이 크겠지만 자녀에서 용기와 희망을 주어야 한다. 버핏는 하버드에서 고배를 마시고 컬럼비아 대학원에 지원해 그의 일생에서 가장 큰 영향을 준 벤저민 그레이엄과 필립 피셔 교수를 만났다. 버핏은 일생의 멘토와 같았던 이들 교수를 만난 것이 큰 행운이었고 하버드에 갔다면 오늘의 자신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볼링거 총장도 “불합격 통지서가 한 사람의 일생을 좌우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유명 인물들의 대입 불합격 스토리를 특집 기사로 게재한 적이있다. 워렌 버핏과 리 볼링거를 비롯해 노벨의학상 수상자 해럴드 바머스, 선마이크로시스템스 공동창업자 스콧 맥닐리, 언론 재벌 테드 터너 등이 소개됐다. 원했던 대학을 가지는 못했지만 불합격을 통해 오히려 인생에서 더 큰 성취를 이룬 인물들이다. 그들의 역전 스토리는 다양했지만 결론은 하나다. '대학 불합격은 한순간의 시련일 뿐 영원한 실패는 아니다.' 지금 힘든 봄날을 맞고 있을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다. 김완신 / 논설실장칼럼 20/20 불합격 통지 불합격 통보 정기지원 합격률 컬럼비아 대학
2022.04.07. 1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