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클볼에 2억불 투자…통합 조직 출범
피클볼 열풍이 전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대형 투자와 함께 새로운 통합 스포츠 조직이 출범했다. 업계에 따르면, 메이저리그피클볼(MLP)과 카바나 PPA 투어는 최근 아폴로 스포츠 캐피털로부터 2억2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로 두 조직을 통합한 지주회사 ‘피클볼(Pickleball Inc.)’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은 두 주요 단체를 하나로 묶는 구조로, 급성장 중인 피클볼 산업을 본격적으로 체계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MLP의 사만 오드와니 커미셔너는 “피클볼이 더는 신생 스포츠가 아니라, 미국에서 차세대 주요 스포츠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투자사로 참여한 아폴로 스포츠 캐피털의 알 타일리스 최고경영자(CEO)는 “피클볼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포츠 중 하나로, 모든 연령층의 선수와 팬들에게 매력을 지니고 있다”며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통합으로 프로 경기뿐 아니라 아마추어, 유통, 기술, 미디어, 시설 등 피클볼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단일 생태계가 구축됐다. 통합된 두 사업은 지난해 기준 1억40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통합 조직에는 150명 이상의 프로 선수가 소속될 예정이다. 최정상급 선수들은 출전료와 상금, 스폰서십 등을 합쳐 연간 1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조직에 따르면 전체 선수들에게 지급되는 상금과 보상 규모는 3300만 달러를 넘으며, 평균 연봉은 약 26만 달러 수준이다. 한편 피클볼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해당 시장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스포츠피트니스산업연합(SFIA)이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피클볼을 즐긴 국내 인구는 2400만 명 이상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특히 지난 3년간 참여 인구가 171% 이상 급증하며 최근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본지는 최근 한인들 사이에서도 가파르게 상승 중인 피클볼의 인기를 반영해 지난달 18일 LA충현선교교회에서 한인사회 최대 규모인 ‘제1회 미주중앙일보배 피클볼 챔피언십’을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미주중앙일보가 주최하고 충현선교교회와 LA피클볼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날 대회에는 참가 선수와 응원단을 포함 800여 명이 현장을 찾아 피클볼에 대한 한인들의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국내 셀럽 등 유명 인사들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전 미식축구 선수 톰 브레이디와 르브론 제임스, 케빈 러브 등 NBA 스타들도 투자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훈식 기자피클볼 투자 통합 조직 피클볼 산업 통합 스포츠
2026.05.04. 1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