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전체

최신기사

파월 “통화 정책 조정 시기 도래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지난 23일 “통화 정책을 조정할 시기가 도래했다”며 9월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정책) 방향은 분명하며 인하 시기와 속도는 데이터, 경제전망, 위험 균형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파월 의장은 구체적인 금리 인하 폭과 속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기조연설에 대해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가 조만간 이루어질 것이라는 지금까지 가장 강력한 신호를 보냈다”며 “중앙은행이 노동시장의 추가적 약화를 막기 위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를 시사하자 이날 오전 8시 30분(서부시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5bp(1bp=0.01%포인트) 내린 3.812%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7bp 하락한 3.936%로 내려앉았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물 국채와 연동되는 모기지 금리도 급락했다.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전주 대비 3bp 하락한 6.46%로 15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의 7.23%와 비교하면 무려 77bp가 급락한 것이다. 조원희·김은빈 기자파월 통화 통화 정책 경제정책 심포지엄 인하 시기

2024.08.25. 19:00

LA 메디캘 통화 대기 1시간 넘어…5건 중 1건 자동으로 끊겨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메디캘(Medi-Cal)에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전화를 걸면 평균 1시간 가까이 대기해야 하고, 종종 연결이 끊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건강지원 비영리기관인 어린이파트너십이 지난 7일 발표한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카운티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본 결과 평균대기시간이 55분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 어린이 절반 이상이 메디캘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 중 5세 이하 아동 수만 140만명에 달한다.     400만 명이 등록된 LA카운티의 경우 평균대기 시간은 1시간을 넘겼다. 이는 LA카운티가 발표한 자체 보고서의 대기시간(43분)과 큰 차이를 보인다. LA카운티는 자체 보고서에서 사회보장 서비스 관련 전화의 경우 평균대기시간이 43분, 메디캘 갱신 전용 전화의 경우 평균대기시간이 35분이라고 지난 6월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컨 카운티와 프레즈노 등 일부 다른 카운티는 1시간 30분 이상 기다려야 겨우 통화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분석 결과 통화량이 많다는 자동 응답 메시지 후 통화가 끊어지는 경우가 5통 중 1통꼴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샌버나디노 카운티에서는 거의 절반의 통화가 끊어진 것으로 보고됐다.   이밖에 회신 전화를 하겠다는 메시지에 연락처를 남겼지만, 실제 받은 전화는 38건 중 6건에 그쳤다고 밝혔다.   반면 LA에 이어 메디캘 가입자가 2번째로 많은 샌디에이고의 경우 평균 전화 대기 시간이 1분 미만이었으며, 통화의 3분의 1은 즉시 상담자와 연결됐다.   서부빈곤법률센터의 수석 변호사 데이비드 케인은 “긴 대기 시간은 많은 근로자에게는 견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일하는 사람들이 짬을 내어 메디캘 문제를 해결하려 해도 1시간 이상 대기해야 한다면 그들의 직장은 물론, 가족과 복지에도 큰 비용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어린이파트너십에 따르면 현재 가주 의회에는 메디캘 콜센터에 대한 최소 기준을 설정하도록 요구하는 법안(SB 1289)이 상정돼 있다. 법안이 통과되면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위해 첫해에만630만 달러, 이후 매년 43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메디 통화 결과 평균대기시간 통화 대기 평균대기 시간

2024.08.13. 20:05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