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러턴 시장 프레드 정, 투표용지 문구 수정
오렌지카운티 4지구 수퍼바이저 선거에 출마한 프레드 정(사진) 풀러턴 시장이 법원 명령에 따라 투표용지 내용을 수정하게 됐다. 법원은 정 시장에 대한 성과 등이 담긴 후보 설명문 일부에서 일부 내용이 허위 또는 오해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오렌지카운티 수피리어법원은 정 시장 측이 작성한 투표용지 기재 후보 설명문과 직함 일부가 사실과 다르다고 최근 판결했다. 이 같은 사실은 앞서 잰 플로리 전 풀러턴 시장이 지난달 16일 오렌지카운티 선거관리국을 상대로 법원에 청원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됐다. 플로리 전 시장은 법원에 제출한 청원서를 통해 정 시장이 투표용지에 시의원 당선 이후 자신의 성과를 명시한 부분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실제 정 시장의 후보 설명문에는 “900만 달러 재정 적자를 균형 예산으로 전환했다”, “공원 9개를 신규 조성했다”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플로리 전 시장은 정 시장이 지난 2020년 시의원 당선 이후 새로 조성된 공원이 없고, 시 재정 역시 370만 달러 이상의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러한 설명이 유권자의 판단을 왜곡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시장은 투표용지에 자신의 직함을 ‘풀러턴 시장 및 사업주(business owner)’로 명시했다. 정 시장은 직함에 사업주를 포함한 것과 관련해 ‘개츠비(Gatsby LLC)’라는 회사의 대표 겸 소유주라고 밝혔다. 그러나 플로리 전 시장은 이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개츠비가 이미 지난 2014년 8월 폐업했다”고 설명하며, 정 시장 직함에서 사업주를 제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법원은 플로리 전 시장의 문제 제기를 받아들였다. 킴벌리 닐 판사는 “정 시장이 신규 조성했다고 주장한 9개 공원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주법상 지방정부는 균형 예산을 편성하도록 돼 있으며, 해당 예산에 적자 지출이 포함될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900만 달러 적자를 균형 예산으로 전환했다”는 표현 역시 유권자에게 오해를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직함과 관련해서도 법원은 ‘사업주’ 표기가 부적절하다고 보고, 오렌지카운티 선거관리국이 제시한 대안인 ‘사업가(businessman)’로 수정하라고 명령했다. 김경준 기자투표용지 프레드 투표용지 문구 시장 직함 투표용지 기재
2026.04.08. 2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