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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강연 무산, 좌파단체 방해 의혹

탈북민 박연미(사진)씨의 대학 강연회가 조직적인 방해와 허위 정보 유포로 결국 취소됐다.   이 같은 방해 배경에는 급진 좌파 성향의 트랜스젠더 단체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치 전문 매체 데일리콜러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펜실베이니아주 게티즈버그 대학에서 열릴 예정이던 박씨 강연이 돌연 취소됐다.     행사를 주최한 교내 학생 단체 YAF(Young Americans for Freedom)는 강연 직전 캠퍼스 내에 배포된 가짜 전단지와 홍보물 훼손 사태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탈북민이자 아이비리그 대학인 컬럼비아대 출신의 박씨는 국내에서 강연 등을 통해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등 좌파 진영 어젠다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해왔다.     YAF 측은 이날 강연회 취소를 두고 누군가 기존 홍보 전단지를 위조해 날짜와 시간, 장소 등을 허위로 수정한 뒤 캠퍼스 곳곳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학생들 사이에 혼선이 빚어졌고, 행사 참석을 포기하는 사례가 잇따랐다고 설명했다.   조작된 전단지에는 존재하지 않는 날짜인 ‘2월 31일’이 행사일로 기재됐으며, 입장 시간도 오후 6시 30분에서 오후 5시로 잘못 표기됐다.     특히 행사 티켓 정보가 담긴 QR코드는 미성년자에 대한 의료적 성전환을 지지하는 트랜스젠더 단체 ‘트레버 프로젝트’ 사이트로 연결되도록 변경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가짜 전단지에는 YAF 로고가 그대로 사용돼 YAF의 공식 입장과 무관한 내용이 단체 측 입장인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도 있었다. 주최 측은 해당 전단지가 교내에서 인쇄됐다면 인쇄 기록 추적을 통해 관련자를 특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일부 전단지는 찢기거나 훼손된 채 발견됐다. 주최 측은 “행사 참석을 의도적으로 저해하려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게티즈버그대 YAF의 상위 단체인 영 아메리카스 파운데이션측도 성명을 통해 “토론조차 하지 못하는 이들이 유치한 방식에 의존하고 있다”며 “표현의 자유와 학문적 토론의 장이 위협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게티즈버그대 측은 관련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이날 강연 예정이던 박씨는 1993년 북한 양강도에서 태어나 2007년 모친과 함께 탈북했다. 이후 중국과 몽골을 거쳐 2009년 한국에 정착했다. 한국에서 동국대학교에 재학하다가 2015년 컬럼비아대 편입을 계기로 미국으로 건너왔으며, 2021년 시민권을 취득했다.  김경준 기자트랜스젠더 탈북자 탈북자 강연회 트랜스젠더 단체 박씨 강연회

2026.03.0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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