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최신기사

공화당의 대표 지한파, 남가주 ‘트럼프 복심’

미셸 박 스틸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는 그동안 남가주의 ‘트럼프 통’으로 평가받아온 인물이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정치적으로 같은 노선을 걸으며 수차례 지지 의사를 밝혀왔고, 대통령 직속기구인 백악관 아시아·태평양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이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두터운 신뢰 관계를 형성해왔다.   스틸 지명자는 보수 성향이면서도 공화당 내 대표적인 지한파다. 이산가족 상봉 추진과 북한 인권 문제 등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등 합리적 정책을 지향해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최근 국제 정세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한국에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과 메시지가 정확히 전달돼야 하고, 미·중 간 마찰 등으로 북한을 포함한 동북아 정세를 면밀히 관리해야 하는 미국 정부 입장에서는 스틸 지명자의 대사 임명이 적절하다는 평가가 공화당 내에서 이어져 왔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지명은 중국과 이란 등 복잡한 외교적 난제에 직면한 이재명 정부 입장에서도 상당한 압박이 될 전망이다.   스틸 지명자와 트럼프 대통령의 인연은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트럼프가 승리하자 스틸 지명자는 곧바로 지지를 선언하며 관계를 맺었다.   이후 스틸 지명자는 의원 시절 트럼프 대통령의 남가주 방문 때 공항 영접은 물론,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린 당 연석회의에서도 공개적으로 지지 발언을 해왔다. 특히 다른 공화당 의원들과 달리 2021년 트럼프 대통령 탄핵 표결 당시 비난 여론 속에서도 반대표를 던지며 긴밀한 관계를 과시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 역시 2024년 스틸 지명자가 연방 하원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베트남계 데릭 트랜 후보와 접전을 벌일 당시 공개 지지를 선언하며 힘을 실어준 바 있다.   스틸 지명자는 공화당의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임명을 추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임 하원의장이자 당내 중진인 케빈 매카시(가주)와 뉴트 깅그리치(조지아) 전 하원의원도 존슨 하원의장의 제안을 뒷받침한 것으로 전해졌다.〈본지 2024년 12월 31일자 A-1면〉   관련기사 미셸 스틸 의원 주한 미대사 하마평 이는 스틸 지명자의 트럼프 대통령과의 친분, 하원의원 등 다양한 정치 경험, 한국과 일본 문화에 대한 이해 등이 추천 배경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스틸 지명자는 의정 활동 기간 중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지지와 북한 인권 문제 해결에도 앞장섰다. 또한 한국전쟁 당시 북한을 탈출한 실향민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이력을 갖고 있다.   그는 2024년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산가족 상봉 문제의 중요성과 한반도 종전 문제 등에 대해서도 언급한 바 있다.〈본지 2024년 1월 3일자 A-1면〉   이러한 배경은 향후 스틸 지명자가 주한 미국대사로 인준될 경우 한·미 양국을 원활히 연결하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한편 스틸 지명자가 상원 청문회와 본회의 인준, 한국 정부의 아그레망(외교사절 수락) 절차를 거쳐 공식 부임할 경우 성 김 전 대사에 이어 역대 두 번째 한인 주한 미국대사가 된다. 여성으로는 2008년 캐슬린 스티븐스 전 대사에 이어 두 번째다.   ━       ☞ 미셸 박 스틸 후보는   1975년부터 2년간 일본여자대학을 다닌 뒤 미국으로 건너와 페퍼다인대학에서 회계학 학사를, USC에서 MBA를 취득했다. 2006년에는 한인 최초로 가주 조세형평국 위원으로 선출돼 8년간 재직한 뒤 2014년 오렌지카운티(OC) 2지구 수퍼바이저로 당선됐다. LA시 소방국 커미셔너, LA카운티 아동가족위원회 커미셔너, 한미공화당협회장, 부시 대통령 아시아·태평양계 커미셔너, 백악관 노인복지국 커미셔너 등을 역임했다. 2020년 연방 하원에 입성한 뒤 2022년 재선에 성공하며 한인 여성 최초의 연방 하원의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김경준 기자남가주 트럼프 스틸 지명자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복심

2026.04.13. 20:47

썸네일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