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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베트남 방문 때 백악관 군인들 부적절 행각

백악관 소속 하사관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중 부적절한 처신을 해 백악관과 국방부가 조사에 나섰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 한·중·일 순방을 마치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베트남으로 이동한 11~12일 백악관 통신국에 파견된 하사관 3명이 야간통행금지명령을 어기고 외국 여성들과 부적절한 접촉을 한 의혹에 대해 백악관이 조사 중이라고 21일 보도했다. 이들 하사관은 조사와 더불어 이미 재배치 결정이 내려져 백악관 근무에서 배제됐다. 백악관 소속 군인들의 부적절한 처신은 지난 8월에도 발생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파나마를 방문하는 동안 군인 4명이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2017.11.22. 20:35

트럼프 "시진핑과 쌍중단 포기 합의"에 중국 "쌍중단 합리적"

미.중 간 정상회담(9일) 결과를 두고 진실 공방이 벌어졌다. 북핵 문제의 해결을 위한 해법과 관련해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결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중국의 대북 정책인 쌍중단(북핵 개발과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포기했다고 밝힌 반면 중국 외교부는 북핵 문제 해법으로 쌍중단은 여전히 가장 합리적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화기애애했던 정상회담 분위기와는 달리 그 결과에 대해선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중대 발표를 통해 방중 성과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동결 대 동결(freeze for freeze.중국명 쌍중단)'을 수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쌍중단과 쌍궤병행(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 동시 추진)을 대북 정책의 근간으로 삼았던 중국이 정책 방향을 크게 바꿨다는 뜻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시 주석이 수용했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특히 트럼프의 이런 발언은 시 주석의 대북 특사인 쑹타오 당 대외연락부장의 방북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나왔다. 쑹타오는 19차 당대회와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북한에 설명하고 시 주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방북한다. 트럼프의 발언에 이날 오전 내내 침묵했던 중국 정부는 오후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이를 전면 부인했다. 겅솽 외교부 대변인은 "북핵 문제 해법으로 '쌍중단'이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며 중국의 입장은 일관된다"고 밝혔다. 또 "평화적인 회담을 재개하기 위한 조건을 만들기 위해 쌍중단은 첫발일 뿐 종착점이 아니다. 각국이 적극적으로 중국의 건의를 고려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트럼프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베이징의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 성과를 지나치게 확대 해석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동북아 역학 구조상 시 주석이 새로운 대북정책이 없이 기존 정책을 폐기하고 미국에 동조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백악관이 내놓은 트럼프 대통령 순방 성과 설명자료에도 '쌍중단 불수용 합의'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완전하며 검증 가능한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CVID) 공약과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란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양국 입장과 큰 차이가 없는 내용이었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미국과 중국이 각기 다른 정상회담 성과를 내놓은 것은 그만큼 추구하는 북핵 문제 해법에 대한 시각차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히려 북한은 이런 틈새를 적극 활용해 자신의 입지를 넓히려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중대 발표에는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은 없었다. 이를 두고 북한과의 직접 협상의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워싱턴 외교소식통은 "방북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사망 이후 의회의 초당적 압박에도 백악관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지 않은 것은 북한과 대화 채널이 완전히 닫혀 협상이 불가능해지는 상황을 우려한 때문"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9월 미사일 발사 이후 60일 간 핵.미사일 도발을 하지 않고 있는 것도 백악관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북한의 도발 중단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신호로서 테러지원국 재지정 카드를 유보한 것일 수 있다. 북.미 관계가 대화 국면으로 전환하는 중일 수 있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은 15일 한 강연에서 "미국이 압박을 유지하면서도 숨고르기 단계로 서서히 이동하는 조짐이 감지된다"며 "미국과 북한이 접촉이나 대화를 신중하게 모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효식 기자

2017.11.16. 22:51

트럼프, '코끼리 트로피' 반입 허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15일 아프리카 잠비아와 짐바브웨에서 미국인이 사냥한 '코끼리 트로피'의 미국 반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트로피 사냥'은 말그대로 트로피를 만들기 위해 사냥을 하는 것으로 일부 빈곤한 아프리카 국가들은 돈을 내면 사자, 표범, 코끼리 같은 큰 동물을 대상으로 한 사냥을 허가하는데 사냥꾼들은 죽인 동물을 박제로 만들어 미국에 들여와 집 거실에 장식한다. 약 4만 달러 정도를 받고 사냥 허가를 내주기 때문에 '트로피 사냥'은 순전히 일부 부유층을 위한 스포츠나 오락이라고 할 수 있다. 전임 버락 오바마 정부는 2014년 '취약종'으로 분류된 야생 코끼리를 보호하기 위해 아프리카에서의 코끼리 사냥과 트로피 반입을 금지시켰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3년여 만에 이를 뒤집은 것이다. 전미총기협회(NRA)는 적절한 조치라고 환영했고 코끼리 보호단체인 '코끼리 프로젝트'는 "하루에 100마리의 코끼리가 이미 죽고 있다. 밀렵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구 육상동물 중 가장 거대한 야생 코끼리는 20세기 초까지 수백만 마리에 달했는데 밀렵과 사냥에 희생되면서 2016년 현재 35만 마리 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BC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의 두 아들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가 사냥광"이라며 "트럼프 주니어는 수년 전 죽은 코끼리의 잘린 꼬리와 함께 서 있는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비판받았다"고 지적했다. 신복례 기자 [email protected]

2017.11.16. 21:45

트럼프 탄핵 광고 스타이어 1000만 달러 추가 투입

민주당 '큰 손'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운동을 벌이고 있는 톰 스타이어(60)가 탄핵소추를 요구하는 두 번째 TV 광고를 방영하기 시작했다. 스타이어는 16일 성명을 통해 "두 번째 탄핵 광고가 이날부터 방영된다"며 앞으로 1000만 달러를 트럼프 탄핵 캠페인에 추가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탄핵 운동에 1000만 달러를 썼다. 스타이어는 이번 2차 TV 광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감세 추진이 대기업과 부자들을 위한 것으로 교육과 보건 또 일자리 창출을 저해해 중산층에 타격을 주게 된다는 내용을 담았다며 트럼프 탄핵 청원에 서명해줄 것을 호소했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으로 억만장자가 된 후 환경운동가로 변신한 스타이어는 지난해 대선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1억 달러를 기부했다.

2017.11.16. 21:44

트럼프 "쌍중단 포기 합의" 중국 "쌍중단 합리적"

중국은 쑹타오 특사 방북 하루 전 "북핵 해결, 쌍중단이 최우선" 반박 미,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안 해 "직접 협상 가능성 열어둔 것" 분석도 미·중 간 정상회담(9일) 결과를 두고 진실 공방이 벌어졌다. 북핵 문제의 해결을 위한 해법과 관련해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결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중국의 대북 정책인 쌍중단(雙中斷, 북핵 개발과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포기했다고 밝힌 반면, 중국 외교부는 북핵 문제 해법으로 쌍중단은 여전히 가장 합리적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화기애애했던 정상회담 분위기와는 달리 그 결과에 대해선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중대 발표를 통해 방중 성과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동결 대 동결(freeze for freeze.중국명 쌍중단)'을 수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쌍중단과 쌍궤병행(雙軌竝行,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 동시 추진)을 대북 정책의 근간으로 삼았던 중국이 정책 방향을 크게 바꿨다는 뜻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시 주석이 수용했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특히 트럼프의 이런 발언은 시 주석의 대북 특사인 쑹타오 당 대외연락부장의 방북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나왔다. 쑹타오는 19차 당대회와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북한에 설명하고 시 주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방북한다. 트럼프의 발언에 이날 오전 내내 침묵했던 중국 정부는 오후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이를 전면 부인했다. 겅솽 외교부 대변인은 "북핵 문제 해법으로 '쌍중단'이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며 중국의 입장은 일관된다"고 밝혔다. 또 "평화적인 회담을 재개하기 위한 조건을 만들기 위해 쌍중단은 첫발일 뿐 종착점이 아니다. 각국이 적극적으로 중국의 건의를 고려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트럼프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베이징의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 성과를 지나치게 확대 해석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동북아 역학 구조상 시 주석이 새로운 대북정책이 없이 기존 정책을 폐기하고 미국에 동조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백악관이 내놓은 트럼프 대통령 순방 성과 설명자료에도 '쌍중단 불수용 합의'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완전하며, 검증 가능한,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CVID) 공약과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란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양국 입장과 큰 차이가 없는 내용이었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미국과 중국이 각기 다른 정상회담 성과를 내놓은 것은 그만큼 추구하는 북핵 문제 해법에 대한 시각차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히려 북한은 이런 틈새를 적극 활용해 자신의 입지를 넓히려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중대 발표에는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은 없었다. 이를 두고 북한과의 직접 협상의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워싱턴 외교소식통은 "방북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사망 이후 의회의 초당적 압박에도 백악관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지 않은 것은 북한과 대화 채널이 완전히 닫혀 협상이 불가능해지는 상황을 우려한 때문"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9월 미사일 발사 이후 60일 간 핵.미사일 도발을 하지 않고 있는 것도 백악관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북한의 도발 중단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신호로서 테러지원국 재지정 카드를 유보한 것일 수 있다. 북·미 관계가 대화 국면으로 전환하는 중일 수 있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은 15일 한 강연에서 "미국이 압박을 유지하면서도 숨고르기 단계로 서서히 이동하는 조짐이 감지된다"며 "미국과 북한이 접촉이나 대화를 신중하게 모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워싱턴·베이징=정효식·신경진 특파원

2017.11.16. 17:17

트럼프 악재에도 호갠은 꿋꿋

메릴랜드 래리 호갠 주지사의 지지도가 여전하다. 10명 중 7명가량이 그를 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텃밭에서 재선 가능성을 한층 높이고 있다.  여론조사전문업체인 오피니언 웍스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메릴랜드 유권자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가량인 67%가 그를 지지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고작 22%에 불과했다.  호갠 주지사의 지지도와는 달리 같은 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메릴랜드 유권자들은 63%가 지지하지 않는다고 대답, 대조를 보였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유권자의 경우 59%가 호갠 주지사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공화당원 중에서는 85%, 무당파에서도 65%가 호갠 주지사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 중간 선거에서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유권자는 민주당의 경우 71%, 공화당원 74%, 무당파는 46%로 나타났다.  한편, 오피니언 웍스의 이번 전화여론조사는 주내 850명의 등록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했다. 오차의 한계는 ±3.3p다.      허태준 기자

2017.11.16. 7:13

"북한을 비핵화해야 한다"…트럼프, 아시아순방 보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북한을 비핵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주간의 아시아순방을 마치고 전날 귀국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과거 행정부의 실패한 전략적 인내를 끝냈으며 유엔 제재와 같은 진전을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서울 방문 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군 관계자들과 군사옵션 및 북한의 도발이나 공격적 행위에 대비한 준비태세를 논의했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북한의 뒤틀린 독재자가 전 세계를 포로로 잡고 핵 협박을 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 "북한이 중국에 거대한 위협임을 인식해야 한다"며 북한의 비핵화 달성을 위해 중국의 경제적 지렛대를 사용할 것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나는 한국에 대한 미국의 무역적자를 논의했다"며 "현재 한국과 재앙적인 무역합의를 재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7.11.15. 22:08

트럼프 '폭탄 선언' 없었다…아시아 순방 성과 발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5일 북한의 핵무기 개발 의지를 포기시키는 데 여러 국가들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디플로매틱 리셉션룸에서 아시아 5개국 순방 성과를 발표하며 "북한의 위협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안보 역량 강화에 미국의 지원을 다시 한 번 약속했다"며 "순방을 통해 한국과 미국, 일본 3개국이 북한의 핵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과도 북한을 핵무기 보유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이 모든 핵 개발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제 성과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아시아 순방을 통해 미국에 대한 투자와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를 성사시켰다"며 "한국 기업들은 64개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4년 동안 총 170억 달러를 미국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은 230억 달러어치의 에너지를 포함해 총 58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덧붙였다. 이와 함께 중국과는 2500억 달러 규모의 무역 거래를 성사시켰고, 베트남과도 120억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신동찬 기자 [email protected]

2017.11.1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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