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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제22회 미주체전 종합우승 쾌거

  스포츠로 한인사회가 하나되는 ‘제22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이하 미주체전)’에서 뉴욕주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25일 뉴욕 미주체전 공동조직위원회는 롱아일랜드 유니온데일 미첼 종합경기장에서 진행된 폐막식에서 뉴욕주의 종합 우승을 발표했다. 전국 34개 지역에서 1만여명이 참가한 미주체전은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진행됐다. 미주 한인 스포츠인들이 한 자리에서 교류하는 축제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종합 우승이 발표된 직후 김영환 뉴욕대한체육회 선수지원단장은 “선수단 모두가 종합우승을 목표로 달려왔는데 좋은 결과를 냈다”며 “평소 물리적 거리나 경비 등의 문제로 참석하지 못했던 이들이 대거 참석한 것도 강점이었다”고 전했다. 곽우천 공동조직위원장(뉴욕대한체육회 회장) 등 조직위 관계자들도 이번 행사가 ‘뉴욕의 명성에 맞게’ 치러질 수 있었던 것과 한인들의 후원에 감사를 표했다.   이 대회는 1981년 LA를 시작으로 2년 마다 주요 도시에서 열렸는데, 뉴욕에서는 1983년 개최된 뒤 비싼 물가와 재정 문제로 40년간 열리지 못했다. 이번엔 키스(KISS) 그룹이 50만 달러를 쾌척,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행사를 치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조직위는 ‘꿈이 있는 뉴욕에서 하나되는 미주체전’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장소 선정에도 공을 들였다. 나소카운티 베테랑스 메모리얼 콜리세움 뿐 아니라 US오픈 테니스 대회가 열리는 플러싱 메도코로나파크 내 내셔널테니스센터, 나소카운티 아쿠아틱센터 등 내로라하는 경기장에서 겨룰 수 있어 선수들의 만족도 컸다는 후문이다. 개막식에서는 국악과 태권도 시범, K팝 아이돌 (G)I-DLE 등의 공연이 진행돼 환호성이 쏟아졌다.   대회에서는 축구·태권도·수영·마라톤 등 총 20개 종목에서 남녀 각각 경기가 열렸다. 뉴욕은 18개 종목에 출전했다. 글·사진= 김은별 기자뉴욕 미주체전 뉴욕미주체전 전미주한인체육대회 체육대회 한인체육대회 뉴욕대한체육회 조직위 나소카운티 트로피 종합우승

2023.06.2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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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MVP에 '마이클 조던 트로피' 수여

1980~1990년대 미국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 왕조를 이끈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59)의 이름값이 더 높아졌다.    NBA 사무국은 13일 이번 시즌부터 주요 개인상 수상자들에게 수여할 새로운 트로피들을 공개하면서 '최우수 선수상'(MVP) 트로피에 조던의 이름을 붙였다고 발표했다. 트로피 형상도 바위 위로 솟아오른 익명의 한 선수가 오른손으로 크리스털 농구공을 높게 받쳐 든 모습으로 새롭게 제작됐다.   NBA 사무국은 "NBA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평가 받는 조던의 화려한 경력을 기리기 위해 MVP 트로피에 그의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조던 트로피'는 조던 브랜드 디자이너이자 나이키 특별 프로젝트 담당 부사장을 지낸 마크 스미스가 조던과 함께 디자인했다고 시카고 트리뷴은 전했다.   스미스는 "운동선수로서 최고의 성취를 추구해온 조던의 비전을 담았다"며 "조던은 트로피 인물 형상이 조던 본인을 닮는 대신 수상자가 MVP를 향한 스스로의 여정을 볼 수 있게끔 만들어지길 바랐다"고 말했다.   다만 트로피에는 조던의 기록을 알 수 있는 요소들이 숨어있다.   높이 23.6인치, 무게 23.6파운드, 23각형의 농구공, 6각형 명판 등은 조던의 등번호 23번과 챔피언십 우승 6차례를 조합한 것이며 5각형 좌대는 조던이 MVP를 수상한 횟수, 15도로 기운 좌대는 조던의 NBA 경력 15년(불스 13년, 워싱턴 위저드 2년)을 뜻한다.   조던은 1984년 NBA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시카고 불스에 지명돼 1991년~1993년 챔피언십 3연패에 이어 1996년~1998년 또다시 3연패를 이끄는 등 통산 6차례 챔피언십 우승 위업을 달성했다.   개인적으로는 신인상(1985)에 이어 MVP 5차례, 챔피언 결정전 MVP 6차례, 득점왕 10차례, 올스타 14차례, 올스타 MVP 3회 등을 수상하며 NBA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슈팅가드로 평가받았고 2009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NBA MVP 선정은 1956년 시작됐는데 애초 선수들이 투표로 뽑다 1981년부터 스포츠 기자단이 투표로 정하고 있다. 최다 수상은 카림 압둘 자바(75) 6차례에 이어 조던과 빌 러셀(88)이 공동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금까지 NBA MVP 트로피에는 NBA 1대 총재(1946~1963) 모리스 포돌로프 이름이 붙어있었다. 그러나 앞으로 '모리스 포돌로프 트로피'는 정규시즌 최고 기록을 낸 팀에 수여된다고 NBA 사무국은 전했다.   NBA는 MVP 외에 이번에 신설된 '올해 최고의 클러치(승부를 결정짓는 슛) 플레이어'상에는 1960년부터 1974년까지 레이커스에서 뛰며  '미스터 클러치'로 불린 제리 웨스트(84)의 이름을 붙였다.   또 '수비왕' 트로피에는 하킴 올라주원(59), '신인상'에는 월트 체임벌린(1936~1999), '최고의 식스맨'(sixth man)상에는 존 하블리첵(1940~2019), '최고 기량 향상 선수'상에는 조지 마이칸(1924~2005)의 이름이 각각 붙었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마이클 트로피 마이클 조던 트로피 형상 트로피 인물

2022.12.1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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