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서비스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사용자가 늘고 있는 메타의 ‘스레드’는 아직 광고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기업들이 계정을 만들고 홍보를 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광고주가 돈을 내고 홍보 콘텐트를 많은 사용자에 전달해주는 광고 도구를 아직 제공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스레드에 사용자가 몰린다는 소식을 들은 대기업들은 광고를하고 싶어 메타에 연락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왔다. 스레드의 광고는 도구가 준비되지 않아서 시작하지 않은 게 아니다. 메타 내에서 스레드 개발과 운영을 담당하는 인스타그램에서 사용하던 것을 일부 변경해 적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메타는 스레드 사용자가 충분한 숫자에 도달하고, 이들이 광고를 보게 되더라도 스레드를 떠나지 않을 만큼 서비스 이용 습관이 형성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반면 스레드와 경쟁하는 처지가 된 트위터의 일론 머스크는 지난 주말, “광고 매출이 50% 감소한 데다 부채가 너무 커서 손실이 이어지는 중”이라는 트윗을 했다. 머스크가 그동안 “떠났던 광고주들이 돌아온다”고 주장했지만 아무도 믿지 않았던 이유는 사용자들이 트위터에서 만나게 되는 광고 중에 큰 광고비를 집행하는 대기업의 광고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형 광고주들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소셜미디어, 허위정보와 욕설이 난무하는 플랫폼을 꺼린다. 특히 머스크가 ‘언론의 자유’를 이유로 트위터 콘텐트를 관리하지 않고, 즉흥적인 결정으로 예측 불가능한 경영을 하면서 광고주들이 트위터에 자사 상품을 노출하는 걸 꺼리게 되었다. 그런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기업을 운영하며 광고주들을 만족하게 해온 세계 최대의 소셜미디어 기업 메타가 트위터의 클론을 만들었다고 하니 더더욱 트위터로 돌아갈 이유가 없어진 것이다. 박상현 / 오터레터 발행인디지털 세상 읽기 스레드 트위터 스레드 사용자 트위터 콘텐트 대형 광고주들
2023.07.25. 20:23
소셜미디어(SNS) 트위터의 상징이었던 ‘파랑새’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트위터 웹사이트 등에는 24일 ‘파랑새’ 로고 대신 검은색 바탕에 흰색으로 표시된 알파벳 ‘X’가 트위터의 새 로고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로고를 바꾸겠다는 계획을 밝힌 지 하루 만이다. 머스크는 전날 트위터에 “우리는 곧 트위터 브랜드, 점진적으로는 모든 새(새 문양)에게 작별을 고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작년 10월 머스크 인수 이후 직원의 3분의 2가 해고되고 기능도 많이 바뀐 트위터는 이제 로고도 바뀌게 됐다. 트위터는 2006년 설립 이후 파랑새를 로고로 사용해 왔다. 이후 몇 차례 문양이 바뀌긴 했지만, 2012년부터 현재의 로고는 트위터의 상징이 됐다. 그러나 머스크는 앞서 지난 4월 ‘파랑새’는 ‘옛날 사진’이라고 말하는 시바견 그림을 트위터에 올리며 로고 변경을 예고한 바 있다. 이에 전날 밤 본사 건물에 ‘X’ 표시가 있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새로운 로고 ‘X’는 트위터를 메시징, 지급 결제, 원격 차량 호출 등 광범위한 기능을 제공하는 ‘슈퍼 앱’으로 만들겠다는 머스크의 비전이 반영돼 있다.트위터 파랑새 트위터 로고 트위터 상징 로고 변경
2023.07.24. 20:36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트위터 대항마’로 내놓은 새로운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의 가입자 수가 서비스 출시 1주일도 안 돼 1억 명을 넘었다. 지난 7일 7000만 명을 돌파했다는 소식〈8일자 A-4면〉이 전해진 후 불과 3일 만이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10일 텍스트 기반 애플리케이션(앱) 스레드 가입자가 1억 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매체 서치엔진저널도 스레드 가입자 수를 보여주는 인스타그램 정보를 바탕으로 스레드 계정 보유자가 1억 명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스레드가 지난 5일 출시한 지 약 닷새 만이다. 스레드 가입자는 출시 후 7시간 만에 1000만 명, 16시간 만에 3000만 명을 각각 돌파한 데 이어 하루 반 만인 7일에는 7000만 명을 넘겼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7000만명 돌파 소식을 전하며 “우리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스레드의 가입자 1억 명 달성 속도는 지금까지 나온 앱 가운데 가장 빠르다고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 등은 전했다. 이전까지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 앱은 최근 세계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붐을 불러온 챗GPT로 약 두 달 만에 이용자 수 1억 명에 도달했다. 이 밖에 틱톡은 9개월, 인스타그램은 2년 반 만에 가입자 1억 명을 달성했다. 한편, 스레드 출시 이후 트위터 이용자 트래픽이 상당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트래픽 통계 사이트 시밀러웹(Similarweb)에 따르면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트위터의 트래픽은 전주 대비 5%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는 트래픽이 11% 줄어들었다. 트위터의 이용자 트래픽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은 트위터 이용자들이 스레드로 갈아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트위터 스레드 트위터 이용자들 스레드 가입자 스레드 출시
2023.07.10. 19:57
지난 5일 새로 선보인 트위터 킬러 메타의 ‘스레드(Threads)’의 가입자가 폭증하고 있다. 7일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스레드 계정을 통해 “7일 오전 현재 가입자 수가 70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예상을 훨씬 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일 오후 출시 후 하루 반 만이며, 트위터 가입자 수의 3분의 1 수준이다. 론칭한 지 2시간 만에 가입자가 200만 명을 돌파한데 이어 16시간 만에 3000만명으로 15배나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CNBC는 6일 오후 기준으로 스레드의 게시물 수가 9억5000개를 넘어섰고 ‘좋아요’도 2억 개에 근접한 1억9000만 개에 이르는 등 이용자의 활동도 매우 활발하다고 IT 매체인 더버지를 인용해 7일 보도했다. 시장 조사 업체 인사이더 인텔리전스의 재스민 엔버그 수석 애널리스트는 “인스타그램 이용자 4명 중 1명만 가입하면 스레드가 트위터만큼 성장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하은 기자스레드 트위터 트위터 대항마 트위터 가입자 스레드 계정
2023.07.07. 22:19
트위터의 일론 머스크는 지난 몇 주 동안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인 NPR과 요란한 전쟁을 치렀다. NPR이 다른 언론보다 트위터에 특별히 더 비판적인 건 아니었지만 전반적으로 진보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시비를 건 것이다. 머스크는 NPR 계정에 ‘정부 출연 미디어(Government-funded Media)’를 붙이면서 NPR의 신뢰성을 떨어뜨리려 했고, 이에 반발한 NPR이 더 이상 트위터 계정에 기사를 싣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플랫폼을 떠났다. 사실 정부 지원금이 1년 예산의 1%도 되지 않는 방송을 마치 관영 매체처럼 취급한다면 세금과 시청료로 운영되는 BBC도 비슷한 상황을 피할 수 없다. 하지만 NPR의 플랫폼 탈퇴를 목격한 머스크는 BBC 계정에서 ‘정부 출연’ 표현을 떼어주면서, 그에 반발하는 언론사들을 달래기 시작했다. 상식대로라면 미리 철저하게 따져보고 해야 했을 일이다. 반면 일단 실행하고, 뜻대로 되지 않으면 번복하는 게 이제 트위터의 일상이 된 것 같다. 그런데 트위터는 러시아 RT나 중국 신화통신처럼 진짜 관영 매체에 붙어있던 국영 미디어 딱지마저 떼어버렸다. BBC처럼 정부 지원을 받아도 편집권 독립을 보장받는 매체가 있고, 러시아나 중국의 미디어처럼 정부의 입장을 고스란히 전달하는 매체가 있지만 머스크는 이를 전혀 구분하지 않는다. 그 바람에 트위터에서 관영 매체 딱지를 떼게 된 러시아와 중국의 언론사 기자들은 머스크에게 공개적으로 감사를 전하고 있다. 민주주의 국가의 언론사는 공격하고 권위주의 국가의 언론과는 사이좋게 지내는 머스크를 의심 어린 눈초리로 지켜보는 이유다. 박상현 / 오터레터 발행인디지털 세상 읽기 관영매체 트위터 일론 머스크 이상 트위터 관영 매체
2023.05.09. 19:27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트위터가 연일 테크 뉴스의 헤드라인을 독차지하고 있다. 불안을 느낀 광고주들이 떠나고, 블루 체크 표시를 월 8달러에 팔아 수익을 내겠다고 했지만 가짜 계정들이 블루 체크를 달고 등장해 가짜 뉴스를 퍼뜨리며 그간 쌓아온 신뢰를 완전히 망가뜨렸다.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자 머스크는 체크 표시 판매를 중단한 듯하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 사실도 앱스토어에서 판매가 중단되어서 알았을 뿐,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머스크가 직원의 절반가량을 해고하면서 기업 홍보실에는 한 명도 일하지 않게 된 탓이다. 여기에 트위터의 시한폭탄이 기다리고 있다. 불만을 품은 직원들이 회사에 대해 험담을 해도 회사 차원의 통제가 불가능할 뿐 아니라, 앙심을 품은 직원들이 서버를 망가뜨리는 사태가 올 수 있다는 경고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사람들은 그동안 머스크가 인수할 경우 트위터는 가짜 뉴스의 온상이 될 거라 걱정했지만 진짜 문제는 트위터라는 소셜 네트워크 자체의 존립 여부인 셈이다. 한 전문기자는 소셜 네트워크라는 게 밖에서는 단순해 보여도 사실은 아주 복잡하고 취약한 구석이 많은 시스템을 애써서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를 잘 이해하고 관리하던 직원들의 절반이 회사를 나갔다면 과연 트위터가 충격을 버텨낼 수 있을까. 박상현 / 오터레터 발행인디지털 세상 읽기 시한폭탄 트위터 가짜 뉴스 일론 머스크 소셜 네트워크
2022.11.16. 21:23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트위터가 연일 테크 뉴스의 헤드라인을 독차지하고 있다. 불안을 느낀 광고주들이 떠나고, 블루 체크 표시를 월 8달러에 팔아 수익을 내겠다고 했지만 가짜 계정들이 블루 체크를 달고 등장해 가짜 뉴스를 퍼뜨리며 그간 쌓아온 신뢰를 완전히 망가뜨렸다. 이런 장난의 타깃이 된 거대 제약사, 에너지 기업, 군수기업들은 주가가 폭락하거나 숨어있던 업계의 치부가 드러나면서 난처한 상황에 빠졌다.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자 머스크는 체크 표시 판매를 중단한 듯하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 사실도 앱스토어에서 판매가 중단되어서 알았을 뿐,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머스크가 직원의 절반가량을 해고하면서 기업 홍보실에는 한 명도 일하지 않게 된 탓이다. 언론에서는 문의할 곳이 없어 일이 터질 때마다 머스크의 트윗을 기다리거나 아는 끈을 동원해서 남아있는 직원들을 익명으로 인터뷰하고 있다. 여기에 트위터의 시한폭탄이 기다리고 있다. 불만을 품은 직원들이 회사에 대해 험담을 해도 회사 차원의 통제가 불가능할 뿐 아니라, 앙심을 품은 직원들이 서버를 망가뜨리는 사태가 올 수 있다는 경고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사람들은 그동안 머스크가 인수할 경우 트위터는 가짜 뉴스의 온상이 될 거라 걱정했지만 진짜 문제는 트위터라는 소셜 네트워크 자체의 존립 여부인 셈이다. 한 전문기자는 소셜 네트워크라는 게 밖에서는 단순해 보여도 사실은 아주 복잡하고 취약한 구석이 많은 시스템을 애써서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를 잘 이해하고 관리하던 직원들의 절반이 회사를 나갔다면 과연 트위터가 충격을 버텨낼 수 있을까. 박상현 / 오터레터 발행인디지털 세상 읽기 시한폭탄 트위터 일론 머스크 가짜 뉴스 소셜 네트워크
2022.11.15. 20:06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후 지난주 론칭한 유료 구독 서비스 ‘트위터 블루’가 계정 사칭 논란으로 서비스를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말 cnbc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 블루 유료 구독자들에게 본인 인증 블루 마크를 제공하면서 일부 사용자들이 유명 정치인, 연예인, 브랜드 사칭에 악용함에 따라 서비스 시작 3일 만에 아이폰 iOS 앱에서 사라지며 잠정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약사 일라이릴리는 사칭 계정에 등록된 허위 트윗 영향으로 주가 급락 피해를 보았으며 심지어 테슬라(@TeslaReal)를 사칭한 계정이 등록되기까지 했다. 이외에도 부시 전 대통령, 르브론 제임스, 닌텐도 등 다양한 사칭 계정이 등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논란 이후 이미 구독료를 지불한 일부 사용자들은 인증 마크가 계정에서 사라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트위터 블루의 이용료로 월 7.99달러를 부과한 것에 대해 이용자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cnbc가 지난 10일 트위터 인플루언서 및 저널리스트 24명을 대상으로 트위터 블루 서비스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얼마를 낼 의향이 있는지 설문 조사한 결과 한명도 이용료를 지불할 계획이 없으며 대다수 전적으로 반대한다고 밝혔다.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서 지난 9일부터 시작된 새로운 트위터 블루 구독 서비스는 트윗 수정, 취소 등 다양한 기능이 제공되며 계정 프로필에 파란색 체크(사진)가 표시돼 공식 사용자로 인정된다. 이전까지 파란색 체크는 유명인, 공인 등의 온라인 사칭 계정을 구분하기 위해 본인 인증용으로 사용돼 왔다. 이번 이용료 부과는 머스크 추종자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정부·언론계에 널리 알려진 인플루언서들과 지금까지 인증 계정을 무료로 이용해온 일반 유저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하지만 트위터 안전 보전 책임자 요엘 로스는 지난 7일 트윗을 통해 “유료 인증은 단순히 신분 인증이 아니라 로봇과 스팸을 퇴치하는데 완전하지는 않지만 강력한 인간성의 신호”라고 주장했다. 한편, 트위터의 새 고문인 제이슨 칼라케니스가 지난달 30일 트위터를 통해 실시한 ‘파란색 체크와 인증을 얻기 위해 얼마를 내겠는가’라는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 200여만명의 81.5%가 “내지 않겠다”고 답했다. 월 5달러는 10.5%, 15달러 5.5%, 10달러 2.5% 순이었다. 박낙희 기자트위터 사칭 트위터 블루 사칭 계정 계정 사칭
2022.11.14. 18:29
지난주 트위터의 인수를 마무리한 일론 머스크가 사주로서 제일 먼저 내린 결정은 현 CEO와 CFO(재무총책임자)를 해고한 일이다. 그동안 그가 트위터 경영진을 비판했던 걸 생각하면 놀라운 결정은 아니다. 사람들이 더 관심을 갖고 있는 건 그가 트위터의 정책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이다. 머스크는 이미 가짜뉴스를 퍼뜨려서 계정을 정지당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트위터 사용을 허용하겠다고 공언했고, 인수 직후 “새(트위터)는 자유로워졌다”라며 발언의 자유를 옹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이 혐오 발언이 늘어나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온다. 이런 와중에 트위터의 공동 창업자였던 잭 도시가 관여하고 있는 새로운 프로젝트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블루스카이 소셜’이라는 이 프로젝트는 원래 트위터에서 시작된 것으로 기존 소셜 미디어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오픈 소스 기반의 탈중앙화된 새로운 형태의 소셜 미디어 실험이다. 그러다가 프로젝트가 일종의 공익기업 형태로 독립했지만 트위터는 여기에 투자를 하고 있었다. 문제는 트위터에서 나온 잭 도시가 여전히 관여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머스크가 투자를 계속하겠냐는 것.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작은 실험이지만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는 건 그만큼 트위터의 미래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정책 부재로 사용자들의 발언이 문제가 되면 신뢰는 추락하고 많은 사용자들이 플랫폼을 떠나는 건 불 보듯 뻔하다. 반드시 블루스카이가 아니라고 해도 트위터의 빈자리에 새로운 소셜 미디어가 곧 탄생할 거라는 예상도 나온다. 사람들이 싫어하는 건 관리가 안 되는 서비스일 뿐, 소셜 미디어는 여전히 좋아한다는 것이다. 박상현 / 오터레터 발행인디지털 세상 읽기 트위터 대안 대안 트위터 트위터 경영진 트위터 사용
2022.11.04. 19:11
뉴욕증시, 실적시즌 앞두고 하락..트위터 11.30% 폭락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겹치며 11일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4.31포인트(0.52%) 하락한 3만1173.84, S&P 500지수는 44.95포인트(1.15%) 내린 3854.43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262.71포인트(2.26%) 급락한 1만1372.60으로 마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를 철회한다고 밝힌 트위터 주가가 11.30% 폭락한 가운데, NYSE 트레이더들이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로이터] NYSE 뉴욕증시 주가 트위터 폭락
2022.07.11. 19:59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에 인수 계약을 파기한다고 통보했다고 경제 전문 사이트 마켓워치가 8일 오후 보도했다. 속보 머스크 트위터 머스크 트위터 인수 계약 일론 머스크
2022.07.08. 14:44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이르면 7월 말께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에게 회사를 매각하는 방안에 대해 주주 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경제매체 CNBC가 8일 보도했다. CNBC는 이날 트위터의 비자야 가데 최고법률책임자(CLO)가 직원들에게 인수 거래를 마무리하기 위해 계속해서 건설적으로 일하고 있다면서 매각안에 대한 주주 투표를 7월 말 또는 8월 초에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는 머스크의 변호인이 트위터에 스팸봇(스팸 발송용 자동 프로그램 계정)과 가짜 계정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요구하며 이 데이터를 내놓지 않을 경우 인수 거래 파기 가능성을 경고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에 대해 트위터는 머스크와 지속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트위터는 ‘파이어호스’(firehose)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어호스는 트위터에 올라온 모든 트윗을 다양한 기준으로 분석한 데이터들이다. 여기에는 이용자들이 트윗을 올린 기기나, 트윗을 올린 계정의 프로필 등이 포함된다. 그러나 공개되지 않은 트위터 이용자의 개인적 인적사항이나 트위터가 얼마나 자주 계정을 검증하는지와 같은 기밀정보는 담겨 있지 않다. 이 데이터는 트위터가 자사 사업을 위해 소셜미디어 모니터 업체들에 판매하는 것인데 머스크에게는 정보 공유 차원에서 이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트위터 주주 소셜미디어 트위터 트위터 이용자 주주 투표
2022.06.08. 18:38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지분을 처음으로 취득했을 때 이 내용을 뒤늦게 공시했다는 사유로 트위터 주주들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로이터통신은 트위터 투자자들이 가주 연방법원에 이러한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지난 26일 보도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4일 트위터 지분 9.2%를 보유하고 있다고 처음으로 공시했고, 이후 트위터와 440억 달러 규모의 인수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증권법상 투자자가 기업 지분의 5% 이상을 확보하면 이를 10일 이내에 공개해야 하고, 머스크는 규정상 3월 24일까지 트위터 지분 취득 사실을 공시해야 했다. 주주들은 소장에서 “머스크가 지분 공개를 미루면서 시장 조작에 가담했다”며 “인위적으로 싼값에 사들여 1억5600만 달러 이득을 봤다”고 주장했다. 한편 머스크는 전날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테슬라 주식담보 대출 없이 트위터 인수자금을 마련하겠다는 새로운 자금조달 계획서를 제출했다. 머스크는 이 계획서에서 외부 투자 유치 등을 통한 개인 조달 규모를 기존 272억5000만 달러에서 335억 달러로 늘리고 테슬라 주식 담보 대출은 받지 않겠다고 했다.트위터 머스크 트위터 지분 트위터 주주들 지분 취득
2022.05.30. 19:00
세계 최고 부자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에 합의했다. 그는 트위터를 ‘인류 미래의 주요사를 논하는 디지털 마을 광장’이라고 표현한다. 광장에서는 누구나 제재 없이 자유롭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과연 그럴까? 머스크는 표현의 자유가 넘치는 이상적 소셜미디어를 그리며 올 초부터 트위터 주식을 구입해 지분 9.1%를 확보했다. 그는 트윗 마니아로 자유분방한 트윗을 날리며 자신을 따르는 8400만 이상의 팔로어와 열광적으로 소통한다. 머스크의 트윗은 주로 자사의 경제적 이익이 목적이지만 반대자들을 가차 없이 비판하고 조롱하는 도구도 된다. 테슬라 주식 투자자에게 미끼를 던지기도 하고 언쟁도 한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는 엄청난 세금 혜택을 받았어도 경쟁 기업의 정부 지원 혜택을 조롱한다. 2018년에는 “테슬라를 비상장 회사로 전환할 자금을 확보했다”는 거짓 트윗에 증원거래위원회(SEC)가 사기 혐의로 4000만 달러 벌금을 추징하기도 했다. 탄생 16년의 트위터는 다른 빅테크 회사와 달리 과반수 투표권을 가진 주주가 없어서 인수 제안에 취약하다. 잠재 성장력은 크지만 기대에 못 미친다. 인지도는 높지만 사용자는 페이스북의 10% 미만이다. 흑자 경영이지만 미미하다. 그러나 트위터의 파급력은 상당하다. 사회적 정치적으로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의 메시지 전달 창구 역할 덕분이다. 누구도 예측 못한 거래 성사였다. 4월 4일 트위터 지분 신고를 SEC에 한 지 꼭 20일 만이다. 머스크는 14일에 트위터가 제안한 이사 자리를 거부하고 430억 달러의 적대적 인수 제안을 했었다. 이때만 해도 그의 인수 합병 의지에 대해 모두 회의적이었다. 이사회는 경영권 방어를 위해 주주 권한 플랜(Shareholder Rights Plan)인 포이즌필(poison pill)을 작동했다. 그 그런데 머스크는 놀랍게도 6일 만에 나머지 트위터 주식 전부를 구입할 자금 마련 방안을 SEC에 신고했다. 그리고 주식공개매수(tender offer) 전략을 취할 것이라 했다. 포이즌필은 머스크의 지분 소유가 15% 되면 새 주식을 발행해 다른 주주들에게 싸게 팔아서 그의 지분을 희석하는 전략이다. 텐더오퍼는 적대적 인수 전략으로 이사진을 우회해서 직접 주주들과 공개적으로 하는 거래다. 보통 경영권 획득이나 강화가 목적이다. 늦어도 올해 말이면 트위터는 비상장 회사로 전환된다. 머스크는 자신을 “표현의 자유 절대론자”라 한다. 그의 인수가 사회질서에 미치는 파급을 생각해 본다. 트위터는 실시간 소식을 짧게 전하는 매개체다. 사용자는 보통 자신의 주관에 따른 감정적인 의견을 올리기 때문에 공정성을 간과하기 쉽다. 머스크는 아직 트위터 운영 플랜에 대해 정확히 말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말대로 내용 검토(content moderation)와 가짜뉴스 감시 프로그램이 중단되면 콘텐트의 위험 수위는 높아지고 미국 내 첨예한 문화전쟁은 더욱 심화될 것이다. 대선, 팬데믹, 전쟁 등을 겪으면서 테크 회사들은 정보의 진위에 민감해졌고 우리는 소셜미디어의 유익성과 병폐에 눈 떴다. 비상장 회사가 되면 이사회가 없고 SEC 감시도 없다. 의견과 고발과 정보의 소통수단인 트위터가 증오와 보복의 도구가 아닌 ‘진정한 의미의 표현의 자유’를 가진 소셜미디어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 정 레지나 / LA독자기고 머스크 트위터 트위터 인수 트위터 지분 트위터 주식
2022.04.27. 18:51
머스크, 트위터 지분 9.2% 취득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지분 9.2%를 보유해 최대주주가 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4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 지분 9.2%에 해당하는 735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식 가치는 전 거래일인 지난 1일 종가 기준 29억 달러에 달한다. 이와 관련 뉴욕 증시 개장 전 프리마켓 거래에서 트위터 주가는 26% 급등한 뒤 27.13% 상승한 49.9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2009년 트위터 계정을 개설한 머스크는 평소 트위터를 애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현재 800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테슬라 지분 매도 여부를 묻는 ‘돌발 트윗’을 포함해 각종 발표를 내놓는 창구로 트위터를 활용하고 있다. "버거킹 와퍼 과대광고" 집단 소송 소비자 100여 명이 버거킹 햄버거가 광고보다 작다고 주장하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다고 폭스 비즈니스가 3일 전했다. 폭스 비지니스에 따르면 이들 원고를 대신해 앤서니 러소와 제임스 켈리 등 변호사 둘이 26쪽에 달하는 소장을 남부 플로리다 연방지방법원에 최근 제출했다. 이들이 문제 삼은 메뉴는 버거킹의 대표 브랜드인 ‘와퍼’와 아침 메뉴인 ‘크라상’ 등이다. 소송인단은 소장에서 “버커킹은 자사 버거가 경쟁사 제품보다 고기 패티도 크고 내용물도 빵 밖으로 흘러나올 정도로 많은 것처럼 표현한다”며 “이렇게 해서 실제 버거보다 크기는 35% 더 커보이고, 고기 양도 2배 이상 많아 보이도록 한다”고 주장했다. 소송인단은 “광고보다 실제로는 훨씬 작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버거킹에서 햄버거(샌드위치) 제품을 구매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논쟁의 대상이 되는 사안은 이자와 비용을 제외하고도 총액이 500만 달러를 넘는다”고 덧붙였다. 원고 측은 이를 흔히 ‘과장 광고’라고 부르는 “기만적 상행위”라고도 강조했다.브리프 머스크 트위터 머스크 트위터 트위터 지분 트위터 주가
2022.04.04. 17:39
소셜미디어 '트위터'(Twitter)가 트랜스젠더 관련 게시물을 올린 인디애나 주 연방하원의원 짐 뱅크스의 공식 계정을 정지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뱅크스 의원은 지난 주 트랜스젠더로 미국 최초의 4성 장군에 오른 레이첼 레빈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에 대한 의견을 트위터에 게시했다. 연방 보건부 차관이기도 한 레빈에 대해 뱅크스 의원은 “남자로 태어나 남자로 54년 동안 살아온 사람을 ‘미국 최초의 별 4개를 단 여성 장교’라고 부르는 것은 언젠가 유리천장을 깰 모든 소녀들에게 모욕이나 다름 없다”고 썼다. 트위터측은 뱅크스 의원의 이 같은 게시물이 '특정 성별에 대한 혐오 발언 금지'는 규칙을 어겼다며 그의 게시물을 내린 데 이어 지난 23일에는 계정을 정지시켰다. 트위터에서 '정지'란 더 이상 새로운 게시물을 추가할 수 없지만, 계정 자체는 남아 있는 상태다. 뱅크스 의원은 트위터의 이 같은 행위에 대해 "나는 그냥 사실을 말했을 뿐이다"라며 "'빅 테크'(Big Tech) 기업들이 나의 의견에 동의할 필요는 없지만 나를 막을 수도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를 침묵시킨다는 것은, 여러분 또한 침묵시킬 수 있다는 뜻이다"며 "우리가 사실을 논의하는 것에 대해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버드대를 나온 소아과 의사인 레빈은 지난 2011년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았으며 올 초 바이든 대통령에 의해 복지부 차관보에 지명됐다. 레빈은 지난 19일 PHSCC 단장에도 취임함으로써 미국의 첫 트랜스젠더 4성 장군으로 기록됐다. PHSCC 단장은 4성 장군으로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이나 자연재해로 인한 비상 상황서 보건 대책을 총괄한다. PHSCC는 육군•해군•공군•해병대 등 상시 편제된 8개 군사 조직 가운데 하나지만 군사적 임무보다 공중 보건 관련 임무를 주로 맡는다. Kevin Rho 기자하원의원 트위터 하원의원 계정 소셜미디어 트위터 공식 계정
2021.10.25. 15:14
트위터, 여성 트랜스젠더 4성장군 '남자'라 부른 미 의원 제재 "남자가 여성최초 타이틀"…'혐오행위' 판정해 계정정지 친트럼프 연방 하원의원…"사실 말했다" 표현의 자유 항변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소셜미디어(SNS) 기업 트위터가 여성 트랜스젠더(성전환자) 장성을 남성으로 지칭한 미국 연방 의원에게 혐오를 부추겼다는 책임을 물어 제재를 가했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짐 뱅크스(공화·인디애나) 하원의원은 레이철 러빈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의 취임 소식을 전하는 게시글에 "최초의 여성 4성 장군이라는 타이틀을 남자가 가져갔다"는 답글을 달았다. 미 보건복지부(HHS) 차관보이기도 한 러빈 단장은 지난 19일 PHSCC 단장에 취임해 미국 첫 트랜스젠더 4성 장군이 됐다. 러빈 단장은 자신을 여성이라고 생각해 2011년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았으며 이 사실을 공개적으로 거론해왔다. 트위터는 트렌스젠더에 대한 미스젠더링(misgendering·고의로 성별을 잘못 지칭하는 것)을 금지하는 자사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지난 23일 뱅크스 의원의 게시물을 삭제했다. 나아가 뱅크스 의원의 공식계정에도 일시 정지 처분을 내려 새 글을 올릴 수 없게 했다. 트위터는 성 정체성과 더불어 인종, 민족, 출신 국가 등을 이유로 공격하면 제재할 수 있도록 '혐오행위'를 방지하는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뱅크스 의원은 트위터 조치에 반발했다. 그는 "내 트윗은 사실을 진술한 것"이라며 "빅테크(정보통신 대기업)가 내 의견에 동의할 필요는 없지만 나를 지워버릴 수는 없다"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날 침묵시키면 당신도 침묵시킬 것"이라며 "진실을 말하는 것을 빅테크가 막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뱅크스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추종해온 인물이다. 그는 예전에도 보수 진영에 대한 SNS 기업의 검열에 반발하며 정보통신 대기업들을 겨냥한 반독점 의제를 강조해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트랜스젠더 트위터 여성 트랜스젠더 트위터 여성 4성장군 남자
2021.10.24. 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