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재조정<주민발의안 50> 25일부터 투표
가주 연방 하원 선거구 재조정안(주민발의안 50)과 관련한 특별선거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3일 LA카운티 선거관리국은 오는 11월 4일 특별선거를 위한 유권자 우편투표 용지 발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선거관리국에 따르면 유권자 등록을 한 카운티 주민은 선거구 재조정에 관한 내용과 재조정 시 선거구 지도 등이 담긴 안내지, 찬성 여부 기표 후 반송이 가능한 투표용지를 받는다. 선거관리국 측은 유권자에게 우편투표 용지를 받으면 최대한 이른 시간에 기표를 끝내고 반송하라고 당부했다. 선거관리국에 따르면 유권자 특별선거 참여 방법은 크게 3가지다. 유권자는 기표한 우편투표 용지를 반송봉투에 넣어 선거관리국에 보내면 된다. 롭 본타 검찰총장은 “연방우정국(USPS)의 우편배달 체계 변화로 선거 당일 우편 투표지를 보낼 경우 집계되지 않을 수 있다”며 “선거 당일 우정국에서 반송 투표용지를 보낼 때는 직원이 반드시 ‘소인(postmark)’을 찍도록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거관리국은 유권자 편의를 위한 ‘투표용지 반송함(drop box)’도 지역마다 설치한다. LA카운티는 400곳에 설치된다. 이밖에 LA카운티 유권자는 25일부터 특별선거 당일까지 운영하는 투표소에서 직접 기표 또는 우편투표 용지를 제출할 수 있다. 가주 총무국은 각 카운티 선거관리국이 늦어도 6일(오늘)부터 우편투표 용지를 발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별 투표용지 반송함도 7일부터 설치된다. 우편투표 반송은 반드시 11월 4일까지 우편 소인이 찍혀야 인정되고, 늦어도 11월 12일까지 선거관리국에 도착해야 한다. 이 가운데 가주 총무국이 발표한 지난 2월부터 9월 사이 유권자 신규 등록 현황을 보면 약 8만2000명이 무당파로 등록했다. 공화당도 약 4만8000명에 이른다. 같은 기간 민주당은 190명에 그쳤다. 한국어 유권자 등록은 총무국 웹사이트(registertovote.ca.gov/ko-kr·한국어 안내 866-575-1558)에서 가능하다. 한편, 이번 선거구 재조정 특별선거를 치르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주민발의안 중 가장 비싼 축에 속한다. 가주 총무국에 따르면 이번 특별선거 비용만 2억1500만 달러에 이른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특별선거 선거구 특별선거 시작 선거구 재조정안 유권자 특별선거
2025.10.05. 1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