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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사 '티웨이항공', 밴쿠버-인천 노선 공식 취항

 한국 최초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T'way Air)이 12일 밴쿠버 국제공항(YVR)에 첫 정기편을 취항하며, 북미 노선에 공식 진출했다.   이번 취항으로 티웨이항공은 밴쿠버–인천 노선을 주 4회 운항하게 되었으며, 국적 항공사로는 대한항공에 이어 두 번째로 캐나다 정기 노선을 취항한 항공사가 됐다. 그동안 한국과 캐나다를 잇는 국적 항공사는 대한항공이 유일했으며, LCC로는 티웨이가 최초다.   티웨이항공은 에어버스 A330-300 기종(347석)을 투입해 밴쿠버–서울 노선을 주 4회 운항하며, 매주 약 2,700명의 승객을 수송할 예정이다.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매주 화·목·토·일 오후 5시 25분에 출발해 인천공항에 다음 날 오후 9시 35분에 도착한다.   기내 서비스는 총 2회로 구성되며, 첫 번째 식사는 무료, 두 번째 식사는 유료로 제공된다. 비행 중 생수는 무료로 제공되며, 기타 음료는 구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에는 좌석이 평평하게 펼쳐지는 플랫 좌석이 마련되며, 무료 기내 수하물은 10kg이 허용되고, 위탁 수하물은 23kg 1개가 무료로 제공된다.   이번 취항을 통해 티웨이항공은 일본 집 에어(ZIPAIR)에 이어 밴쿠버와 아시아를 잇는 두 번째 LCC로 자리 잡게 됐다. 최근 밴쿠버 국제공항은 아시아·태평양 시장 확대를 전략적으로 추진하며, 북미의 관문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 내국인뿐만 아니라 K-콘텐츠 확산과 함께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외국인 수요를 고려할 때, 이번 노선 개설은 시기적 타당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갖춘다. YVR은 이번 신규 노선으로 연간 약 3,980만 달러의 경제 효과, 2,080만 달러의 GDP 증가, 237개의 정규직 창출을 전망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밴쿠버 국제공항의 제2위 항공 화물 수출국으로, 실제로 2024년에는 총 33만 9천 톤의 화물이 운송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2일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열린 취항 기념 행사에는 견종호 주밴쿠버 대한민국 총영사, 최병하(Paul Choi) 주의원, 이상윤 티웨이항공 대표이사, 밴쿠버 국제공항 관계자 및 지역사회 인사들이 참석했다.   견 총영사는 축사에서 “현재 약 7만 명의 한인과 한국계 캐나다인이 밴쿠버에 거주하고 있으며, 작년 한 해에만 8만 명 이상의 한국 관광객이 밴쿠버 국제공항을 통해 캐나다를 방문했다”며 “양국 간 인적 교류와 무역, 투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윤 대표는 “이번 취항은 단순히 하나의 항공편이 아닌, 아시아와 북미를 잇는 새로운 하늘길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양국 간 교류 확대와 안전하고 편리한 항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엄주형 기자 [email protected] 밴쿠버 중앙일보=엄주형 기자 [email protected]저비용항공사 티웨이항공 밴쿠버 국제공항 밴쿠버 인천 밴쿠버 서울

2025.07.14.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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