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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캄서 '콘서트 티켓' 미끼로 흉기 강도

  중국 SNS '레드북' 통해 거래 약속 후 현장서 칼로 위협해 돈 빼앗아 도주 마캄 거주 19세 푸이 힌 리 체포… 범행 당시 2025년형 벤츠 차량 이용 경찰, 용의자 사진 공개하며 유사 수법에 당한 추가 피해 사례 제보 당부   중국 소셜 미디어를 통해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고 속인 뒤, 구매자를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갈취한 10대 강도가 경찰에 붙잡혔다.   요크 지역 경찰(YRP)은 마캄에 거주하는 푸이 힌 리(Pui Hin Lee, 19)를 강도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월 4일, 한 여성이 중국의 유명 소셜 미디어이자 이커머스 플랫폼인 '레드북(Redbook, 샤오홍슈)'에서 콘서트 티켓 판매 게시물을 보고 연락하면서 시작됐다. 피해자와 용의자는 마컴의 애플 크릭 및 타운 센터 블러바드 인근의 상업 지구 광장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거래 현장에 나타난 용의자는 티켓을 건네는 대신 칼을 꺼내 들어 피해자를 위협하고 돈을 가로챈 뒤, 흰색 2025년형 메르세데스-벤츠 세단을 타고 현장에서 달아났다.   수사 끝에 19세 용의자 검거. 고가 차량 이용한 대담한 범행     사건 접수 후 수사에 착수한 요크 지역 경찰 강력계는 용의자를 특정하는 데 성공했으며, 지난 2월 12일 푸이 힌 리를 체포했다. 그는 현재 한 건의 강도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경찰은 특히 용의자가 범행 당시 신형 벤츠 차량을 이용하는 등 대담한 수법을 보인 점에 주목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신뢰를 이용해 대낮 공공장소에서 흉기를 휘두른 질 나쁜 범죄"라며 사건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피해자 더 있을 것" 경찰, 용의자 사진 전격 공개   요크 지역 경찰은 이번 사건 외에도 푸이 힌 리가 유사한 수법으로 다른 피해자들을 타겟으로 삼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그의 사진을 전격 공개했다. 경찰은 주로 아시아계 커뮤니티가 많이 이용하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범행이 이루어진 만큼, 비슷한 상황에서 사기나 위협을 당하고도 신고하지 못한 추가 피해자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온라인 중고 거래 시 반드시 안전한 장소를 선택하고, 지나치게 저렴하거나 의심스러운 매물은 피할 것을 당부했다.   소셜 미디어가 키운 '티켓 강도', 개인 거래 안전망 절실하다   인기 콘서트 티켓의 품귀 현상을 악용한 범죄가 이제는 단순 사기를 넘어 흉기 강도로까지 진화하고 있다. 특히 '레드북'과 같은 특정 커뮤니티 기반 SNS는 사용자 간의 친밀감이 높아 경계심이 쉽게 허물어지는 특성이 있는데, 범죄자들은 바로 이 점을 파고든다. 19세라는 젊은 나이에 고급 외제차까지 동원해 강도 행각을 벌였다는 점은 우리 사회의 일그러진 도덕관을 보여주는 단면이기도 하다. 지자체와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Safe Exchange Zones(경찰서 앞 안전 거래 구역)' 이용을 더욱 홍보하고, 소셜 미디어 기업들 역시 사기성 게시물을 필터링하는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 누군가의 즐거운 문화생활을 위한 기대가 공포로 바뀌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콘서트 티켓 콘서트 티켓 티켓 강도 경찰 용의자

2026.02.20.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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