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월 원인 불명 통증…알고 보니 룸메이트가 음식에 살충제 뿌려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리타에 거주하는 한 부부가 수개월간 함께 살던 룸메이트로부터 음식에 독극물을 뿌리는 피해를 입었다며 충격적인 사연을 공개했다. 해당 남성은 결국 경찰과 대치 끝에 체포됐다. LA카운티 셰리프국 산타클라리타 밸리 지부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5일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부부는 집에 설치된 감시카메라 영상을 확인한 뒤, 룸메이트가 음식과 식료품에 살충제를 분사하는 장면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문제의 영상에는 가스마스크를 착용한 남성이 부엌에서 파란색 캔으로 보이는 살충제를 과일과 채소, 커피포트, 팬트리 내부 식품 전반에 뿌리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부부는 이 남성이 42세의 룸메이트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최근 병원 검사에서 간 손상 진단을 받았으며, 의료진으로부터 “혈액 검사 수치상 중독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 말을 계기로 집주인이 설치한 감시카메라 영상을 다시 확인하면서 범행을 알아차렸다는 것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셰리프국 요원들이 용의자와 접촉을 시도하자, 그는 집 안으로 들어가 나오기를 거부하며 약 2시간 동안 대치를 벌였다. 경찰은 용의자가 정신 건강 문제를 앓고 있다는 정보를 확인하고 정신건강 전문 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했다. 결국 용의자는 자진해서 집 밖으로 나왔고, ‘상해를 가할 의도로 음식·음료·의약품 등을 고의로 오염시킨 혐의’로 체포됐다. 현장 영상에는 방호 장갑을 낀 수사관들이 문제의 파란색 살충제 캔을 증거로 수거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부부는 “지난 1년은 지옥 같았다”며 “더 이상 공포 속에서 살고 싶지 않다. 그저 안전하게 살고 싶다”고 호소했다. 다만 이들은 용의자가 적절한 정신 건강 치료를 받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독극물 성분과 피해 범위를 포함해 사건 전반에 대한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AI 생성 기사룸메이트 수개월 파란색 살충제 불명 통증 정신건강 전문
2026.02.26. 11:13